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푸손

드래곤 퀘스트 8최종보스. 이명암흑신. 3DS판 성우는 타카기 와타루(완전 부활 전), 오오토모 류자부로(완전체).

전용 BGM은 '드넓은 하늘을 날다.' 참고로 라미아의 음악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과거 어둠의 세계를 통치하던 왕. 이번 시리즈의 모든 사건을 주도한 흑막이다. 온 세상을 암흑의 세계로 물들려는 것이 목표이자 야망으로 빛의 세계까지 그 영향력을 넓혀 차원을 넘는 힘을 가진 '암흑마성도시'를 건설하여 빛의 세계를 침공했다. 그러나 신조 레티스와 7현자들이 힘을 합쳐 라푸손을 막아내었고 그의 혼은 트로덴 성에 봉인된 지팡이에, 육체와 암흑마성 도시를 성지 '골드'에 봉인했다.

하지만 도르마게스가 지팡이의 봉인을 풀어버린 뒤로, 라푸손은 도르마게스를 시작으로한 여러명의 지팡이 사용자들을 조종해서 7현자들의 후손을 살인, 그 피로 봉인을 풀게 된다. 이후 암흑마성 도시를 부활시켰고 자신의 육체도 되찾아 세계를 어둠으로 물들이려 했으나 주인공 일행과 레티스에게 저지당했다.

작품 중, 벽화 등에서 라푸손의 그림이 종종 나오며 매우 암흑신답게 생겼으나 그건 전승 과정에서 너무 왜곡된 것이고 실제 라푸손의 본모습은 너무 허접하다. 첫 등장 당시에는 너무 작아서 암흑신인지 의심스러웠으며 이후 암흑마성도시와 합체, 매우 거대한 몸이 되지만 이것 또한 무슨 WWE 레슬러 빅 대디 V 같이 생겼다. 역대 드퀘 마왕&마신 중 가장 못생겼다는 평을 받고 있는 놈. 오른손에 지팡이를 잡고 있는데 잘 보면 새끼 손가락을 세웠다는 게 포인트.

본래 몸에 배리어를 두르고 있어서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으나 일행이 기도의 지팡이로 기도를 7번 하면 7현자의 영혼이 배리어를 없애줘서 데미지를 줄 수 있게 된다. 참고로 공중에 떠있기 때문에 최종전은 주인공 일행이 레티스의 등 위에 타고 싸우게 된다. 근데 게임 특성상 잘만 하면 암흑신이 한 대 맞고 사망하는 굴욕적인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오죽하면 실제 전투보다 전투 직전 지팡이 7번 사용하는 게 더 오래 걸리기도 할 정도(...)

어째 생긴 것도, 강한 것도 용신왕에게 밀려서 좀 비중이 약하다.[1]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 필살기는 도르마돈.
  1. 실제로 라푸손은 용신족이 자신보다 강한 것을 알고 두려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