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키 시즈카

파일:Attachment/2 19.png
百目鬼 静 (ドウメキ しずか)
XXX HOLiC에 등장하는 캐릭터. 성우는 나카이 카즈야, 국내판은 송준석.[1][2]북미판은 J. 마이클 테이텀.
XXX HOLiC 籠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생일이 3월 3일이라고 한다. 저 날은 '여자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날로, 이 때문에 안 어울린다고 놀림을 받았지만 본인은 크게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1 소개

와타누키 키미히로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급생(반은 다르다)으로 무뚝뚝하고 붙임성 없는 성격. 와타누키나 쿠노기 등 주변 사람들에게 신경써 주고 있는 듯하지만, 그런 감정 표현을 거의 안 한다. 눈 사건 때문에 그가 화를 낸 게 와타누키로선 의외였을 정도.

쿨하고(?) 잘생기고 운동도 잘해 인기가 많아서 행여 쿠노기 히마와리가 그에게 반할까봐 와타누키가 시도 때도 없이 견제하지만 본인은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다. 평상시엔 와타누키가 그에게 뭐라고 하고 그는 거의 무시하고 있는 식이다.

와타누키와는 첫만남부터 좋지 않았고, 이후 계속 충돌했다. 처음 봤을 때 와타누키는 왠지 화가 나서 발로 차버렸다고.

궁도부라 활을 잘 쏜다. 특히 '피'로 전해내려오는 힘이 있어서 화살 없이 활을 당기면 영력이 화살이 되어 쏘아져나가 부정한 것 등을 퇴치할 수 있고 우여랑과 이치하라 유코로부터 보기 드물게 맑은 기운의 소유자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본인은 본디 유령 같은 걸 거의 보지 못하다가 와타누키에게 오른눈 반쪽을 준 뒤로는 조금씩 볼 수 있게 바뀌었다. 하지만 대체로 저 눈은 와타누키가 그런 유령 같은 것과 만나서 우울하든 기쁘든 강한 감정을 느끼면 와타누키가 보고 있는 걸 그도 보게 되는 걸로 자주 본편에서 자주 나온다.

하필이면 와타누키와 얽혀서 사달이 많아 궁도대회 직전에 팔을 다치거나 감로를 받으러 갔다가 생명의 위협에 처하기도 해다. 와타누키가 자기 대신 오른눈을 잃자 자기 눈 반쪽을 준다거나 와타누키가 죽을 만큼 다치자 그를 살리기 위해 자기 피를 제공하는 등의 일이 있었다.

집이 사찰이다. 그의 할아버지인 도메키 하루카와 그의 아버지는 승려지만 일단 도메키 본인은 승려가 아닌 듯. 제 할아버지와 젊은 시절과 꼭 빼닮았는데(할아버지 역시 활을 쐈던 듯), 같이 도메키라고 부르긴 그런지라 와타누키는 꿈에서 만나는 할아버지 쪽을 이름으로 부른다.
어릴 적에는 몸이 약해서 할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여장하고 지냈다.[3]

와타누키 키미히로 때문에 츠유리 코하네와 알게 되었고, 그녀에게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츠유리 코하네와는 주로 와타누키 관련 일로 의기투합 비스무리한 걸 하고 있다.

츠바사 크로니클의 사쿠라 공주가 유코에게 준 2개의 알 중 하나가 그에게 가 있다. 쿠노기 히마와리가 가지고 있는 알과 달리 원하는 대로 태어나진 않지만 따로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한다.

4년이 지난 xxx HOLiC 籠에선 와타누키 부탁대로 식재료를 사 가지고 와서 같이 식사하고는 가게에 하룻밤 묵고 가거나, 틈만 나면 가게에 들리는 듯하다. 쿠노기 히마와리나 츠유리 코하네와는 따로 연락하고 있는 듯하다.
원래 이과 계열 과목 성적이 좋았지만, 할아버지 덕분에 흥미가 있다며 대학교에서의 전공은 민속학을 택했다.

