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남아프리카의 국가
?width=50
나미비아
?width=50
보츠와나
?width=50
짐바브웨
?width=50
잠비아
width=50
남아프리카 공화국
?width=50
레소토
?width=50
스와질란드


Namibia Travel Video Guide
나미비아 공화국
Republic of Namibia
국기국장
지도
면적824,290km2
인구약 200만 명
수도빈트후크
정치체제대통령제, 공화제
대통령하게 게인고브
임기2015년 3월 21일 ~ 2020년 3월 21일 (예정)
부통령닉키 이얌보
언어영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민족구성흑인 85%[1]
백인 7%[2]
화폐달러
독립남아공으로부터 독립(1990년)

1 개요

아프리카 대륙 남서부의 나라. 국토면적은 약 82만 4,000㎢. 인구는 약 221만 명. 수도는 25만의 인구가 거주하는 빈트후크(Windhoek).[3] 인접국은 북쪽에 앙골라잠비아, 동쪽에 보츠와나, 남쪽에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 서쪽은 대서양에 면한다.

특기할 것은, 국호는 나미비아이지만 정작 그 국호의 기원이 되는 나미브라는 지명은 북쪽에 접한 국가인 앙골라에 있다는 점이다.

2 역사

3 정세

나미비아의 정세는 안정적인 축에 속한다.

다만, 북동쪽에 반도처럼 튀어나온 지역(카프리비 주 전 지역, 카방고 주 북동부)은 다른 지역에 비해 치안 및 정세가 불안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지수나 언론자유지수 등을 보면 민주주의가 꽤 잘굴러가는 편..으로 평가받지만 옆나라아랫나라처럼 늘 같은 정당이 이긴다(...). 나미비아 독립운동을 이끈 남서아프리카 인민조직(SWAPO)이 나미비아에서 가장 큰 민족인 오밤보족의 몰표에 힘입어[4] 매 선거마다 압승을 거두는데, 2014년 선거에서는 대통령 선거에서는 86.7%, 국회 선거에서는 80.0%를 득표하였다. 다만 선거 제도가 비례대표제라 여당의 압도적인 득표율에 비해 야당들도 국회에 많이 진출하는 편.

4 민족

외국인들은 잘 못 알아보겠지만 오밤보족, 헤레로족, 나마족 등 여러 부족이 합쳐 유지되는 나라이며, 실제로 보면 피부가 약간 붉고, 더 검고 등의 차이가 있다.

종족은 오밤보족, 카방고, 헤레로, 다마리족의 흑인들이며 그 외에 독일계로 추정되는 백인과 혼혈인도 살고 있고 공용어는 영어이며 각 부족어와 아프리칸스어, 독일어가 사용된다.

나무콰와 헤레로 제노사이드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후술 된 인종간 빈부 격차가 엄청 심해 여기도 갈등의 여지가 적은건 결코 아닌데, 일단 냉전 시기 아프리카너들이 정국을 독점하며 다른 민족들을 막 탄압했던 남아공 본토와 달리 여기는 식민지 백인 지배 계급 간에도 아프리카너, 영국인들, 짦은 시간이지만 많이 정착해서 존재감이 강했던 독일인들이 막 섞여 한 집단이 주도를 잡지 못했다. 백인들 내에서도 의견이 그렇게 뚜렷하게 단합되어 있지도 않은게 국제 여론은 갈수록 막장이고, 자기들이 보기에도 아파르트헤이트 남아공 정권이 오래 갈 것 같지 않다 보니 나미비아 지역의 백인 이권 단체들이나 기관들은 많은 수가 흑인들의 민권 투쟁에 간접적으로 동조하거나 적어도 당국에 막 빌붙어 탄압을 하진 않았다. 그러니 독립 후에도 대충 새로 집권한 흑인 혁명 정부와 경제적 기득권을 유지하는 대신 SWAPO 정권의 집권을 암묵적으로 지지해 주는 조건으로 백인들은 새로운 독립 정부와 합의를 볼 수 있었다. 이 이후 딱히 피비린내 나는 인종간의 폭력 사태가 없다 보니 적어도 이웃 남아공이나 짐바브웨 같은 막장 인종간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원주민이 처음보는 외부세계의 물건 콜라병 하나를 주워들고 임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먼 길을 나선다는 내용의 영화 부시맨으로 알려진 종족 부시맨(Bushmen)의 고향이기도 하다.[5] 하지만 저 명칭은 수풀(bush)에서 사는 사람을 뜻하므로 결코 적절한 표현은 아니다. 엄밀하게는 산(San)족이라는 종족명이 따로 있다.

5 종교

나미비아인의 90퍼센트 이상이 기독교를 믿고 있으며, 가톨릭 및 개신교, 그리고 토착 기독교 등이 잘 보장되는 종교의 자유 속에서 공존하고 있다. 그 외 부족별로 토착종교도 믿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독교의 경우 루터교회기독교 인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데 핀란드 출신 선교사에 의해 전해졌기 때문에 윗 문단에서 언급한 반독 감정과는 별개로 루터교에 대한 인식은 좋은 편이다. 나머지 절반 정도는 성공회, 감리교, 오순절파 등이 차지한다.

6 경제

국민소득이 PPP 기준 8,000달러로 국민소득만 봤을 때는 아프리카 중에서는 부국이지만, 인종간의 갈등이 심해서 빈부격차가 엄청나 세계 1위를 자랑한다. 2003년 기준 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격차가 129배에 달한다. 물론 부유층은 대다수가 백인. 덕분에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지 흑인계 인구들의 불만이 가득하여 여기도 짐바브웨나 많은 아프리카 나라들이 가질 내전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서 현지시민단체와 교회에서 일부 지역에 시범적으로 기본소득제를 시행했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보았다고 한다. 그 이후 기본소득제가 실시되었는지는 추가바람. 그나마 참을성이 커서인지 아니면, 짐바브웨 꼴을 보고 겁먹고 최소한 굶주리지 않도록 백인 기득권자들이 나서고 있는지 내전 같은 일이 터지지 않는 아프리카에서 매우 드문 나라이다.

