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강형규의 신작. 전7권완결.
작품의 주제는 커피와 코코아 산업의 악랄함....같긴 한데 보다 보면 그냥 악랄한 대기업 속의 악랄한 미친놈들 퍼레이드 + 희생자들(마찬가지로 악랄한 놈 섞인)의 발광 같다.
작가의 전작은 장화림이라는 느와르물이었지만, 이 작품은 갱이 등장하긴 하지만 느와르와는 살짝 틀린 액션+느와르+하드코어(...)+크리쳐 물 정도의 것이라 할 수 있다.
고어한 연출 + 소재의 독특함 + 빠른 전개로 유명한 수작이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하나같이 인간쓰레기다. 갱이란게 다 그렇긴 하지만 극한상황이라 오히려 더 현실성을 높여준다. 마지막 엔딩도 주인공일행 입장에서만 보면 해피엔딩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땐 정의라곤 눈씻고 찾아봐도 안 보이는 배드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