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오의 역대 황제 | |||||
2대 폐황제 손량 | ← | 3대 경황제 손휴 | → | 4대 말제 귀명후 손호 |
시호 | 경황제(景皇帝) |
연호 | 영안(永安, 258년 10월 ~ 264년 6월) |
성 | 손(孫) |
휘 | 휴(休) |
자 | 자열(子烈) |
생몰기간 | 235년 ~ 264년 7월 25일 |
재위기간 | 258년 ~ 264년 |
1 개요
삼국시대 손오(孫吳)의 3대 황제이자 손권의 6번째 아들. 자는 자열(子烈)이고 연호는 영안(永安). 아들로는 손만, 손공, 손망, 손보가 있다.
2 생애
258년 10월에 손침은 자신을 제거하려 한 황제 손량을 폐위시키고 10월 18일에 낭야왕 손휴를 황제로 삼았다. 이러한 배경에서 봤듯이 손침은 손휴를 허수아비로 세우고 더욱 더 막장 행각을 펼쳤고 손휴는 손량을 폐위한 손침과 그 일파들이 두려워 계속 상을 주었으나 속으로는 손침과 그 일파들을 쳐낼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가 당도해 손침이 역모를 꾀한다는 보고가 들어왔고 12월 8일 손휴는 좌장군 장비의 아들 장포와는 다르다 장포, 정봉 등과 모의해 천하의 개쌍놈 손침을 척살하고 그 일족을 멸했다. 패악질을 해대던 손준과 손침이 황족이라는 것을 부끄러워 하여 황실 족보에서 삭제하고 손씨 성을 없애고 고(故])씨로 바꾸고 고준, 고침으로 부르게 했다.
260년 포리당(浦里塘)[1]을 만들다 백성들의 원망을 샀으며 263년에 촉한이 위의 대규모 침공을 받자 구원병을 내주어 정봉 형제에게 각각 수춘과 면중으로 진격케 해 촉을 구원케 했으나, 결국 촉은 멸망했다. 264년에 과거 촉 땅이었던 백제성을 공격했다가 나헌에게 막혔으며 우방이자 위의 침공을 막아줄 방파제 역할을 했던 촉이 망하자 손휴는 오의 앞날에 대해 걱정하다가 30세의 나이로 요절한다.
이후 태자 손만이 즉위했어야 했으나, 승상 복양흥과 장포가 짜고 그의 조카 손호를 즉위시켰다. 그러나 손호는 손휴의 아내 주부인을 핍박하여 죽이고, 손휴의 네 아들을 오의 작은 성에 몰아넣고, 그 중에서 손만과 손공을 죽였다.
3 평가
재위기간 내에 조세와 군역 부담을 줄이고 인재를 육성하거나 내정에 힘쓰는 등 명군의 자질을 보였다. 그런데 어째 복양흥과 장포의 실정이 돋보이는 건 기분 탓인가 하지만 촉이 망하자 앞으로 오의 앞날에 대해 걱정하다가 요절해버린게 너무나 아쉬울 뿐... 더군나나 다음 황제가 오나라 막장의 대미를 장식한 황제인지라...
4 기타
손오의 황제로서는 재위기간 내에 유일하게 연호를 고치지 않았다. 어차피 재위기간이 10년이 안 돼 연호를 교체할 계기가 생기지 않았던 듯.
사람들이 자신의 아들들의 이름을 피휘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이름자를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흠좀무.[2] 자신의 아들 중에 황제가 된 사람이 없었으니 결과적으로는 손레발
어림에 따르면 손휴는 꿩 사냥을 좋아했는데, 그 계절이 되면 새벽에 나갔다가 저녁에야 돌아오곤 했다. 신하들이 모두 이를 말리면서 간언했다.
이것은 하잖은 짐승이니 어찌 심히 탐닉할 가치가 있겠습니까?
손휴가 대답했다.
비록 하잖은 짐승이지만 굳은 절조가 사람보다 낫기 때문에 짐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이오.
수신기에 따르면 동오(東吳)의 경제 손휴(孫休)가 병이 나 박수무당을 찾았다. 마음에드는 박수를 찾아낸 손휴는 그를 시험하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에 거위를 죽여 뜰에 묻고는 조그마한 집을 지어 그 안에다 침상과 탁자를 들인 다음, 부인들이 신는 신발과 의복을 그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박수를 불러와 그것을 보게 한 다음에 말했다. "만약에 이 무덤에 묻힌 죽은 부인의 모습을 말할 수 있으면 후한 상을 내리는 동시에 그대를 믿고 내 병을 맡기겠노라." 그러자 박수는 하루가 다 지나도록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답답해진 손휴가 박수를 재촉하자 그제서야 그는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실은 귀신은 보이지 않고 단지 무덤 위에 흰 거위 한 마리만 보입니다. 그래서 소인이 즉시 말씀드리지 못한 것입니다. 귀신이 거위의 모습으로 변한 것인가 의심스러워서 말입니다. 그래서 거위가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렸지만, 무슨 연유인지 조금도 모습을 바꿀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사실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5 미디어 믹스
삼국지 11 |
삼국지 12,13 |
삼국지 시리즈에도 등장하지만 취급은 그저 그렇다. 그래도 황제에 손침을 쳐냈기 때문에 후반기 장수중에선 준수한 편.
삼국지 9의 능력치는 64/39/79/72로 우울한 편이지만 투함과 덫때문에 해전에서는 꽤 위협적이다.
삼국지 10의 능력치는 57/42/79/75/83에 농업, 기술 특기를 가지고 있어서 내정에 적합하다. 손침을 잡은 후 말빨로 처발라버린 것을 반영하였는지 논파 특기를 가지고 있다는게 특이점.
삼국지 11의 능력치는 57/39/78/75/81로 후반기 장수치고는 비교적 준수하지만, 수군적성이 A인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병종적성은 모두 C이며 무특기이므로 전장에서 활용하기는 어렵다.
삼국지 12의 일러스트는 손침을 죽이라고 명을 내리는 모습. 유일하게 오나라 황제들 중에서 칼을 가지고 있지 않다.
진삼국무쌍7에서는 진나라 가상모드에서 오가 사실보다 더 빨리 멸망하게 되면서 오나라 측의 최종보스를 맡게 되었다. 물론 클론 무장이다.(...) 손권 사후 개판이었던 후계 구도때문에 사마사, 사마소 형제의 우애 띄어주기 용 비교대상이 되는 굴욕도 겪는다.
삼국전투기에서는 네기시 소이치로 등장한다. 처음에 손침에게 빌빌대는 유약한 모습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역시나 크라우저 2세로 변신하여 손침을 SALHAE했다. 역사대로 손준과 손침을 고씨로 개명시키지만 그냥 고씨라고만 나와 단순히 원래 있던 고(高)씨로 개명시킨건지, 아니면 원래대로 고(故)씨로 개명시킨건지 이 만화만 보고는 알 수 없다. 사족으로 복양흥과 장포도 각각 알렉산더 쟈기, 카뮤로 분장하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