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ackmount
컴퓨터 케이스 종류의 하나. 일반인이 이종류의 케이스를 보는 일은 매우 드물고, IT업계 중에서도 서버 관리 구축계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매일 질리도록 이 케이스를 보게된다. 안에있는 유닛뿐만 아니라 캐비넷까지 통틀어서 랙마운트라고 부른다.
서버 말고 사용하는 분야는 방송장비 분야. 오디오/비디오 신호처리나 믹서, 인코더, 이펙터, 무선마이크 수신기 같은 장비들이 복합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랙마운트를 사용해서 이런 장비들을 탑재한다. 대학 강의실이나 세미나실 등에 작은 크기로 오디오랙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높이만 낮을 뿐이지 랙형 서버를 여기에 탑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규격이 19인치(482.6 mm) 랙마운트 이므로, 이를 중심으로 기술한다.
2 구성
랙마운트는 겉을 둘러싸는 캐비넷과, 그안에 수납되는 유닛으로 나뉜다. 유닛(Unit 보통 U로 줄임)은 사이즈에 따라 1U부터 4U까지 나뉘며[1], 1U = 1.75인치 (44.45mm)이다. 캐비넷 높이에 따라 탑재 가능한 U 수가 정해지며 IDC등에서는 40U 이상 대형 캐비넷을 사용한다. 오디오랙 같은건 10U 정도. 43U를 넘어가는 크기는 높이가 너무 높아 사다리를 사용해야 하므로 잘 쓰지 않는다.
2.1 유닛
유닛 하나가 컴퓨터 한대라고 보면 된다. 즉 1U짜리 유닛을 19인치 캐비넷에 10개를 박아넣으면, 그 캐비넷 안에서 10대의 컴퓨터가 돌아간다.
유닛 규격은 다음과 같다
- 1U
- 높이 1.75인치 (44.45mm). 웹서버 같은 데 많이 쓴다. 의외로 밑의 2U짜리보다 값이 비싼데 이런 걸 쓰는 이유는 상면 공간을 줄일 목적이 더 크기 때문이다. 로우-프로파일 확장카드도 장착하기 곤란할 정도로 크기가 작고 공기 흐름도 나쁜 편이다. 그래도 IDC에 제일 많은 게 이 1U서버다. 왜냐면 상면 공간은 부동산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
- 랙 캐비넷 하나당 공급 가능한 전원 용량이라는 게 있는데 40U짜리 캐비넷에 정말로 1U서버 40개를 박아넣으면 전원이 못 버틴다. 더 심한 경우는 랙마운트 레일이 무게를 못버티고 휘거나 캐비넷이 넘어져 버리는 대형사고를 칠 수도 있다. 따로 전선을 산업용으로 교체해도 랙당 열용량이라는 게 있어서 이걸 초과해서 사용하면 과열로 뻗어버린다. 그래서 최신식이 아닌 구형 IDC의 경우에는 1U서버를 탑재할 때 서버 사이에 1U만큼 간격을 띄워서 설치한다. 물론 최신식 설계가 적용된 데이터센터는 다 채울 수 있다. 이런 최신식 설비는 건물 자체와 통합돼있는 것이므로 구식 IDC가 랙마운트만 바꾼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규모가 큰 기업이 아니라면 힘들다.
- 2U
- 높이 3.50인치 (88.90mm). 다목적 서버는 대부분 이 크기로 나온다. 확장 카드를 달기에 편하고 업그레이드 여지를 많이 남겨놓았으며 케이스 내부의 공기 흐름도 좋다. 하드웨어 인코더 같은 걸 달거나 하드디스크를 어느 정도 달아야 하는 방송장비가 이 규격으로 많이 나온다. 2U부터는 일반 데스크톱용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다. 부품들을 작게 압축해야 하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1U보다 저렴한 게 특징. 일반 데스크톱 메인보드를 쿨러 등만 교체해서 바로 장착할 수 있는 규격이기도 하다. 단 확장카드를 달려면 로우-프로파일 카드를 쓰거나 라이저카드라는 별도 부품이 필요하다.
- 3U
- 높이 5.25인치 (133.35mm). 잘 안 나온다. 2.5인치 디스크를 빼곡히 꽂는 스토리지 서버들이 이 규격이다. 그리고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세로로 세워서 꽂을 수 있는 최소한의 크기이기도 하다.
- 4U
Bane?
- 높이 7.00인치 (177.80mm). 초고성능 컴퓨팅 서버가 이 규격으로 나온다. GPU를 엄청 달아서 GPGPU머신을 돌린다거나... 그 외에 데스크톱형으로 나온 컴퓨터를 억지로 랙마운트에 장착할시(그냥 선반에 케이스째로 얹어놓는 걸 뜻함) 이 크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