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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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Expansive Worlds[1]
플랫폼PC, 스팀
장르FPS,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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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더 헌터는 2009년 3월에 출시된 부분유료화 FPS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정말 제목 그대로 사냥꾼이 되어 사냥을 하는 게임이다.

스팀에 등록된 제목은 'The Hunter'가 아니라 'theHunter'다.

2 특징

맵이 여러 개 있으며, 오픈 월드와 비슷한 느낌의 플레이 형태이다. 맵 상에서 야생 동물들의 흔적을 찾아낸 뒤, 그것의 이동 경로를 기계의 도움을 받아 추적하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그 목표물을 사냥하면 된다.

컨셉에 맞게 총들은 모두 기존 FPS 게임에서는 거의 들어본 적도 없을 만한 사냥용 총기가 주로 등장한다. 애초에 플레이어끼리 싸우는 것이 아닌 만큼 총의 밸런스를 잘 맞추지는 않았다. 예를 들면 기본총의 경우는 가죽이 얇은 새나 작은 동물이나 죽이는 주제에 단발 볼트액션으로 매우 느린 연사속도를 보여준다(...) 그 외에 권총 중에선 그나마 매체에서 등장하여 인지도가 있는 .44 매그넘 리볼버 외 톰슨 센터 컨텐더 등이 등장한다. 성능에 관한 내용은 추가바람.

북미 등지에서 행해지는 실제 사냥 과정을 상당히 근접하게 묘사해놨다. 발자국이나 똥 같은 흔적을 찾아서, 그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짐승에게 들키지 않게 조용히 접근하는 사냥 방법, 유인용 소리를 내는 콜러를 사용하거나 미끼를 사용해 유인하며, 냄새를 맡고 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탈취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등. 하지만 이 과정이 리얼한만큼 지루하기 때문에 실제 사냥에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별로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

동물들은 각기 급소를 가지고 있다. 의외로 헤드샷이 먹히지 않는데 가죽->두개골->뇌를 맞추지 않으면 즉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물들은 뇌가 콩알만 해서 더 안 맞는다. 요령이라면 측면에서 볼 때 동물들 앞다리의 어깨뼈 부분 바로 위가 허파다. 하지만 동물에 따라 허파의 위치가 앞 뒤로 조금씩 치우쳐져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정면에서 볼 땐 앞다리 사이 흉부 부분이 심장이다. 정면에선 심장을, 측면에선 양 허파를 노리면 즉사한다. 그 외로 척추를 맞추던지 거리가 가깝다면 대충 몸통만 쏴도 장기들이 인수분해 당해서 급소고 뭐고 한 방이다.

멀티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사람끼리 서로를 사냥하는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가능했으면 유료여도 갓게임이라며 칭송했을 것이다

이 곳에 자세한 위치가 나와 있으니 참고.

3 문제점

시중의 사냥 비디오게임들 중에서는 제일 현실적인 축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현실에 가까운 현실성을 원하는 유저들을 만족 시킬 수 있는것도 아니다.

다수의 대상을 사살해야하는 일반적인 FPS 게임이 아니라 한번에 많아 봤자 2~3마리 정도의 현실적인 사냥에서의 목표개수라는 요소와 척추, 목뼈, 심장, 폐, 주요 혈관 같은 중요 기관을 맞추지 못하면 길게는 10분까지 살아 돌아다니는 동물의 특성상 민감하게 다가오는것이 바로 탄착 부위 판정과 관통력, 그에 따른 살상력 계산이다.

실제 사냥에서는 주로 폐와 심장 부위를 조준하게 되는데 이 부위를 제외한 시뮬레이션이 극히 수준이 낮다. 이를테면 35~40kg 정도의 소형 암컷 흰꼬리 사슴의 목을 9.3mm탄으로 적중시켜도 목뼈를 맞추지 못하면 5~9분 정도 살아서 뛰어 다닌다... 목뼈 뒤의 살과 근육으로 이뤄진 부분이 아니라면 주요 혈관과 기도와 식도가 지나고, 목의 위치를 유지시키는 근육이 집중된 부위를 현실에서 9.3mm 탄으로 헤집어 놓으면 목에 커다란 구멍이 뚫릴것이다(...). 여러 반론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상당히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혈관에 대한 판정 자체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탄약이 세션당 3 단위씩 제공되는 성능이 매우 낮은 기본 소총과 단발 산탄총 하나, 장비 몇개를 제외하면 모든 장비와 탄약이 유료다. 나름 혜자스러운 부분유료화 게임이 많은 요즘, 이런 식으로 돈 없으면 거의 할 수 있는게 없는 게임이 적은 편이다. 게임내 돈[2]으로 살 수 있는 건 오직 탄환, 유인용 스프레이 같은 소모성 아이템이다. 게임성 자체는 사람에 따라 어필할 수도 있는데, 게임 안에서 노력해봤자 고급 총기, 아이템 등을 절대 얻을 수 없는 게 매우 유감스럽다.[3]

