위의 이미지는 울산 중앙시장의 닭집.
토트넘 핫스퍼
치킨집과는 다르다! 치킨집과는!
재래시장에 주로 위치해 있는 가게다. 닭은 손질하거나, 요리[1]를 해주는 집. 시장 앞을 지나가다보면 분홍색 형광등을 켜놓고 파마머리한 아주머니가 홀라당(...)벗겨진 닭을 커다란 칼로 손질하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바로 그 가게다.
여타 메이커 치킨집이 한 마리 15,000원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가격을 부를 때, 닭집은 그것보다 약 1.5배 많은 양에 꿀리지 않는 맛에도 불구하고 단돈 만 원[2]을 고수하며 배고픈 청년들과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동네명물 닭집도 꽤 있으며, 이런 닭집이 위치한 곳에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집들은 고전을 면치못하고 짐 싸서 건너편 동네로 간다던지 피하는 일이 다반사다. (대표적인 예가 수원 통닭골목) 다만 유통의 문제와 광고효과등의 부재로 인하여 파리 날리는 대다수의 닭집을 생각한다면 웃을 일만은 아닐 것이다.
비슷한 바리에이션으로 시장치킨이 있다. 이쪽은 이름 그대로 치킨전문이지만 그래도 브랜드 치킨과는 차원이 다른 양과 싼 가격을 가지고 있다.
외국에도 닭고기만 취급하는 가게가 종종 있다. 일단 잡아놓고 손질 해 놓은 것을 걸어놓고 팔기도 하지만 가끔은 닭이 한구석에 옹기종기 모여있거나 닭장 속에 갇혀서 꼬꼬댁 거리는 경우도 있다. 닭 한마리 달라고 하면 그중 하나를 즉석에서 잡아다 깃털 뽑고 손질 해서 파는 식. 그래서 위생이 불량한 곳이라도 닭고기만은 매우 싱싱하다. 무게를 달아 파는 경우도 있고 그냥 마리당 가격을 매겨서 팔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