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백

Digital Camera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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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 ZD의 디지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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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골동품 필름 카메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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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디지털 카메라가 된다! 뭐가 바뀐 건데 가격이 20배!!!

중형 카메라나 뷰카메라에는 필름 백을 장착하도록 되어 있다. 디지털백은 이 필름 백이 들어갈 자리에 대신 장착하는 센서, 프로세서, 배터리 등이 들어 있는 뭉치로, 필름 카메라를 디지털 카메라로 바꿔 주는 신통한 물건이다. 핫셀 블라드, 페이즈 원, 마미야, 리프 등의 회사가 생산하고 있다.

최초의 상업적 디지털백은 Leaf의 DCB1이라고 한다(1991년). 페이즈 원은 1993년 설립되었고, 1998년 Lightphase를 출시했다. 600만 화소[1], 36x24mm 크기의 디지털백이다. (참고로 디지털백이 아닌 일체형이지만, 2004년에는 마미야 ZD가 나왔다. 2100만 화소, 48x36mm 크기의 센서가 들어 있다) 2008년에는 페이즈 원 P65+가 나왔다. 6천만 화소, 645포맷 풀프레임(56x41.5mm). 그리고 2011년 발표된 8천만 화소 제품들 이후 눈에 띄는 신제품 소식은 없다. 업계의 거물 페이즈 원, Leaf, 마미야 이미징이 이제 한 몸이기 때문. 농담 좀 보태 DSLR 시장에서 캐논과 니콘과 소니가 합병해서 새 회사를 차렸다고 생각해 보라(...) 신제품이 지금처럼 팍팍 나오겠는가?[2] 다만 2016년 기준으로 라이카 및 펜탁스도 중형시장에 뛰어들어간 상황에 후지필름 및 소니도 계획중이며 센서수급이 대부분 소니에서 나오기떄문에 은근히 치열해졌다는 분위기다. 펜탁스는 적어도 2년에 한대씩 나오는 상황.

디지털백 방식이 아닌 중형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서는 디지털 카메라/중형의 '일체형' 항목 등을 참조.

센서의 판형이 워낙 우월하기 때문에(비교적 저렴한(?) 48x36mm만 해도 36x24mm의 2배 면적이다), 디지털백을 장착한 중형 카메라는 왠만한 하이엔드 DSLR을 찜쪄먹는 화질을 자랑한다. 해상력, 색 깊이, 발색 등이 탁월하다고.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으므로, DxOmark 같은 데에서 구형 디지털백과 신형 135풀프레임을 비교했을 때 색 깊이나 다이나믹 레인지에서 판형을 씹어드시고(...) 신형이 구형을 압도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DSLR로 치면 구형 풀프레임 vs 신형 크롭바디 정도의 비교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게 놀랄 일은 아니다. 다만 명부는 어느 DSLR이라도 따라가기 힘들정도로 뛰어나다.

여담으로 이미 미러리스 개념이 나오기도 했다. 당장 디지털백+렌즈[3]+마운트만 있어도 곧바로 중형 미러리스가 되며 라이브뷰로 보거나 아니면 간단한 초점렌즈만 끼고 찍는 경우가 있다.

http://www.alpa.ch/en/products/cameras/camera-bodies/alpa-12-tc.html
알파 12 TC 중형카메라.


극초기 DSLR인 코닥 DCS 420의 분리된 센서&디지털백 뭉치.
2.6크롭(절대 1.6의 오기가 아니다!) 130만화소 센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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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DMR. R시리즈 SLR에 사용하는 디지털 백이다. 비교적 최근 물건으로 1.37크롭의 1000만 화소 센서를 사용한다.

35mm 필름 이하의 포맷을 갖는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가 많이 보급된 요즘에는 보기 어렵지만, 35mm 이하의 포맷을 가진 디지털백도 존재했다.

  1. 참고로 2000년에 발매한 캐논 D30, 니콘 D1, 후지필름 S1pro가 300만 화소.
  2. 센서 자체의 화소가 1억이 넘는 디지털백 모델이 있다면 추가바람. 2012년 발표된 Sinar eXtract의 경우 XL Mode라는 촬영 모드로 1억 9200만 화소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지만 거기에 박힌 센서는 4880만 화소다. 2016년 기준으로 핫셀 및 페이즈원에서 풀프레임 1억만화소짜리 센서가 나왔다. 생산회사는 소니.
  3. 당연히 좁은 플랜지백에 호환되는 렌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