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winter
목차
1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도시국가
바이오웨어 사의 RPG 게임 네버윈터 나이츠 시리즈의 무대가 되면서 유명해졌다.
1.1 개요
지역 | 페이룬 대륙의 소드 코스트 북방 |
설립 | 180~306 DR[1] |
인구 | 약 17,000명 (1370 DR), 23,192명 (1372 DR) |
종족 | 인간이 대다수 |
주 종교 | 티르, 헬름 등 |
지도층 | 나셰르 알라곤다 (1372 DR 기준), 섭정 다거트 네버엠버 (1479 DR 기준) |
일르판 제국의 마지막 타다남은 불꽃이다. 일르판 삼국 가운데 릴리타와 아딥은 후계 국가를 남기지 못하고 모두 망했다. 반면 일리얀브루엔의 최후 군주가 도시의 초대 군주기도 한 네버윈터는 여전히 존속중이다.
여러 설정집에서는 노스나 소드 코스트의 여러 도시 국가들이 모두 한결같이 공통적인 소개가 '엘프를 비롯한 여러 선주 종족이 쇠락한 틈을 타 흘러들어온 인간들이 세운'으로 시작하지만, 네버윈터만은 여기서 늘 빠진다. 다른 도시 국가들과는 아예 뿌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네버윈터에 하프 엘프들의 분포도가 높은 것은 여기에도 이유가 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워터딥의 사실상의 속국이다. 유일하게 내세울 것이라면 근방의 그 어떤 도시들관 급이 다른 족보를 가지고 있다는거?
1.2 연표
연도 | 사건 |
DR 87년 | 인간들이 엘프 왕국 일리얀브루엔의 허가를 받고, 지금의 네버윈터가 건설된 자리에 아잉거스토르란 이름의 마을을 세웠다. |
DR 152년 | 지금의 러스칸에 수도를 두었던 2차 일러스크 공국이 오르크 클랜 시비어 핸드에게 멸망한 후, 그 유민들이 대거 일리얀브루엔 영토로 밀려들게 된다. |
DR 177년 | 할루스 네버가 이끄는 일리얀브루엔 엘프들과 인간 연합군이 시비어 핸드 클랜을 몰살시키고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너무 큰 인명 손해를 본 일리얀브루엔의 여러 엘프들 다수는 그 땅을 떠나 에버미트로 떠났고, 일리얀브루엔은 사실상 해체된다. |
DR 180년 | 이 현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일리얀브루엔의 군주 할루스 네버는, 아잉거스토르를 아잉거스톤드로 개칭한 후 스스로 그 군주가 된다. |
이후 여러 군주들이 그의 뒤를 이어 이 도시의 군주 자리를 계승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네버윈터의 초창기 전신인 아잉거스토르가 건설된 때는 분명히 DR 87년이다. 그러나 초대 군주이자 창건 군주는 DR 180년에 도시 이름을 다시 바꾸고 군주가 된 이 할루스 네버다.
말하자면 도시를 창건한 시기와 인물이 100년 넘게 차이가 나지만, 알고보면 오류는 아니다. 아잉거스토르 자체가 비록 93년 동안은 할루스 네버의 직접적인 통치를 받지 않았으나 명목상으론 군주였기 때문이고, 이 시기 이후에는 정말로 군주가 되었기 때문이다.
