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역대 국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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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pold III
생애 : 1901년 11월 3일 ~ 1983년 9월 25일
재위기간 : 1934년 2월 23일 ~ 1951년 7월 26일
레오폴드 3세는 벨기에의 국왕이다.
레오폴드 3세는 알베르 1세의 장남으로 출생했는데, 원래 그의 아버지 알베르 1세는 벨기에 왕위와는 거리가 멀었으나, 큰아버지 레오폴드 2세가 아들이 없어서[1] 왕위를 물려받았다. 그리고 알베르 1세가 1934년 2월 17일에 죽자 레오폴드 3세가 즉위하였다.
황태자 시절 레오폴드는 그다지 큰 문제를 저지르지 않았고, 극히 평범한 삶을 살았다. 외모도 준수한데다가 2남 1녀의 자녀가 있고 정치에 관심을 보이는 듯한 모습이 사람들에게 큰 존경을 받는 듯 했다.
그러나, 즉위한 지 5년 만에 발생한 초대형 전쟁이 레오폴드의 인생을 망가뜨려 놓고 말았다.
1940년, 나치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였다. 동시에 주변에 있던 벨기에도 점령되었는데, 이때 무작정 나치에 항복하고 스위스로 도망갔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듬해인 1941년에 재혼을 한 사실[2]까지 추가로 알려지면서 벨기에 국민들의 비난을 받았다. 거기다가 제 2차 세계대전이 종전한 직후부터 1950년까지 해외로 은신중이었기 때문에 여론이 워낙 심각하게 나빴다.
결국 1951년 7월 26일, 레오폴드 3세는 장남 보두앵 1세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1983년 9월 25일 브뤼셀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