2 스포일러성 내용

유코가 대놓고 자신의 가게에 들어올 필요가 없다고 말한 인물. 실제로 그의 눈에 유코의 가게가 있는 자리는 썩은 기둥이 서 있는 공터로밖에 보이지 않았었다. 그래서 가게의 손님이 되기 전까지는 그 공간으로는 들어갈 수 없었다. 와타누키가 자기 대신에 눈을 잃은 사건만 해도 와타누키에게 유코를 불러오라고 시켜서 그 공터 앞에서 유코를 기다렸다가 만나 대화했다. 유코의 말에 의하면 해결이 힘들 거 같아도 되도록 자기 힘으로 해결하려고 해서 소원을 들어주는 가게에 갈 필요가 없다는 듯.
그러나 은근히 와타누키 관련으로 계속 얽히다가 결국 와타누키가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히마와리와 함께 '그를 살려달라'는 소원을 부탁해 결국 가게의 손님이 되어버렸다.

의외로 와타누키와 관련된 일엔 자기 생각을 안 하는 편이다. 그 때문에 부상을 여럿 입은 거나, 자양화 관련에서 와타누키가 사라졌을 때 10시간이 넘도록 리본을 들고 서 있었다든지, 와타누키를 살릴 때 엄청난 양의 피를 수혈해줬다든지, 어떤 여자랑 만나는 거 때문에 와타누키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당시 와타누키가 그 여성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상 그 여자를 없애서 그를 구해줘도 원망을 받지 고맙단 인사를 제대로 받을 수 없을 가능성이 컸는데도 개의치 않았다(그러나 이후 그의 반응을 신경쓰고 있어서, 겉으로는 태연했지만 와타누키가 원망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을 때 미소지었다). 이쯤되면 평범한 우정으론 안보이는데.

와타누키가 없으면 곤란하다는 말을 몇 번 했다. 이유는 맛있는 도시락을 먹을 수 없다느니, 바보가 없으면 재미가 없다느니 하는 식이었지만 진짜 그런 건 아닌 듯. 간혹 연재분 표지에서 나오는 것도 그렇고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식인데, 단순히 친구라 그러는 건데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의 성격과 별개로 와타누키가 취하는 츤데레적 행동 때문일 수도.
또한, 와타누키가 약간 곤란하지 않을까 싶은 일을 부탁해도 승낙하는 편이다. 부탁하고서도 와타누키 자신이 그가 받아들이는 것에 뜻밖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 이러면서도 자신들이 친하다고 생각 안 하는 건 단순히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뿐일지도 모른다.

첫만남부터 안 좋았고 충돌하더라도 서로 깊게 상관하지 않아서 별로 신경 안 썼지만, 어느 비오는 날 지나가다가 우연히 길가에서 죽은 동물의 시체를 안은 채 와타누키가 '나도 이렇게 죽는 구나. 혼자서.'라고 중얼거리는 말을 듣고서 생각을 바꾼 듯하다.

그리고, 따로 이야길 들은 건지 가진 능력 때문인지 앞으로 와타누키 키미히로에게 존재 자체를 어찌할 수도 있는 큰 일이 일어날 거라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이치하라 유코모코나가 사라진 후 그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가게를 지키고 있다는 와타누키에게, 술이 안 떨어졌다니까 술 좀 마시겠다는 이유로 따라와서 가게에서 하루 묵는다. 그러나 와타누키가 나가자 예전에 받은 알을 꺼내서 '쓸 때가 되었나'라고 말했다.
와타누키가 유코와 만나서 대화를 나눈 후 의식을 잃는데, 이 때 보물창고에서 쓰러져 있는 그를 보고는 도메키가 방 안으로 데려온 듯하다. 모코나와의 대화를 봐선 와타누키가 유코와 대화를 나누는 걸 봤었다. 모코나와의 대화를 보면 아직 그 알을 정확히 언제 써야 하는지 잘 모르는 듯. 모코나가 와타누키의 선택을 말하고 그에 따른 결과에 그 알이 필요하게 될 거라고 하자 그 때냐고 물으니, 모코나는 그 때를 정하는 건 도메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와타누키는 사라진 유코와 다시 한번 만나기 위해 대가를 치르고 가게를 계속 지켜나가며 살아가기로 선택했으며 그 선택에 대해 들은 도메키는 그 때문에 와타누키는 그 알을 쓸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XXX HOLiC 籠에서 와타누키에게 생일선물로 특별한 능력이 있는 골무반지를 받았다.[4] 불제도구로, 쓰는 사람의 힘을 구현시키는 물건인데 도메키의 경우엔 활로 변한다. 와타누키의 말로 봐선 대단한 물건인 듯.

