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순

鄧詢
(? ~ 263)

삼국시대 오나라의 인물.

263년에 교주에서 손서가 수공업자 1천여 명을 건업으로 보내면서 등순은 손휴의 명령으로 교주로 파견되었다. 등순은 제멋대로 공작 30마리를 거둬들여 건업에 보내는 등 백성들을 상대로 착취했다. 오나라의 영토는 인구 밀도가 낮아 이민족의 장정을 병사로 사용했는데, 백성들은 오나라 관리들의 착취로 인해 멀리 가는 노역에 괴로워해 난을 일으킬 것을 모의했다.

결국 교주에서 여흥이 병사, 백성들을 선동하고 이민족을 유인해 불러들이면서 교주는 혼란에 빠졌고 5월에 여흥 등이 봉기하면서 등순은 손서와 함께 살해당했다. 이 때 여흥이 위나라를 끌어들이면서 오나라는 교지, 일남, 구진 등 교지의 3개 군을 상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