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룡아

상위 항목 : 다크 소울/무기

고룡의 어금니를 무기로 사용했다는 바위 같은 하벨의 전설의 큰 추.

어금니는 바위보다 단단하여 결코 부러지지 않으며 사용자에게 마법과 화염을 견딜 힘을 준다.

태양 빛의 왕 그윈의 맹우였던 기사 하벨이 사용하던 거대한 둔기. 불사의 도시, 틈새의 숲 등에서 들어갈 수 있는 탑 맨 아래쪽에서 처음 만날 수 있을텐데, 여기에서 하벨의 기사를 때려잡아도 떨어지는 건 하벨의 반지밖에 없다. 대룡아와 하벨 세트를 얻고 싶다면 한참 진행한 뒤 아노르 론도까지 가야 한다.

솔라와 화톳불이 있는 곳 근처를 돌아다니다보면 벽난로 하나가 장작조차 없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숨겨진 통로를 이용해 들어가면 하벨의 기사가 쓰던 갑옷 풀셋과 그의 대방패, 그리고 이 대룡아가 있다.

대룡아라는 이름 그대로 거대한 용의 이빨을 뿌리째 뽑아서 휘두른다는 듯. 재질이 재질이기에 부서질 염려도 없다고 하지만, 그런 무거운 갑주를 두르고 그 어마어마한 방패를 든 채 이걸 한손으로 휘둘러대는걸 보면 하벨 본인이나, 그 추종자들이나 인간의 한계는 애저녁에 넘어선 듯 하다.

이 무기, 인첸트가 된다. 거기에 드래곤 웨폰 중에서도 프리실라의 단검과 함께 유이하게 스탯 보정이 존재한다! 물론 D에 불과한지라 이게 좋다고는 할 순 없을지 모르나, 근력캐 한정으로 이걸 들고 송진 바르고 싸우기 시작하면 학살극을 펼칠 수 있다. 더럽게 모션이 느리다는 점을 제외하면 이만한 무기를 찾는 것도 꽤 고역이다. 다회차에서 이 무기보다 기대 데미지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는 무기는 손에 꼽아야 한다.

참고로 하벨셋을 입수하는 방에는 미믹 한 마리가 숨어있는데, 이놈이 뱉는 아이템은 사교의 클럽. 사교 인챈트가 설정상 신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어 금지되었다는 설정, 그리고 하벨 본인이 맞는지는 몰라도 탑 아래에 홀로 떨어져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이 양반이 사교의 무기를 모아 반역이라도 하려다 걸린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