산업 자원은 구리아연이 산출되고 있지만, 가장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는 것은 역시 다이아몬드이다. 나미비아는 세계 3위의 다이아몬드 생산국이며, 다이아몬드의 질도 좋아서 각종 미인대회에 후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산출권의 대부분이 미·영국의 대기업들이 가지고 있고, 세공 등의 작업만이 나미비아에서 이루어져서 큰 수입은 없다.
또한 2013년 기준으로 우라늄 27만5000톤(세계 8위), 형석 9000톤(세계 9위)이 매장된 자원강국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관광 자원을 조금씩 개발해서 남대서양 투어를 만들어 놓고 있다. 개발되지 않아 바다는 무척 아름답고 깨끗해서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고 나미비아의 자랑인 붉은 모래 사막은 이색적인 아름다움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붉은 모래 사막언덕에서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게 인기가 많다고.

7 문화

우리나라의 장기와 같은 위치를 가지고 있는 놀이로 오웰라라는 놀이가 있는데, 바오밥 나무 열매로 두 팀이 한 게임 하는데 한나절이 걸리고 하루에 한 게임씩 일주일간을 해서 먼저 4승을 하는 팀이 이기는 만만디스러운 놀이다. 무엇보다 특이하게 보통 어느 나라던 놀이에 내기가 끼이는데 나미비아에선 이 놀이에 내기가 끼이지 않는다.

2011년 WCG에 아프리카 국가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아스팔트 6 대표는 놀랍게도 영화 부시맨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니카우의 조카인 사이 엔콰니. 1시간 연습하고 국가대표가 됐다고 한다. 산족 마을에서 게임을 할 조건이 못되어서 현지 파트너사가 태양광 충전기를 지급해 연습을 할 수 있었다. 결국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그는 산족을 알리고 싶어서 나왔다고 미소지었다. 대학도 졸업하고 영어도 능통해서 현지 관광 가이드로 일한다고 한다.

상기한 바와 같이 다이아몬드가 풍부한 지역이라서 독일의 식민지이던 시절에는 광산 주위에 마을이 세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광산의 채산성이 떨어져서 광산이 폐쇄되면서 아무도 살지 않는 마을이 폐허가 되기도 했는데, 그 폐허가 관광명소가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콜만스코프(Kolmanskop)로, 1908년에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면서 광산 주위에 생긴 마을이었지만 1954년에 폐광되면서 유령마을이 되어버린 곳인데 특이한 경관 때문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고 촬영장소로도 자주 쓰인다.

8 자연

10 km 밖에 되지 않는 해안가에는 그 곳에만 사는 희귀종인 사막비개구리가 살고 있다. 남부아프리카는 건조한 지역이라 양서류가 살기 어렵지만, 나미비아의 해안가는 1년에 100일 이상의 안개가 낀 습한 지역이기 때문에 살 수 있는 것. 낮에는 땅을 파고 숨어있다가 안개 낀 밤이 되면 나와서 이동한다.


Skeleton Coast라고 사막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경관이 유명하다. 이 곳은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매우 강해서 좌초된 선박들이 많고 서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구들이 있는 곳이다.

위와 같은 사진이 매우 유명하다. 뒤의 주황색 배경은 하늘이 아니라 모래사막의 언덕이다.

영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나미비아 사막에서 촬영됐다.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식물인 웰위치아 미라빌리스는 나미비아 및 앙골라의 사막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이다. 대항해시대3에 나오는 웰 웽챠(더듬이풀)이 이 식물이다. 개체수가 적어서 반출금지대상으로 지정되어, 현지에서는 철조망과 군인을 동원해서 보호하고 있다.

이런 천혜의 자연 풍경과 상대적으로 주변국에 비해 안정적인 정치, 경제적 상황 때문인지, 매년 BMW에서 진행하는 행사의 무대이다. 어떤 행사냐면, BMW X5를 타고 나미비아의 사막을 건너다니는 일정이 주, 초호화 여행을 누리는 일정으로 가득인 행사다. 사막운전은 BMW 소속의 인스트럭터가 직접 강의해주며, 한 번 갔던 길은 피하고 새로운 길로만 가며 도로 돌아가야 할 일이 있을 때에는 진행자들이 차를 참가자들의 위치에 옮겨준다. 숙박, 식사 등 모든 계획은 BMW에서 진행하고 책임을 진다. 참가비는 비행기 표값을 제외하고 약 800만원인데, 여행 일정을 보면 매우 싸게 느껴진다고 한다(...)[6]

9 외교 관계

대한민국과는 1990년 독립정부 수립하에 외교관계를 맺었으며 북한과도 동년에 수교했다. 우리나라는 주 앙골라 대사관에서 겸임하고 있다.

10 출신 인물

  1. 오밤보, 헤레로, 나마족 등
  2. 독일계, 영국계, 네덜란드계 등
  3. 아프리칸스식 철자. 독일어식으로는 Windhuk라고도 쓴다.
  4. 2014년 선거 당시 오밤보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자 독립영웅 샘 누조마의 고향인 오무사티(Omusati) 지역에서는 SWAPO가 무려 98%를 득표했다.
  5. 그런데 그 영화는 이웃나라보츠와나&남아공 합작영화다. 다만 보츠와나도 부시맨이 사는 곳이 맞다.
  6. 실제 이런 일정대로 여행하면 훨씬 많은 돈이 드는데, 이게 다 BMW 홍보용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