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담

일반인과 오덕의 용법이 전혀 다른 말

공대개그의 '공대생 테스트'와 비슷하게, 덕담이라고 했을 때 1을 먼저 떠올리면 일반인, 2를 먼저 떠올리면 오덕으로 분류할 수 있다.

德談

1 일반적인 의미

남이 잘되기를 기원하며 서로 나누는 좋은 말. 주로 새해에 많이 나누는 말이다. 일반적인 의미이다.

그런데 이 덕담이 오히려 듣는 사람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올해는 취직해야지" "올해는 결혼해야지" "올해는 손주 좀 봐야지" "올해는 살 빼서 예뻐져야지" 같은 말을 덕담이랍시고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 하는, 혹은 할 마음이 없는(비혼자, 딩크족 등) 사람 입장에서는 덕담을 빙자한 강요 혹은 오지랖, 꼰대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가 된다. 이것 때문에 명절에 친인척들과 마주치는 것을 꺼리는 일이 생길 정도. 덕담을 할 때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상대방이 듣고 싶어할 만한 말을 해주자.

2 은어

오덕 한정의 용어로 오덕후들이 모여 나누는 대화(對話)로, 보통 덕회에서 나누는 매니악한 담화(주로 애니, 게임 관련)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