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공주의 재혼의 캐릭터. 지방백인 아즈베르그家의 주인. 가족은 없지만 리드렉 등을 하인으로 두고 있다.
늘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경로로 산책하고 움직여서 시계 공작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농민들은 그의 움직임을 보고 휴식하거나 밥을 먹을 정도.
카슈반 라이센의 가문에 눌려 영지는 작지만 영민들을 매우 아끼고 있다고 하며, 영민들 사이에 인망도 높다. 어릴 때부터 "영주다워져야 한다", "레디오르 하르바스트와 그 아들은 영주답지 못한 자들이다" 소리를 들으며 자랐지만, 카슈반 라이센을 만났을 때 편견을 갖지 않고 대했다. 카슈반을 오랫동안 관찰한 후 영주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결론짓자 그를 인정한다고 발표한다. 덕분에 카슈반이 일하기가 좀 더 수월해졌다.
자신처럼 지방백 가문 출신인 알리시아 라이센에게 마음이 있다. 남편을 사랑하냐고 물어보고 알리시아가 확답하지 못 하자 유부녀인 그녀에게 대시했다. 그러나 알리시아와 함께 날개의 기도 교단에 납치당했을 때 알리시아에게 청혼했다가[1] 거절당하자, 고문까지 가해가며 알리시아와 결혼하라고 종용하는 교단에 끝까지 불복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즈베르그家의 추종자들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반란을 일으켰다가 진압당해 있었다. 주모자를 처벌하겠다는 카슈반에게 자기 가문이 대신 처벌받겠다고 부탁, 아즈베르그家는 가문 이름을 잃고 디네로는 자손을 남기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 당시 교단 측에서 카슈반을 죽였으니 디네로와 재혼하라고 말하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