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루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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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신보 How I Got Over 프로모션용 사진)
The Roots

미국의 힙합 그룹. 레전더리 루츠 크루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MC인 블랙 쏘우트Black Thought와 드러머인 퀘스트러브Questlove (?uestlove라고 쓰기도 한다.)를 주축으로 1987년 필라델피아에서 결성되었다. 다른 힙합 그룹과 달리 연주가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이들은 데뷔부터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주류에 안착한 지금도 대안(얼터너티브) 힙합의 대부로 숭앙받고 있다. 이런 숭앙은 비단 힙합계뿐만이 아니라 록 계의 지지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본거지가 기존 힙합의 고향인 LA뉴욕이 아닌 필라델피아라는 점, 두 멤버의 첫 만남이 예술 학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들은 기존의 힙합 노선하고 어느정도 선을 긋고 있었다. 루츠는 당시 힙합계에서 유행하던 천편일률적인 샘플링 대신 연주와 지적인 실험과 가사를 통해 힙합계에 도전하고자 했다. 이런 루츠의 도전은 곧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커먼, 모스 데프, 탈립 콸리, 컴퍼니 플로우, 쥬레식 5 같은 대안 힙합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3월부터 지미 팰런 쇼쇼의 하우스 밴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대신 우리는 루츠 공연 따윈 보지 못하게 됐다 (...))

앨범 하나하나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디스코그래피에 흠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흔히 'Do You Want More?!!!??!'나 'Things Fall Apart' 등을 베스트로 꼽긴 하지만 그렇다고 나머지 앨범들이 뒤쳐지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루츠는 한 스타일에 안주하지 않는 그룹이라 새 앨범이 나올때마다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범의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루츠는 다른 힙합 스타들처럼 메이저한 그룹은 아니지만, 제이 딜라와 같은 천재마저 사망한 이 와중에 그들과 같은 그룹이 없다면 씬의 발전 역시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런 스타일의 힙합그룹은 전 세계를 통틀어 전무하다.

2009년 1월 내한 공연을 했다. 이때 오프닝 게스트가 다이나믹 듀오(사실 가리온이 오기로 되었는데 빠지고 다이나믹 듀오가 왔다.)...
감상기 1
감상기 2

제리케이의 앨범 '마왕'의 12번 트랙 '손가락질'에 전 멤버 Malik B가 참여하기도 했다.[1] 발매 당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화젯거리였다.

2011년에 발매된 Undun은 컨셉트 앨범으로, 평단에서 전부 엄청난 호평을 했다. 한마디로 명반 어째 이 사람들은 명반 아닌 게 없어 다만 2014년작 …And Then You Shoot Your Cousin는 미묘한 평을 받았다.

앨범

정규앨범

1993: Organix
1994: Do You Want More?!!!??!
1996: Illadelph Halflife
1999: Things Fall Apart
2002: Phrenology
2004: The Tipping Point
2006: Game Theory
2008: Rising Down
2010: How I Got Over
2011: Undun
2014: …And Then You Shoot Your Cousin

라이브 앨범

1999: The Roots Come Alive
2001: Jay-Z: Unplugged


콜라보 레이션

2010: Wake Up [2]
  1. 사실 Malik B는 루츠의 전 멤버로 유명한데, 한국에서는 루츠 자체의 인지도가 적어서 그런건지 해당 항목에는 루츠의 멤버였다는 언급이 없었다.
  2. 존레전드와 콜라보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