3 XXX HOLiC 籠 최후반부와 OAD 아다유메의 스포일러성 내용

작중 최후반부에 와타누키와 대화를 나누면서 뭔가 이상한 말들이 오고 간다.[5] 이 때 마지막화에서 밝혀지는 진실(?)은, 작중 시간은 100년이 흘러가버린 상태로 마지막에 나온 도메키는 도메키 시즈카의 증손자라는 것이다. 가이드북 'xxxHOLiC全書'에 따르면 이 증손자의 이름은 사야카(清).아들에게 여자 이름을 다는게 아예 집안전통인가 와타누키의 말로는 닮지 않은 걸 찾기가 더 힘든데다 원래 도메키도 할아버지 판박이었으니 원래 그런 집안인 거 같다나. 어머니쪽 유전자는 전부 찜쪄먹는 우성유전자

이 후 도메키네 집안은 사용시기를 기다리며 알을 대대손손 물려주고 있으며 추가로 와타누키까지 돌보는듯 하다. 한마디로 가문 자체가 아주 제대로 코가 꿰인 상태. 사야카는 아직은 알을 쓸 때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와타누키는 지금이라도 유코를 잊어버리는 게 더 괴로울테니까'.

4 XXXHOLiC 戻

롱 이전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유코처럼 뭔가 알고있는 듯한 언행을 보인다. 알을 만지작 거리거나 와타누키가 돌아갈 것인지 아닌지 선택할 것을 기다리는 유코에게 "어떤 당신이라도 언제나 그렇게 하는군요."라고 말한다.

  1. 나카이 카즈야는 정말 무관심한 느낌이라면 송준석은 묘하게 비꼬는 느낌이 약간 있다.
  2. 그리고 나카이 카즈야와 송준석 둘다 진삼국무쌍에서 하후돈을 했다.송준석은 2편 한정이지만 뒤의 성우보다 평가가 좋다.
  3. 일본에는 몸 약한 남자아이가 아무 일 없이 튼튼하게 자라도록 어렸을 때만 여장을 시키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주술이라 해도 좋다는 모양. 한국의 아이의 이름을 천하게 지어 액막이를 한다는 풍습과 비슷한 류. 물론 옛 풍습으로 현대에 와서 하는 경우는 드물다.
  4. 도메키는 받고서 왼손 약지에 끼려고 했다. 결혼반지냐. 어쩐지 와타누키랑 관련되면 물불을 안가린다더니...... 역시 클램프가 그렇지 뭐
  5. 이 대화는 최후반부에 등장하는 도메키가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준다. 이 도메키는 곤약은 질감이 싫어서 먹기 싫다고 하는데 도메키가 와타누키가 만든 음식을 얼마나 먹는지는 와타누키가 한없이 먹어치운다고 꿈에 나타난 도메키 하루카에게 불평할 정도였기 때문에 그걸 생각해보면 곤약이 싫다는 저 발언은 꽤나 위화감을 불러온다. 물론, 시즈카 역시 음식을 가려먹는 경우가 있지만, 이쪽은 맛이나 식감 등이 아니라 만든 사람을 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