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달불능점

1 개요

pole of inaccessibility

도달불능극 또는 도달불능점은 해안 또는 육지에서 가장 먼 지점을 의미한다. 물론 이미 달 정ㅋ벅ㅋ까지 한 인류가 지구 어디든 못가겠냐만은 옛날에는 못갈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곳은 아니다. 현재는 물론 갈 수 있다. 아무나 쉽게 갈 수 있다는 건 아니지만 이름 그대로 불가능하냐면 그건 절대 아니라는 것.

2 남극도달불능점

  • 위치: 남위 82도 08분, 동경 54도 58분 (소련 탐사대가 도착한 곳)
    82°06′S, 54°58′E
    83°06′S, 54°58′E
    85°50′S, 65°47′E
    82°58′S, 54°40′E
    82°53′14″S, 55°4′30″E (얼음을 모두 벗겨내고 땅만 보았을 때)
    83°50′37″S, 65°43′30″E (얼음까지 계산에 넣었을 때)

도달불능점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여태까지 소련의 탐사대 하나만 이곳에 도착한 것이 유일한 기록이다. 또한 평균온도 영하 89도로 남극에서 기후가 지옥같다고 여겨지는 곳 중에 하나라 지금도 쉽게 도착하지 못하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곳이라 탐사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소련 탐사대가 도착한 곳에는 기지가 세워져 있는데 이 기지는 지금 얼음속에 묻혀 있다고 추측되고 있다가 2007년 영국 탐험대인 Team N2i가 이곳을 재방문한 결과 역시나 이렇게 파뭍혔다.

Southern_Pol_of_Inaccessibility_Henry_Cookson_team_n2i.JPG

그런데 남극의 기후와 유빙상태에 따라 해안으로 부터 가장 먼 지점이 각각 달라지므로 도달불능점에는 여러 지점이 제시되고 있다. 《남극일기》에서 이곳이 소재가 됐다.

여담이지만 소련 탐사대는 도달불능점에 기지를 세운 뒤 모스크바 방향을 바라보는 플라스틱제 거대한 블라디미르 레닌 동상을 세웠다.(…) #

3 북극도달불능점

  • 위치: 북위 84도 03분, 서경 174도 51분

4 해양도달불능점

  • 위치: 남위 48도 52.6분, 서경 123도 23.6분

육지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으로 남태평양에 있으며 《해저 2만리》에 나온 선장 이름을 따서 포인트 네모라고 불린다. 가장 가까운 섬과 2668km 떨어져 있다.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크툴루의 안식처 르뤼에는 인간이 관측하기 힘들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이곳과 아주아주 가까운 좌표에 가라앉아 있다고 설명된다.

5 대륙도달불능점

  • 위치: 북위 46도 17분, 동경 86도 40분(유라시아)

해안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으로 유라시아 대륙의 도달불능점은 중국의 신장웨이하얼자치구에 있다. 가장 가까운 해안으로부터 2645km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