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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s' Alliance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포가튼 렐름 캠페인에 등장하는 동맹 내지는 국제 기구.
젠타림을 비롯한 악한 단체들로부터 "선한" 도시국가들의 인민들의 재산과 인신을 지키기 위해 결성되었다.
가맹국으로는 워터딥, 네버윈터, 실버리문, 발더스 게이트, 미라바, 베레고스트, 포트 라스트 등의 국가들이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각 국가의 군주는 모두 평등하다지만.....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
로드 얼라이언스의 가맹국들 중 워터딥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소한 절반은 넘어가며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따지면 그보다 훨씬 더한 상황이니 사실상 워터딥이 로드 얼라이언스의 운영에 가장 많은 책임을 지며 명시하진 않지만 당연히 그로 인해 행사하는 권리도 막강한 상황.
때문에 로드 얼라이언스는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면 워터딥의 지배 기구에 불과하다. 현실 역사에 이와 가장 비슷한 존재를 들자면 다름아닌 소련이 있고, 워터딥은 소련에서 러시아 공화국이 차지했던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가맹국들이 처한 현실은 역시 현실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실력과 워터딥과의 물리적 거리에 따라 천차만별.
나름 그래도 정치적, 경제력인 실력이 있고 워터딥에서 거리도 먼 실버리문은 워터딥의 영향력에서 상당히 자유로운 형편이지만, 네버윈터처럼 워터딥에 가까운 경우는 아예 스스로의 이름으로 가지는 군대마저도 없는 형편이다. 엄연히 자국 군대인데도 소속은 로드 얼라이언스니 뭐..... 발더스 게이트 같은 경우는 네버윈터보다는 내정에서 간섭이 자유로운 형편이지만 워터딥이 로드 얼라이언스의 이름으로 "요청"하자 별 수 없이 생돈과 물자 들여 네버윈터에 수비대까지 "빌려주고"있는 형편인데, 설정집에서야 그렇게 말하지만 다들 잘 알다시피 이는 워터딥의 파병 강요에 불과하다.
한편 발더스 게이트는 워터딥 그대로 흉내내서 주변의 "이론적으로는 평등한"도시 국가들에 수비대 대장들 파견해서 거진 직접적으로 통치하는 네버윈터와는 달리 이렇다할 내정 간섭조차도 못하는 형편인데 설정에선 이런 이율배반에 대해 말이 없지만 역시 이는 로드 얼라이언스 체제가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즉 워터딥과 워터딥이 그러라고 허락해주는 네버윈터는 해도 되는데, 발더스 게이트는 감히 "평등한" 도시국가들한테 간섭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다만 주문 역병 시대 이래로 워터딥이 많이 어려워지면서 워터딥의 다른 로드 얼라이언스 가맹국들에 대한 지배력은 상당히 많이 약해진 것으로 생각된다. 네버윈터 지역은 아주 워터딥 손아귀에서 벗어나버렸고 발더스 게이트도 거진 따로 노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