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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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Korps of Krie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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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락스 공성전'의 '카고리 공세' 당시의 사진, 제143연대의 연대장인 '타이란' 대령이 커미사르 제너럴 '마우그'와 함께 크리그 엔지니어의 한 워치마스터로부터 보고를 받는 장면.
바로 옆에서 이동 중인 크리그 가드맨들의 소속은 제20중대이다.
뒤에 있는 기수는 '장교'로 이름은 232-165-87509-19-DSEKE이며 계급은 알 수 없지만 높지는 않다.
크리그 연대는 다른 연대와는 달리 기수를 장교가 하며 아예 '기수'라는 직책까지 둔다.
크리그 연대는 부대의 깃발을 소중하게 여겨 부대 깃발만 들어도 크리그의 장교들한테선 큰 영광이다. 이 때문에 기수는 크리그 연대의 장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다만 최전선에서 돌격 중인 소대나 데스라이더 내에서 깃발을 휘두르므로 명줄은 짧다.

우리는 크리그 죽음의 연대다.

괜찮은 이름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우리는 후퇴하지 않는다. 우리는 싸우다 죽고, 그게 크리그 방식이지.
- 933연대의 코나르스키 중위

삶은 곧 전쟁이요, 죽음은 곧 평화이니, 아직 살아있음을 치욕스럽게 느끼며 죽음으로 속죄할지어다.

-크리그의 죽음의 병단 소속 가드맨이 전투에 돌입하기 직전 암송하는 기도문의 마지막 구절.

1 PC 게임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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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게임상 스토리에 비중은 전혀 없지만,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 - Retribution의 DLC로 등장하게 되었다! 오크의 프리부터즈, 카스마의 워드 베어러, 스마의 울트라마린, 엘다의 울쓰웨 모드만큼 공들인 모드로, 거의 모든 유닛의 모델링과 텍스처, 목소리가 카디안에서 크리크 병단으로 변경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사중 "카디안"이 들어가는 대사는 없어진다. 또한 방독면을 쓴 유닛들은 목소리가 울리는 것처럼 들린다. 그리고 덤으로 가이거 계수기의 '찌~찌지지직' 하는 소리도 따라온다. 다만 카타찬, 오그린 등을 비롯한 다른 곳에서 왔다는 설정의 병사들은 외형도 소리도 변하지 않는다, 로드 제네럴의 스톰트루퍼 경호원도 크리그 척탄병[2]으로 바뀌는데 다른데서 왔다는 설정에서인지 따로 모델링까지 척탄병을 만들어놓고도 스톰트루퍼는 꼴뚜기 바뀌지 않는다[3].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2 동인 설정

가스 마스크를 써서 얼굴은 드러나지 않지만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수행하는 모습 덕분에 2차 창작물에서의 취급은 아주 좋은 편이다.

특히 "시작했으면 끝을 본다(/tg/ gets sh*t done)"가 모토인 4chan /tg/는 정말로 시작했으면 끝을 보는 크리그를 대략 스톰 트루퍼스페이스 마린 사이에 있는 존재 정도로 미화시킨다. 겉으로는 안 드러나지만 감정이 분명히 있고 자신들의 관할에 있는 민간인을 목숨 바쳐 지키는 수호자로 묘사한다. 그런데 여러 공식 설정으로 인정받는 서적들의 묘사를 보면... 적어도 헌신적이고 제국을 위해 목숨같은건 내다버리는 군인들은 맞지만, 차라리 인간이라기보단 살과 뼈로 이루어진 기계에 가깝다.......[4] 뭐, 동인 설정인 만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Terranis Holds. (테라니스는 굳건하다.)

1d4chan에서 Love and Krieg라는 이름의 연애 소설이 연재된 적이 있다.
의역이 많긴 하지만 번역은 여기를 참조

- 처음에는 테라니스(Terranis)라는 평화로운 문명화된 행성에서 군율 밖에 모르고 클론이라 번호만 붙은 크리그 여성 병사(Krieger Female Model 68b #6345)와 민간인이 사귄다(...)는 코미디물이었다. 연애라고 하는 것이 집 주변에 참호를 파고 같이 전투 식량을 먹으면서 군사 훈련을 가장한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전부지만, 이런 행동의 밑바탕에는 자신의 동반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보호 본능이 은연히 깔려있는 미화가 많이 되기는 했지만 훈훈한 모습이다. 이것 말고도 The Commissar and His Maid라는 다른 소설도 있으며, 거기에 이 설정이 마음에 들었는지 온갖 3차 설정이 붙기에 이르렀다.

테라니스의 민간인들이 크리그 68연대 소속 병사들과 서로 동화되어 문명화된 세계를 스스로 포트리스 월드로 개조한다.
이 포트리스 월드에 타이라니드가 침략하자 68연대와 연대 병사의 민간인 가족(!)이 맞서 싸워서 10년이 넘게 버틴 끝에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이 와중에 작동이 중지된 인공 자궁에 테라니스인의 유전자가 주입되어 크리그의 클론 템플릿에 테라니스인의 유전자가 합쳐진다. 덕분에 크리그 병사들은 민간인을 더 적극적으로 배려하는 등 기계적인 모습에서 어느정도 벗어나게 된다.

이후 테라니스 행성의 무용담은 제국 전역에 퍼져서 제국민의 모범이 되고, 수백년 후에는 테라니스 행성이 크리그의 모든 병사가 바라는 평화로운 사후세계로 자리잡는다. 행성에 대한 강렬한 믿음이 워프에까지 닿아 행성 전체가 (리전 오브 더 댐드와 유사한) 일종의 워프 행성이 되어 크리그 병사와 테라니스를 믿는 이들의 영혼은 테라니스와 물질계를 오가는 윤회를 하기에 이른다.

물론 40K 세계관답게, 크리그의 병사들은 테라니스에 가는 방법은 오직 전장에서 용감하고 명예롭게 싸우다가 죽는 것 뿐이라고 믿으면서, 더욱 열정적으로 목숨을 바친다(.......). 게다가 테라니스를 믿는 이들의 영혼은 자발적으로 황제 곁으로 가서 누리는 영원한 안식을 포기하고 테라니스를 지키겠다는 의지 하나로 윤회를 거듭하는데, 물질계에서는 직접 아스트라 밀리타룸에서 싸우거나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병참을 돕고, 테라니스로 돌아가면 테라니스를 침공하는 워프의 악마와 끊임없이 싸운다.

그렇다. 이들은 영원한 한군두(?!)를 자처한 것이다. 기계적으로 싸우는 것보다 더 무섭다
  1. 독일식으로 읽으면 '데아트 코어 오프 크리크' 정도. 허나 이건 영단어를 억지로 독일식으로 읽은 것이며, 오늘날의 독일은 일상에서도 영단어가 자주 사용될 정도로 영미권의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독일인이라면 데스 코어 오브 크리크 정도로 읽을 것이다.
  2. 일반 크리그 병사와달리 척탄병은 방독면에 해골무늬가 덧대어져있다
  3. 이건 단순히 크리그 척탄병과 일반 스톰트루퍼간에 병과가 다르기때문에 생기는 문제일수도있다
  4. 브락스 공성전 때, 줄행랑치다 처형당한 병사들도 다수 있고 참호로 도망쳐온 병사들과 돌격하려는 병사들이 엉켜 폭망한 연대들도 있었기에 이들이 스키타리처럼 뼈와 살로 이루어진 기계로 보는 것은 어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