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갑

1 거북이 등껍질

2 코에이사의 게임 삼국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특기

유래는 말그대로 등갑을 입은 병사 등갑군.

삼국지 5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올돌골과 그의 수하인 토안, 해니가 지니고 있다. 맹획 일가는 등갑이 없다. 효과는 화살 공격 100% 방어, 통상 공격에 대한 방어력 상승, 이동력에도 약간의 +가 더해지는 정도.[1] 하지만, 화계나 화시가 100% 성공하게 되며 평소에는 불이 붙기 힘든 성에도 반드시 불이 붙기 때문에 방어가 오히려 힘들어진다. 방어력에도 별다른 보정이 없기 때문에 희소성에 비해서는 그다지 좋지 못한 특기. 물론 천변과 기우로 보조를 할 수가 있기는 하다.
참고로 특기를 가상으로 설정해주면 별의별 장수가 마구 들고 나오게 되는데, 화시나 화계 등의 특기를 지닌 장수가 줄어들기도 해서 은근히 짜증나는 특기가 되기도 한다. 올돌골, 해니, 토안은 모두 순수하게 무력 특화된 스탯을 보여주며, 이미지도 고만고만하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삼국지 11에서 특기로서 간만에 부활했는데 휘하 장수들이 죄다 잘려나가 올돌골의 전용 특기가 되었다. 방어력이 아주 높아지지만 불에는 2배 대미지를 받는다. 게다가 올돌골이 산적만도 못한 지력(1)을 가진지라 단독으로 쓰면 곧바로 땔감이 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답파와 조합했을 시에는 불함정의 데미지를 1/2로 경감시켜준다. 화구의 경우 컴퓨터가 많이 쓰기 때문에 유용하다.
단, 화시나 화계에는 얄짤없이 땔감이 된다. '시'는 그냥 튕겨낼 수준이지만 에 1000 단위로 데미지를 입는다. 따라서 화살을 쏠 수 없는 숲 지형에서 빛을 발한다. 웃긴게 이 특기를 가지고 성에 들어가면 성이 화계에 의한 데미지를 2배더 받는다. 등갑성

모 유명 포털의 삼국지 카페에서 화신 특기를 보유한 주유와 등갑 특기를 보유한 올돌골을 같이 편성해서 '서로 상극 특기를 같이 편성하면 어떻게 될까' 라는 주제로 여러가지 실험을 해 봤는데 결론은 대미지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신이 주장이든 부장이든 상관없이 등갑과 조합되면 불쏘시개가 된다. 신도 포기한 특기 잘 쓰면 활약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민폐가 되는 양날의 검 같은 특기.

방어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금강과 조합해주면 실업자 신세인 금강을 그나마 살릴 수 있어 좋다.

  1. 특히 물 위에서 이동력이 높아지는데, 이는 등갑이 물에 뜨기 때문에 수상에서도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는 연의의 설정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