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빨간망토 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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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망토 차차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츠보 쥰코 → 토미나가 미이나/우정신 → 김수희[1](MBC), 문일옥(SBS).

시이네의 스승으로 세계 제일의 대마법사가 되기 위해 세라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마녀. 애니와 원작과의 차이점은 머리색. 애니는 머리색이 붉지만 원작은 검은색이다. 그리고 애니 쪽이 왈가닥스러운 면이 부각되었지만 원작 쪽은 좀더 어른스럽고 가사일도 제법 잘한다.

사실은 세라비와 소꿉친구 관계다.

본래 금발 곱슬머리에 상냥한 부자집 미소녀였으나 세라비의 스토킹과 그의 능력에 대한 열등감(어떤 일을 해보면 그걸 금방 세라비가 따라하고 추월당했다. 게다가 연하!)으로 인하여 머리색을 바꾸고 삐뚤어졌다. 거기에 집에서 세계제일의 마법사가 되겠다면서 가출했기 때문에 집에 돌아갈 면목도 없는 듯 하고[2], 동생인 도리스[3]는 세라비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이가 나쁘다. 세라비와 엮이면 사람이 어떻게 망가지나 알 수 있는 모범사례.

만화 초기에는 눈매가 뾰죡하고 밉쌀맞게 나오는데 점차 아군 보정을 받아서인지 많이 예뻐진다.[4] 첫 화의 도로시는 그야말로 동화속 '성질 더러운 나쁜 마녀' 수준. 도로시 외모의 변화는 작중에서 작가 스스로 언급할 정도다. 세라비를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는 상당히 친절하며 덕분에 포피가 짝사랑을 하기도.... 구혼자도 집으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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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 세라비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엘리자베스라는 인형도 바로 어린 시절 도로시를 본 딴 물건이었다. 나름 세라비를 좋아하지만, 지기 싫었기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 듯. 세라비가 기념일마다 준 선물을 모아둔다던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챙긴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면 내심 좋아하지만 숨기고 있다.

애니에서는 마지막회 즈음에 세라비와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세라비가 몰래 마법으로 그녀 머리를 다시 금발로 바꾸려고 하다가 빗나가서 주례를 보던 데그랑(한국판 이름,이전에 대마왕의 부하였으나 실은 차차의 아버지인 선왕의 신하였고 대마왕에게 속았던 것뿐이라 진실을 알게되자 대마왕에게 죽을뻔한 걸 겨우 빠져나와 차차 일행을 돕게된다)이 대신 금발이 되어버렸다. 당연히 도로시는 폭발하여 결혼식을 취소해버린다.

코믹스에서는 무사하게 세라비와 결혼해서 둘을 닮은 쌍둥이를 낳는다.[5] 세라비를 닮은 딸과 도로시를 닮은 아들이다. 성격과 재능도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 이 쌍둥이도 장난 아니다.

  1. 우정신이 개인사정으로 성우 일을 잠깐 쉬면서 후반부에 김수희가 연기했다. 우정신이 맡던 다른 캐릭터 마린도 김수희가 후반부를 맡았다.
  2. 사실 세계 최고의 마법사는 아니지만 제자랑 같이 먹고 살기에는 충분히 유능한 마녀라서 사실상 독립한 거나 다름없다. 단지 집을 나올 때 돈을 들고 튀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3. 참고로 도리스는 원판 설정상으로 오카마다. 국내판에서는 당시 정서상의 문제 때문에 '머리 짧은 여자'로 설정이 바뀌었다.
  4. 사실 어렸을 때는 세라비가 반할 정도인 금발의 미소녀였다. 엄밀히 말하면 보정을 받아서라기보다는 작가의 작화가 좋아진 것인데 이는 1권과 마지막 권의 차차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도로시가 작화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편이긴 하다.
  5. 세라비와 도로시가 내기를 해서 도로시가 이기면 세라비는 도로시를 포기하고 마계로 돌아가고 세라비가 이기면 결혼하기로 했는데...도로시가 이겨버리는 바람에 세라비는 마계로 끌려가게 되었지만 결국은 이래저래 미운정이 들은 탓에 그냥 도로시가 불쌍해서결혼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