사냥 대상 역시도 무료판에서는 2 종류의 토끼, 꿩, 흰꼬리 사슴 이외에는 잡을 수 없다.[4] 요즘은 라이센스가 없어도 잡을 수 있는 동물을 로테이션으로 잡을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굳이 안 그래도 한 시간에 사슴 하나 잡기도 힘들 정도의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게다가 위의 문제점 때문에 더욱 게임이 어렵다.

이 때문인지 스팀에서 평이 안좋은 편이다. 이 평을 보려면 라이센스가 필요합니다 현실과 마찬가지로 총이든 사냥감 태그든 돈 주고 사야 한다는 점에서 쓸데없이 리얼리티가 지니치다

하지만 모든 동물의 라이센스를 등록하고 총알을 무한으로 공급해주는 3개월 멤버쉽카드가 9.99달러. 거기다 거의 모든 동물을 잡을 수 있는 소총 1개 [5]정도만 사면 사냥 자체는 즐겨 볼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은 발자국과 똥의 흔적, 가끔 울려퍼지는 동물의 울음소리에만 의지해 사냥을 해나간다. 한 마디로 근성과 인내 복장 또한 계절별로 은신도를 증가시켜주는 것과 오히려 떨어트리는 하드코어 복장도 있다. 하지만 머스킷이나 슬러그탄,활 등의 근접사냥을 즐기는 유저가 아니라면 굳이 복장에 신경쓰지 않고 장거리에서 급소를 맞추면 된다.

동물 별로 소리를 내는 콜러가 있지만 동물의 소리를 유도해 GPS에 표시해 주는 것도 있고 단순히 플레이어 쪽으로만 접근하게 하고 울음소리는 유도하지 못하는 등 콜러에 따라 사용법과 동물에 따른 반응이 다르다. 그리고 너무 자주 사용하면 해당 동물들이 오히려 겁을 먹고 도망치기도 한다고 카더라. 단순한 사냥만 할거면 크게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지만 활이나 기타 방법을 해보고 싶다면 돈을 써야 한다.

필수가 되는 기본 준비는 큰 돈이 필요없지만 취향에 따른 부가요소를 구매하다보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거니와, 맴버쉽 유저와 맴버쉽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구매하는 유저가 구매하는 부분을 미묘하게 겹쳐놓아서 자신이 어떤 방식의 사냥을 좋아하는 지 미리 생각하고 구매하는 게 쓸데없는 돈낭비를 막을 수 있다. 생각 없이 구매하다간 같은 총이나 장비가 3자루씩 생기거나(...) 같은 옷이 2벌씩 생기는 일이 난다.

4 기타

같은 회사에서 theHunter: Primal이라는 신작을 만들었는데, 공룡이 등장하며, 서바이벌 게임에 가까운 것 같다. 이 게임은 아주 유료로 출시됐지만 평점이 좋은 것으로 보아 사행성이 줄어든 듯 했지만, 돈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업데이트가 중단되어 버렸다. 제작사에서 버린 게임이 되었다.

5 관련 사이트

  1. 비싼 세계들Expensive Worlds가 아니다(..)하지만 속살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2. gm 이라고 한다. 캐쉬는 em
  3. 불가능한것은 아니지만 불가능에 가깝다.
  4. 더 빡치는건 잡을 수 없다고 등장을 안하는게 아니란것이다. 한시간 넘게 겨우 뭘 찾았는데 그게 멤버 전용 동물이면 피꺼솟
  5. .300 Bolt Action Rif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