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카페 중 하나. 일단 카페라고는 하고 음료를 팔긴 하지만 정말 구색맞추기용일 뿐 메인은 옷과 사진이다. [1] 쉽게 말해 평소에 입기 힘든 예쁜 옷 입고 사진 남기러 가는 곳.
사진빨 잘 받는 조명이 잘 구비되어 있는 여러 컨셉의 다양한 포토존 및 스튜디오, 셀카봉, 소품 및 의상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웨딩드레스나 미니드레스, 이브닝 드레스, 한복, 기모노 등 다양한 의상을 대여해 체험하고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때로는 여성의 드레스에 짝이 맞는 남자 턱시도까지 대여해주기도 한다. 참고로 사이즈는 걱정하지 말자. 자기가 정말 뚱뚱하거나 하지 않은 이상 핀으로 꼽고 코르셋으로 조여 다 맞춰준다. 마음에 드는 옷을 대여해 사진을 찍고 놀 수 있다. 의상의 퀄리티는 카페마다 천차만별로, 주로 의상별로 가격이 달라지며 진짜로 사극 촬영 등에 사용되는 옷들을 대여해주는 경우 정말 비싸다.
일반적으로 폴라로이드나 그 외 몇 장 정도는 서비스로 찍어주지만, 카페마다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드레스 카페에 갈 때에는 다음과 같은 것을 따져보는 게 좋다.
- 사진 보정은 해주는가? 해준다면 몇장을? 원본은 제공해주는가?
- 직접 찍어야만 하는가, 아니면 따로 찍어주는 사람이 붙는가? [그리고 이 경우 따로 찍어주는 가격은 얼마?]
- 가게에 화장품이 준비되어 있거나 메이크업 서비스가 있는가? [그리고 이에 따른 추가요금은?]
- 헤어 세팅 서비스가 있는가? [그리고 이에 따른 추가요금은?]
- 제한시간은 얼마인가?
- 셀카봉이나 삼각대 등을 제공해주는가?
이름이 하필이면 '드레스 카페'인 이유는 여러 옷들 중에서도 웨딩 드레스나 미니드레스 등이 압도적으로 많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웨딩 드레스와 찰떡궁합인 목걸이, 면사포, 티아라, 화관, 장갑, 힐 등의 소품도 구비되어 있으며 부케나 미니 플랜카드 등이 있는 경우도 있다. 코스프레 의상들만 따로 구비되어 있는 카페도 있는데 그 경우에는 코스 카페라고 불린다. 반면 한복만 대여해주는 한복 카페도 있다.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는 곳이기 때문에 연인들이 가거나, 이미 결혼해 오랜 시간이 지난 중년 부부가 값싼 리마인드 웨딩을 위해 방문하는 경우도 있으며, 여자들 둘이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주로 모녀나 자매, 친구들이 우정촬영을 위해 가기도 한다. 여자의 로망 중 하나인 웨딩 드레스나 예쁜 샤랄라한 드레스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여자들끼리 가도 이상할 것은 없다. 드레스 카페 중 한복을 주로 다루는 곳들은 외국인의 관광 코스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아래는 영업중인 한국의 드레스 카페 목록이다. 폐업한 경우 취소선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