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본(울티마)

울티마 8편 '페이건'의 등장인물.

페이건어부로, 인트로에서 가디언에 의해 페이건으로 추방된 아바타를 잠복자의 영역(=바다)에서 건져냈다. 평범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부가 된 사람인데, 아바타를 처음 건져낸 것부터 시작해서 여러 도움을 준다. 평소 테네브레의 학자 벤틱과 친하게 지냈는데, 아바타가 다른 세계에서 왔다고 하자 벤틱이 다른 세계에 대한 연구를 한다면서 벤틱에게 가보라고 말해준다.

그러나 아바타가 네크로맨시에 입문하는 등 브리타니아로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떠난 사이 테네브레의 여왕 모디어의 눈에 잘못 나서 벤틱은 죽고, 데본은 감옥에 갇히게 된다. 여기서 데본을 구출하기 위해 단서를 찾다 보면 데본이 사실 진정한 테네브레 왕가의 자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모디어도 왕가의 자손이긴 하지만 하프 정도. 정통성으로나 폭풍마법의 힘으로나 데본쪽이 훨씬 더 정통성 있는 왕손이라는 것이다.

결국 처형당하기 직전 데본은 모디어와 결투를 한다. 진짜 왕가의 후예답게 모디어의 마법은 죄다 씹고, 번갯불 한방으로 모디어의 부하들을 모두 없애버린 뒤 모디어도 죽인다. 이후 테네브레 한가운데의 왕궁에 가보면 모디어 대신 데본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아스트랄한건 이 퀘스트를 끝낸 후라도 데본의 복장은 그대로 어부 옷차림이다(...).

퀘스트를 다 끝내면 히드로스의 힘을 뺏을 수 있는 블랙락 성물인 '바다의 눈물(Tears of Sea)'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