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모

唐瑁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소제의 장인이자 소제의 후궁인 당희의 아버지, 당진의 사촌형.

영천군 사람으로 회계태수를 지내 당시 하진이 소제를 옹립해 황제로 만들었지만 외척과 환관들의 권력 다툼에서 외척인 하진과 환관인 십상시들이 모두 죽으면서 하진이 부른 동탁이 조정을 장악했으며, 190년에 동탁이 하황후를 영안궁으로 보내 짐독으로 시해한 후에 이유를 보내 소제를 독살한 상황이었다.

당모의 딸인 당희에게 소제가 죽기 전에 그대는 황제의 비라 다시 관리나 백성의 아내가 될 수 없다는 말을 남기면서 스스로를 사랑하면 자신을 따라 죽어달라는 말을 하고 죽었는데, 소제가 죽은 후에 딸인 당희가 고향 마을로 돌아오자 딸인 당희를 시집보내려고 했지만 당희는 맹세하면서 이를 허락하지 않아 끝까지 절개를 지켰다고 한다.

기록의 부재로 당모 이후로 회계태수가 누가 되었는지 알 수 없어 당모의 후임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나중에 왕랑이 회계태수에 임명되었다.

183년에 세워진 당부의 비석에는 당씨 집안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지 않지만, 관직은 기록되어 있기에 이를 통해 추정할 수 있는 사실 중에 당모의 사촌형은 촉군태수를 지낸 사람, 당모의 사촌 동생은 당진, 남양태수를 지낸 사람 한 명, 당모의 종형으로 동래태수를 지낸 사람이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