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와 그 아내 아쇼다라의 아들. 한역으로는 라후라(羅睺羅).
개요
석가모니가 출가하기 얼마 전에 태어났다. 라훌라가 태어나자 석가모니는 자신을 묶는 인연이 하나 더 생긴 것을 탄식하여 "라훌라[1]"라고 탄식하였고 그것이 그대로 이름이 되었다. 불교의 가르침에서는 서로 사랑하는것도 이별의 고통을 낳는다고 보기에(그리고 고통이 번뇌를 낳고) 그만큼 라훌라를 사랑했다는 징표로 해석하기도 한다.[2]
하지만 라훌라가 태어났기 때문에 석가모니는 고대 인도의 크샤트리아 계급 남성들이 짊어지고 있던 자손을 이어나가야 할 의무를 수행한 것이 되었고 안심하고 출가했다.
석가모니가 부처가 된 후 돌아와서 설법을 하자 그 제자가 되었다. 이때, 어머니 아쇼다라가 시킨대로 아버지에게 가 "유산을 물려주십시오'라고 말했으나, 석가모니는 "나의 유산은 너를 고통스럽게 할 것이니 법의 유산을 물려받아라."라고 말하고는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출가시켜버렸다.[3] 처음에는 자만하여 수행을 게을리 하기도 했으나, 곧 반성하고 수행에 정진하여 아라한이 되었다. 후에는 '십대제자' 중에서 '밀행제일'로 불리워진다. 뭇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마음을 닦고 선행을 하는 밀행을 일생동안 함으로써, 훗날 티벳 불교의 주류를 이루는 밀교의 주요 개조로 존중받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숙소를 뺏겨서 화장실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이를 안 석가모니는 숙소의 인원을 1인1실에서 2인1실로 허락했다. 또 어린 라훌라가 1일1식을 견디지 못해 아침마다 배고파서 훌쩍이자, 어리거나 병든 수행자에 한해서 조식을 허용하도록 규칙을 바꾸었다.어쩔 수 없는 아버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