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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한국 아이돌 팬덤 3대 혈서사건 | ||||
생리혈서 사건 2009년 11월 2PM 팬덤 | → | 동맥혈서 사건 2009년 12월 엠블랙 팬덤 | → | 손목혈서 사건 2010년 1월 원더걸스 팬덤 |
생리혈서 사건에 이어 아이돌을 향한 지나친 팬심의 극치를 보여준 사건.
하지만 이 사건을 보도하고 있는 언론 기사들도 그렇고 연관 검색어 또한 '동맥혈서 사건' 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인간의 동맥이 그 구조상 사진에 찍혀있던 그런 커터칼 정도로 그 정도로 얕게 벤다고 해서 잘릴 정도로 표면에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표면의 소정맥 혹은 모세혈관을 잘라놓고 동맥이라고 쓴 듯하다.
아울러 애초에 동맥(動脈)이라는 한자어에서 보듯 동맥은 심장에서 직접적으로 압력을 받기 때문에 심장의 수축기와 이완기에 따라 혈관이 흔들리며 피가 규칙적으로 터져나오기 때문에 피가 점잖게 나오지 않는다[1]. 이 때문에 이태원 살인 사건에서도 혈흔의 위치 등이 문제가 된 것이다.
또한 동맥의 이러한 성질 때문에 우리 몸은 정맥에 비해 좀 더 질긴 구조로 돼있어 째기도 힘들 뿐더러 주기적으로 뿜어나오는 혈액의 높은 압력 탓에 지혈이 스스로 되지 않아 병원에 가서 빨리 혈관봉합술을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게 되므로 편지 쓰고 사진 찍고 지랄할 시간이 없다(...) 편지가 아니라 다잉메세지를 써야지
2009년 12월 9일 모 엠블랙 팬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퍼지기 시작한 한 장의 사진이 시발점이 되었다. 한 여성(여고생이라는 설이 있는데 사실 여부는 추가바람)이 자신의 왼쪽 손목을 칼로 긋고 그 피로 혈서를 쓰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찍힌 사진이 그 여성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공개되었다. 혈서의 내용은 '이창선 나를 잊지마, 나는 너밖에 없어. 사랑해. 기억해 ○○'. 참고로 여기서 이창선은 엠블랙 멤버 이준의 본명이다.
게다가 문제의 팬은 사진 아래에 '옥택연 혈서 뭐냐 쓰려면 제대로 쓰던지, 더럽게 생리피가 모야 나이 먹고[2], 그러지 마 하려면 제대로 해', '그 아줌마 따라서 나도 함 해봄' 이라는 글을 남겨 보는 이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따라할 걸 따라해야지 이건...
가뜩이나 먼저 터졌던 생리혈서 사건으로 아이돌 팬들의 잘못된 팬심에 대해 여론이 싸늘해진 마당에 이 사건까지 터졌으니 사람들의 시선이 고울 리가 없었다. '아무리 아이돌 그룹이 좋다지만 이런 비정상적인 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 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지만 문제의 극성팬은 해명은 고사하고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 과다출혈로 죽은 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