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굽귀뚜라미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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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tophasmatidae에 속하는 곤충. 갈루아벌레와 근연이다. 발끝을 들고 걷는 버릇 때문에 '뒷굽'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영명은 gladiator. 검투사를 뜻하는 단어와 같다!

여치귀뚜라미의 미성숙한 약충처럼 생겨서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2002년 새롭게 편성된 분류군으로 한글명이 없어 '사마귀대벌레' 등의 이름을 사용했으나, 2012년 표트르 나스크레키 박사의 책 '가장 오래 살아남은 것들을 향한 탐험'[1]에서 '뒷굽귀뚜라미붙이'라는 이름을 최초로 사용했으므로 본 문서도 뒷굽귀뚜라미붙이라 표기한다. 그러나 사실 국내명은 없으니 사마귀대벌레든 뒷굽귀뚜라미붙이든 부르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낮은 기온을 선호하는 갈루아벌레와는 다르게 뒷굽귀뚜라미붙이는 아프리카 남부의 남아공나미비아의 서큘런트 카루/핀보스 지대에 서식하며 수풀이나 관목에 몸을 숨기는 매복형 포식곤충이다. 생태는 침노린재나 사마귀와 비슷하여 지나가는 곤충을 기습해 발달된 앞다리로 움켜쥐고 우적우적 씹어먹는다. 더듬이 끝부분이 특수하게 발달되어 까닥까닥 움직이는데 그 기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성충은 성숙해도 날개가 발달하지 않는데 이를 유형성숙의 일례로 보고 있다.
  1. 원제 Relics. 위의 제목은 원판에서는 부제지만 한국 번역판에서는 제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