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1 拷問

고문(범죄) 문서 참고.

2 유희왕에서 사용하는 덱

유래는 1. 락 번 덱이라고도 한다.

상대방에게 서서히 매 턴마다 몬스터 공격으로가 아닌 마법/함정/몬스터 효과로 데미지를 입혀가면서 라이프 포인트를 갉아먹어 죽이는 방식의 덱을 일컫는 말. 흔히 상대방은 공격하지 못하도록 평화의 사자 같은 락계열 카드로 막아놓고 한다. 효과 데미지를 회복으로 바꾸는 머티리얼 드래곤이나 효과 데미지를 반사하는 파동룡기사 드래고에퀴테스가 뜨면 망하므로 저런 몬스터를 견제할 카드도 준비해야 겠지만 저 카드들의 채용율은 바닥을 기므로 굳이 메인덱에까지 넣을 필요는 없다

원작에서는 마리크 이슈타르가 이런 덱을 사용했다. 그리고 게임 내에선 왠지 안 어울리거나 이미지 체인징한 캐릭터들이 고문형식의 덱을 사용한다. 허수아비로 막고 원샷캐논으로 뻥뻥 터트리는 강경 미카게상 래리나, 딱 전형적인 고문덱에 팩조차 고문덱 소스 팩인 세이코상, 시모치의 부작용으로 상대를 말려죽이는 루카 등.

현재 번 덱 계열은 대부분 체인 번 덱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는 덱은 아니다.

3 古文

옛 글, 혹은 옛 문장을 뜻하는 보통명사. 읽는 사람을 고문하는 도구이다. 1번 항목과 관련이 있다.

3.1 중국에서 한문을 일컫는 표현

흔히들 중국어로 된 글을 한문이라고 착각하고, 역사적으로는 거슬러 올라가면 실제로 그랬던 시절도 있지만, 이미 표준중국어로 된 글은 입말을 반영해서 원래의 한문과는 많이 달라졌다. 자세한 것은 한문 항목이나 표준중국어 항목을 참조.

3.2 전근대 일본의 서면어 형식

문어체를 참조.

3.3 고문상서

진나라의 통치가 끝나고 한나라가 들어서고 나자, 유학자들은 분서갱유로 없어진 옛 유학 문헌들을 복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사서삼경 중 하나인 상서(서경) 역시 여기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분서갱유 이후 학자들의 기억과 몰래 숨겨두었던 죽간에 의존해 한나라 때의 필체인 예서(隸書)로 다시 기록한 것이 이른바 금문(今文)상서이다.

그런데 금문상서가 보급되어 읽히는 중, 공자가 살던 집을 헐어보니 벽 안에서 춘추전국시대 당대의 필체로 쓰인 상서의 죽간이 발견되었다. 이 죽간의 내용을 보니 당대에 알려진 금문상서와 차이가 있었고, 이것을 고문(古文)상서라고 한다. 이 고문 상서는 황제에게 진상되기는 했지만 널리 퍼지지는 못하였다고 하며, 나중에는 아주 없어져버려서 가짜 고문상서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4 顧問

Advisor.

의견을 물음. 또는 자문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조언하는 사람이나 직책. 어찌보면 참모와 비슷해 보이지만 약간 다르다. 참모의 경우 말 그대로 셔틀(...) 내지는 보좌관 이미지가 강하다면 이쪽은 뒷방 늙은이(...) 내지는 후견인 이미지가 강한데, 이는 실제로 일선에서 물러난 원로 내지는 최상급자보다 연륜이 있는 사람을 고문직에 임명하기 때문이다.

보통 ×× 고문님이라고 하면 이 쪽을 말한다. 그렇다고 완전히 하는 일이 없지는 않고 낙하산으로 임명한 기업에서 입찰할 때 창구로 자주 쓰인다. 한편, 정당이나 대부분 사회단체에서 은퇴한 원로들을 위한 명예직으로 많이 둔다.

보통 일반 기업체에서는 은퇴한 임원들을 집으로 바로 돌려보내기 불쌍할 때 책상 하나 만들어주고 이 직책을 주는 때가 있다. 명칭만으로 보면 굉장히 폼나 보이는 직책이며, 이 경우 경영상담역, 상임자문 등의 칭호를 쓰는 회사도 있다.

일반적으로 정부나 대기업에 납품하는 회사는 신뢰성과 실적을 요구하니 듣보잡 회사는 아무리 가격이 싸도 서류심사를 못 통과한다.[1] 그래서 이런 입찰조차 못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퇴직한 임원에게 높은 월급을 주면서 그쪽 인맥을 활용하려고 한다.

물론 진짜 훌륭하게 고문역을 수행하는 분들도 있으니 무조건 할일도 없는 사람이라거나 인맥질이나 하는 사람으로 매도하면 곤란하다. 애시당초 위 문단에서 하는 일이 없다란 뜻은 일반 직원들에게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으로 보여서인데, 임원이나 사장급 고문들이 실무자와는 다른 역할을 하는 점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다. 이들은 기업이나 정부의 대국적인 전략을 제시하거나 실무자들이 할 일을 '물어 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례로 비록 회사에는 한 달에 한두번만 출근하더라도, 그 한 달에 10억 짜리 프로젝트 하나만 물어온다면 웬만한 일반 직원 한 사람의 역할을 너끈히 넘어설 수 있는 실적을 올리는 것이다. 따라서 고문역과 일반 실무자 중 누가 더 일을 많이 했는가를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동음이의어인 1과 엮어서 개그소재로 쓰는 일도 간간히 보인다.

5 고문관

자세한 것은 군대 관련 정보고문관 참조. 어떤 의미에서는 고문관도 관련 주변인들에겐 고문(?)이 되므로 아무 관련 없다고 할 수는 없겠다.
  1. 평판이나 실적이 중시되는 이유는 듣보잡 회사 썼다가 부도나거나 먹튀하면 담당공무원에게도 불이익이 오기 때문이다. 대기업도 마찬가지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당장 몇 억 아끼겠다고 싼 데 맡겼다가 프로젝트 전부가 멈춰서 수십,수백 억을 손해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