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랑그릿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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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릿사4의 등장인물. 성우는 스미토모 유코. 초기 클래스는 힐러.
고타르 촌장의 딸로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천진난만하며 대사 중에도 어린 애라는 수식어가 자주 따라다닌다. 란디우스와는 사실 의붓 남매이지만 친오빠로 생각하고 따르고 있다. 그리고 리키의 친누나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레이첼이 동생같아 보인다.

일러스트를 보다시피 그야말로 초절정의 미모를 자랑한다. 우루시하라 사토리의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노출이 얼굴과 손 외에는 전혀 없다! 매우 유니크한 케이스로 이런 점에서도 지지층이 꽤나 많다.

그리고 랑그릿사4를 가동하자마자 주인공 란디우스보다도 먼저 보게 되는 얼굴이다. 왜냐하면 레이첼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캐릭터 메이킹을 하기 때문(이 때는 얼굴이 화면에 꽉 찰 정도로 큼지막하게 나온다). 캐릭터 메이킹 담당자(?)와의 무미건조한 소통이 전부인 다른 시리즈와 달리 주인공을 오빠라며 친근하게 부르는데다 답을 할 때마다 웃는 표정, 당황한 표정으로 바뀌는 모습이 매우 귀여워서, 게임을 처음 가동한 유저들에게 "이 예쁜 소녀는 도대체 누굴까?"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을 품게 만들기 딱 좋았다.

하지만 작중 그녀의 인생역정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안습. 거듭되는 납치에 세뇌에 마지막의 로보트 개조까지.. 끝까지 써먹을 수 있는 루트가 사실상 없다.

1 눈물나는 납치 인생

그녀의 인생 역경은 시나리오 1부터 시작된다.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기자로프가 텔레포트해서 현자의 수정 가져가는 김에 겸사겸사.. 레이첼의 마력의 범상치않음을 눈여겨 보고 납치.. 그렇게 해서 초반 스토리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나간다. 그렇게 해서 시나리오 4에서 겨우겨우 구해냈는데..

1.1 루트 A

루트 A에 진입하고 나서는, 시나리오 18을 클리어하고 난 다음 또다시 사라진다. 알고보니 기자로프에 의해 또 납치. 마지막 시나리오에 가서야 지하 감옥에서 발견하는데 그녀의 마음을 마동거병의 기동을 위해 썼다고.. 그래도 여기선 그나마 나은게 기자로프를 죽이고 난 다음에 살아난다.

1.2 루트 B

사실상 레이첼로서는 최악의 운명이라 할수 있는 시나리오. 애시당초 루트 B가 너도나도 막장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시나리오 20까지는 루트 A와 같다. 그러니까 또 기자로프에게 납치당한 상태. 이번에는 레이첼 본체가 아예 마동거병이 되었다. 그래서 격파하고 나면 기자로프에게 세뇌가 되어 있어 보젤이 풀어주는데, 이번에는 보젤에게 세뇌가 되었다. [1] 랑그릿사2 암흑루트에서의 리아나/라나와 비슷한 상태.. 마지막탄에 란디우스를 막기 위해 제시카가 세뇌를 풀어주는데, 무슨 말을 하든 적이 된다. 그리고 사망... 아놔...[2]

1.3 루트 C

시나리오 16이 끝나고 카콘시스 성에 인질로 붙잡혀 있다가 기자로프에게 또 납치당한다. 이번에도 루트 B와 같이 자기가 마동거병을 조종중.. 마지막 시나리오에서 마동거병을 죽일경우 레이첼도 사망하면서 배드 엔딩이 된다. 그래도 뭐, 루트 B에 비하면 무난하다 루트 B에 비하면...

...그야말로 안습.

숨겨진 클래스가 허미트가 있다.ㅡㅡ; 가뜩이나 허미트가 제일 보기 힘든 숨겨진 클래스인데 참.. 루트 A나 C로 가면 프리스트만 만들어도 많이 나간거다. 그냥 용병 고용도 필요없이 뒤에서 힐이나 해주는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 아니 도대체 이럴거면 왜 동료에 들어오는거지? 리아나도 레이첼보다는 키울 기회가 많다. 그저 눈물만... 더 안습한건 랑그릿사5에서도 나오지도 않는다.[3] 아아...

참고로 적으로 나올 때는 아군이었다가 갑자기 적으로 돌아서는 루트 B만 제외하면 항상 마동거병에 탄 상태로 나오지만 딱 한번 맨몸으로 적으로 나올 때가 있다. 루트 C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갈 수 있는 헬 시나리오 숨겨진 시나리오 5인데 여기서는 어쩐 일인지 적 지휘관 중 한명으로 등장하고 있다. 레이첼 답지 않은 강한 능력치로[4] 나오지만 다른 지휘관들이 더욱 강하기 때문에 약해 보일 뿐. 하지만 능력치는 둘째치고 그놈의 힐 능력 때문에 정말 짜증난다. 적이 된 아군 보정 인접 부대 지휘관이나 용병들의 HP를 줄여놓아도 계속 옆에서 힐2 혹은 포스힐2로 완전 회복시키면서 전투를 방해하니, 다른 지휘관은 무시하고 레이첼을 무조건 가장 먼저 잡아야 한다. 물론 잡을 때도 어설프게 HP를 남기는 것은 금물.

그 이외의 특이한 점이라면 랑그릿사 전 시리즈 중 주인공 빼고 유일하게 루시리스와 카오스 둘 다 소환할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다. [5]

  1. 보젤은 기자로프의 세뇌 풀기 가장 편한 방법이 더 강력한 세뇌로 이전 세뇌를 깨버리는거라 그랬다고.
  2. 카오스의 부활 턴까지 살려둔채로 놔두면 카오스가 부활함과 동시에 그 힘 때문에 죽는데 엔딩에서는 멀쩡히 세뇌된 상태로서 계속 어둠의 군세에 남아있는걸로 나오며 후일담도 나온다.
  3. 랑그릿사5 초반의 중간 이벤트로 랑그릿사4 후반부의 주인공 일행의 스토리, 엔딩 장면이 그대로 나오는데 여기서 레이첼과 리키, 그리고 마족 2인은 언급도 되지 않고 없는 사람으로 취급되고 있다. 지못미... 그나마 란디우스의 대사로 잠깐 언급되기는 하는데 직접 출연은 없다...
  4. 참고로 숨겨진 시나리오 5에서는 모든 적 지휘관의 능력치가 평소의 2배 이상으로 강화되어 있다. 즉 룬스톤을 돌린 캐릭터가 없으면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한 시나리오.
  5. 랑그릿사 1, 2편에서는 루시리스와 카오스는 소환이 불가능했고 이 둘이 소환 가능하게 된 것은 3 이후인데 이때부터 소환사 계열과 마술사 계열이 확실하게 구분되어져서 소환사 + 성직자라는 전직 조합을 가진 캐릭이 레이첼 빼곤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