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르비 디탈리아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FC Internazionale
유벤투스 FC
Juventus FC
데르비 디탈리아 (Derby d'It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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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 롬바르디아 주 밀라노 시에 있는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 피에몬테 주 토리노 시에 위치한 유벤투스 FC의 경기를 가리킨다. 영어로 이탈리아 더비(Derby of Italy)라고도 한다. 이 이름의 유래는 1967년 이탈리아의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지아니 브레라가 이 두 팀의 경기를 데르비 디탈리아라고 한 것이 시초로, 당시 두 팀만이 세리에 A 우승 10회를 달성한 상태였다.[1] 또한 이 두 팀중 인테르는 한 번도 세리에 A에서 강등되지 않았고, 유벤투스 역시 칼치오폴리 이전에는 한 번도 강등당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가들의 자존심 싸움이라 할 수 있겠다.

AC 밀란의 일부 선수들은 진짜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데르비 디탈리아는 AC 밀란과 유벤투스의 데르비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카카가 있다. #[2]

2014-15 시즌 후반기에 유벤투스가 총 100승째를 기록하여 100승 56무 69패로 우위를 점하였다.

2 칼치오폴리의 여파

2006년 이탈리아 축구계 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계를 뒤집어놓았던 칼치오폴리의 여파로 이 두 팀의 경기는 뜨거워지게 되었다.[3] 그도 그럴 것이, 칼치오폴리 당시 유벤투스에 대한 의혹을 처음 제기한 사람이 바로 인테르의 마시모 모라티 회장이었으며, 유벤투스의 [[강등](당시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처벌이 약했다는 주장도 있다.)]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팀도 2005/06 시즌 유벤투스가 박탈당한 스쿠데토를 가져간 인테르였기 때문이다.

이후 칼치오폴리 사건이 인테르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음모론이 퍼지며[4] 양 팀간의 감정싸움이 치열해졌다. 단, 음모론은 어디까지나 음모론일 뿐이며(팀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일부 뻔뻔한 팬들의 주장이다.), 대법원 판결까지 모두 마친 2016년 현재 인테르와 칼치오폴리 사이의 연관성은 단 한 차례도 증명된 적이 없다. 또 유벤투스의 팬들은 모지의 죄는 인정하나 구단과 선수의 무죄는 재판을 통해 입증되었음을 근거로 스쿠데토 반환을 요구하고(실제로 유벤투스에서 엠블럼 위에 별 세 개를 임의로 단 굿즈를 판매했다가 나이키에게 피해보상을 청구 당했다.) , 인테르의 팬들은 이를 모지 한 사람이 그렇게 권한을 휘두를 수 있었던 것은 사실상 구단이 방조했기 때문이 아니냐, 모지의 단독 범행이라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이득을 본 유벤투스 입장에서 그런 말을 할 입장이나 되느냐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심한 경우 무시하고 조롱하는 바람에 [5] 두 팀간의 경기에서는 매번 위험한 태클이나 감정싸움이 난무한다. [6]

2015-16 시즌 코파 이탈리아 4강전에서도 1차전 유벤투스, 2차전 인테르가 각각 3:0으로 승리하면서 연장 및 승부차기까지 가는 과정에서 경고가 쏟아진 바 있다.
  1. 1967년 당시 우승 회수는 유벤투스 13회, 인테르 10회, 제노아 9회였고, 당시 8회 우승이었던 밀란은 1994년이 되어서야 우승 회수에서 인테르를 앞질렀다.
  2. 참고로 AC 밀란과 유벤투스 경기의 경우 역시 두 팀 모두 오랜 세월 치열한 우승경쟁 후보로 자리매김하며 라이벌이 되었지만 별다른 데르비 이름이 정해져있지 않다.
  3. 사실상 칼치오폴리 이전에는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세 팀 사이에 이탈리아 남부 지방 또는 다른 나라의 더비만큼의 치열한 적대 관계는 존재하지 않았다. 2001년부터는 세 팀이 시즌 개막 전 TIM Trophy라는 친선 경기를 매해 열기도 했을 정도이다. 1988-89 시즌 이후 16년동안 인테르가 무관에 그치는 동안 밀란이 1990년 초반부터 급부상하며 유벤투스와 스쿠데토를 나눠먹으며 유벤투스 > 밀란 > 인테르 구도가 자리잡았으며, 적어도 유벤투스 팬들의 경우 일부 극성 울트라스를 제외하면 "우승을 못하는 일이 있어도 인테르/밀란만은 이겨야 돼" 같은 감정은 없었다.
  4. 이는 비단 유벤투스 팬들 외에도 이탈리아 및 타 국가에도 널리 퍼져 있다. 음모론의 상세 내용은 칼치오폴리 문서 참조. 이에 대해 아녤리 가문과 베를로스쿠니 가문의 이탈리아 내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모라티의 힘으로 가능했겠냐는 반론이 있다.
  5. 일부 인테르팬들은 "유벤투스의 강등으로 데르비 디탈리아는 사실상 없어졌다. 지금 하는건 가짜 더비일뿐."이라는 말로 유벤투스팬들의 속을 긁고있다.
  6. 스쿠데토 반환 건에 대해선 FIGC 회장 카를로 타베키오가 한 차례 언급한 바 있으나, 이것은 유벤투스 측이 FIGC를 피고로 고소한 4억 4천만 유로짜리 피해보상 청구 소송을 취소해주는 대가로써의 수단에 불과하며, 칼치오폴리로 타이틀을 빼앗긴 것이 잘못이라는 언급은 없다.(이탈리아 대법원에서 칼치오폴리에 관한 결론이 이미 나왔기 때문에 그래도 유벤투스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냥 우기기에 불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피차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