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 《군림천하》의 등장인물. 별호는 비천호리(飛天狐狸).
군림천하에서 빼놓을수 없는 주조연급 인물[1]
신법과 더불어 빠른 두뇌회전과 영악함으로 강호에 널리 알려진 무림인으로 봉황금시를 수중에 넣은 후 그를 추적하는 강호인들을 따돌리려다 용문 석굴에서 종남파 일행들과 조우한다. 운문세가의 운자추가 펼친 포위망을 빠져나가기 글렀다는 걸 알고 잔머리를 굴려 즉석에서 종남파에 입문하는 꼼수를 쓴 걸 진산월이 받아들임으로서 종남파의 22대 문인이자 대제자가 되었다.
이후 종남파 일행들과 함께 여러 어려움을 당하고 결국은 지니고 있던 봉황금시마저 내놓게 되지만 그 와중에서 진산월에게 감화되어 진짜 종남파의 일원이 된다.
진산월의 부재 때 일어난 초가보의 습격으로 본산을 빼앗기고 그 와중에서 애꾸가 되었음에도 결코 절망하지 않고 종남파의 수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진산월의 귀환 이후 모사 역할을 맡아 초가보의 멸절과 종남파의 재건을 이루어내게 된다.[2]
더불어 진산월이나 다른 21대 제자들보다 십 년 이상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충심으로 장문인과 사숙으로서 대접을 해 주고 있다. 강호에 떠도는 좋지 못한 소문으로 선입견을 가진 전풍개 조손이나 예전의 모습만 기억하고 있는 뇌일봉조차 동중산의 지극정성에 감복하며 종남파의 일원으로 인정할 정도. 그리하여 진산월 이하 종남파 전원으로부터 아주 깊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특히 진산월은 거의 오른팔 취급을 하고 있다. 실제로 문파의 대사를 논할 때는 꼭 동중산의 의견을 물어보고 경청하며, 긴박한 순간에 자신을 수행할 두 명을 고를 땐 어김없이 동중산과 낙일방을 지명할정도며 진산월이 없을때 종남파 일행의 결정은 거의 대부분 동중산이 내린다. 진산월이 없을때 성락중은 아예 동중산의 결정이 종남파의 결정이다 라고까지 말했을 정도. 또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 알고 능수능란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17권에서 초가보/검보와 함께 강북삼보로 불리며 거대한 위세를 자랑하는 삼월보의 막내보주 동월 양중초 조차도 거대한 문파에서는 무공이 고강한 고수보다 동중산같이 일을 믿고 맡길 사람이 필요성을 잘 알고있기에 탐을 낼 정도.
종남파에 입문 이전의 무공도 일류라고 부르기엔 손색이 있었고 또 나이가 너무 많아 입문 이후에도 무공의 성장은 거의 기대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이를 안타깝게 여긴 진산월에게서 종남파의 장로들에게만 전해지는 구명비결인 색혼검결을 전수받았으며, 종남혈사를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해 낸다. 종남파가 재건된 이후 자신 밑으로 어린 사제들이 들어온 걸 아주 기뻐하고 있으며 대사형으로서의 모습을 모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절친한 친구는 바로 장승표.
어째 심한 부상은 당하지 않지만 신체의 일부를 자주 잃는다(...) 종남산이 함락될 당시에는 초가보의 척시림에게 한쪽 눈을 잃었고, 종남혈사 당시에는 도패 좌린에게 맞서다가 왼쪽 귀를 잃어버리는 등....
주로 암기를 사용하며 색혼검결을 익혔지만 초가보와의 혈전째 딱 한번 사용한 이후 봉인중이다.[3]
32권 진산월이 봉황금시에 관한 이야기를 동중산에게 물어볼 듯 한 전개로 흘러가면서 한동안 그 비중이 더욱 커질 예정. 봉황금시를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주가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