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가이아 인피니트

2009년 11월에 일본에서 발매한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외전격인 작품.

1 개요

PSP용 게임으로 발매되었으며 국내 PSN에서도 다운로드 구매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존의 디스가이아 시리즈와는 달리 어드벤처 게임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

플레이어가 라하르의 마왕성에서 일하는 프리니가 되어, 라하르의 방을 청소하다가 찾아낸 시간 건너기라는 이름의 마도구를 사용해, 영혼상태로 타임리프를 반복하여 라하르 암살사건[1]의 원인과 배후를 찾아내어 무급봉사를 하게 된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 동분서주 해야하는 내용.

주 무대가 라하르의 마왕성인 만큼 기본적으로 나오는 것은 디스가이아 1에서 나온 라하르 일행들이지만, 디스가이아 3의 주인공인 마오라든가 라즈베릴도 등장한다.

2 시스템

RPG가 아니라 어드벤처를 지향하는 만큼 어드벤처에 걸맞는 시스템을 채용했다.
우선 영혼상태로 시간을 뛰어넘은 프리니가 다른 캐릭터에 빙의하여 각 캐릭터가 어떤 일을 했는지를 알아보면서 원인을 찾아내는 빙의 시스템과,그 빙의 상태에서 각 캐릭터의 사고에 개입해 운명을 변경시키는 사고개입[2]이 그것.

특히나 사고개입 시에 각 캐릭터들이 프리니 말투를 사용하면서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개그를 선보이는 점[3]이 소소한 재미.

  1. 라하르의 방에서 원인불명의 폭발이 일어난 사건, 물론 라하르는 상처 하나 없었지만 본인은 암살 사건이라 갈갈이 날뛰며 범인을 프리니라 단정한다. 사실 라하르의 의견을 받아들인다해도 암살 미수 사건이 맞겠지만...
  2. 단, 제한시간 내로 대답을 정해야 한다.
  3. 프리니가 귀엽다면서 달려드는 라하르라든가, 엄청난 액션을 하며 빨래를 하는 고든, 라하르와 연인처럼 푸딩을 나눠먹자는 에트나 등

3 사건의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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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암살사건의 진상은 에트나가 주문한 초고급 초레어 푸딩을 훔쳐먹으려던 라하르가 푸딩과 비슷하게 생긴 서즈데이의 연료팩을 먹어 그게 터지면서 일어난 일이다.
이 일이 벌어지게 된 이유는 제니퍼가 홈쇼핑을 통해 서즈데이 강화부품을 주문했는데 마침 라하르의 방에 볼일이 있던 고든과 서즈데이[1]를 만나 강화부품을 장착하려던 찰나 제니퍼가 발이 걸려 넘어지며 사고가 일어나[2] 서즈데이가 오류를 일으켰고 그 사이에 연료팩이 튀어나와 벌어진 일.

또한 서즈데이가 오류를 일으킨 원인은 제니퍼가 넘어지면서 벌어진 사고 때문이기도 하지만, 홈쇼핑 상품 배달원으로 온 마오가 마계 학교 모범생으로서 배달품을 뒤죽박죽 섞어버려[3] 강화부품에 들어가야 할 연료팩을 에트나의 푸딩으로 갈아치웠기 때문이다.

  1. 주인공 프리니가 시간 건너기를 작동시키면서 생겨난 거대한 에너지 반응을 조사하던 중이었다
  2. 고든이 뻘짓을 하면서 라하르의 방을 어지럽혀 지저분한 상태였기 때문
  3. 마오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마계는 나쁜 짓을 하면 모범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