연도 | 사건 |
DR 180~306년 사이의 어느 시기 | 할루스 네버를 이어 아잉거스톤드의 군주가 된 어떤 자가, 초대 군주 할루스 네버를 기리는 뜻에서 아잉거스톤드에서 네버윈터로 도시명을 바꾸었다. |
DR 306년 | 네버윈터라는 명칭이 처음으로 연표에 등장하게 된다. 2차 일러스크 공국이 멸망한 지 오십 년 만에, 공국과 전혀 무관하게 그 자리에 새로 건설된 3차 일러스크 공국과 함께 공동 군사작전을 벌여 오르크 대군을 격퇴했다. 이후 네버윈터는 아딥 왕국 및 팔롬 연합과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되고, 기존 네서릴족 계열의 다른 도시 국가들과 달리 일찍부터 페어룬의 중앙 민족인 테디르족 및 엘프들의 강력한 경제-군사-문화-언어적 영향권에 들면서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된다. 워터딥이 DR 13세기에 강대국으로 등장한 이후에는 물론 그 영향권 아래 들어간다. |
DR 806년 | 세븐 시스터즈 중 하나인 래럴이 스토난테르 국을 만들면서 그 휘하로 들어갔다. 스토난테르 국의 수도는 포트 라스트였고, 일러스크도 스토난테르의 영역에 있었다. |
DR 841년 | 스토난테르 국이 공중분해되면서 다시 독립 도시국가가 되었다. |
DR 1302년 | 네버윈터는 4차 일러스크 공국이 멸망하여 무주 공산이 된 상태인 일러스칸을 개척하여 새로 도시를 세운 후, 해당 도시 명칭을 러스칸으로 바꾸었다. |
DR 1310년 | 넬란더 제도에서 온 해적들이 러스칸을 함락한 후 해적 정권을 수립했고, 네버윈터의 세력은 러스칸에서 크게 후퇴했다. |
DR 1311년 | 상황은 더 나빠져서 아클렘 그리스라는 마법사가 러스칸의 해적 정권을 타도한 후 마법사들이 지배하는 정부 체제를 세웠다. 아클렘 그리스는 네버윈터를 비롯한 노스 전역을 정복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 후, 공공연하게 네버윈터를 비롯한 로드 얼라이언스를 적대하고 있다. |
DR 1372년 | 나셰르 알라곤다가 네버윈터의 군주로 군림 중이다. |
1.3 대외 관계
남방의 대국 워터딥에게 국방, 외교, 경제 등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그리고 워터딥과 적대하는 모든 단체와 국가를 함께 적대한다.[2]
이런 맥락으로 북방의 만만치않은 적 러스칸과 대단히 험악한 관계다.
1.4 경제
수공업에 능하며, 유리와 시계 제작에 능한 장인들이 전통적으로 많아 네버윈터산 시계와 거울은 페어룬 전역에 정평이 나 있다. 또한 불의 정령들이 데우는 네버윈터 강의 따뜻한 강물을 이용한 화훼 재배는 화려한 경관을 연출하여, 이 도시를 북방 지대의 보석이라고 부르는 유래가 되었다. 때문에 주요 수출품은 꽃, 시계, 유리 및 여러 수공예품이다. 한편 다른 곳들보다 농업 환경이 나은 편이지만, 자급자족할 정도는 못되어 주로 남쪽에서 식량을 수입하고 있다.
아이스윈드 데일, 미라바를 비롯한 여러 북방 지역들을 문명 대국 워터딥과 이어주는 중계지기도 하며, 불구대천의 숙적 러스칸과도 상호 교역은 하고 있다.
1.5 생활 환경
엘민스터의 친구이자 유명한 모험가인 볼로는 네버윈터를 "도둑 길드가 없고, 거리는 깨끗하며 범죄가 잘 일어나지 않는 판의 워터딥."이라 평했다.
즉 워터딥처럼 번화하고 생활 환경이 좋지만, 워터딥처럼 섀도 시브스같은 거대 도둑 길드들이 창궐하거나, 거대한 슬럼가가 있어 범죄의 온상이 되는 등의 민폐스런 것들은 없다. 또한 문화적 역량이 높은 도시다. 게다가 네버윈터는 코어미어나 워터딥, 앰보다 더 뛰어난 시스템의 중앙 정보부를 지니고 있다. 비유하자면 미국이나 러시아보다 한국의 정보력이 더 뛰어나단 소리.
1.6 군사
국방에 있어서 워터딥에게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고, 방첩 활동이나 정보 수집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하지만 나름의 독자적 군사력도 가지고 있다. 400명의 상비병을 보유하며, 이들 모두는 가죽 갑옷과 장검 및 방패 그리고 활로 무장한 기병들이다. 그 외에 매니 스타디드 클록이라는 주문 시전자들로 이루어진 특수 부대도 두고 있다. 덧붙여 몹들의 침입이 잦아서 자경단들이 다른 곳에 비해서 강한 편.
1.7 D&D 4th의 네버윈터
주문 역병 이후 네버윈터는 멸망했다.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드리즈트의 전설' 최신간 네버윈터 트릴로지에서 등장한다.
DR 1451년 테이(Thay)의 독재자 스자스 탐(Szass Tam)은 그의 영토를 넓히고, 그의 적인 셰도바를 없애기 위해, 실로라 (Sylora)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달리아 신펠(Dahlia Sin'felle)을 네버윈터 숲으로 보낸다.
우연히 러스칸 아래 잠들어 있는 거대한 드워프의 도시 건틀그림을 발견한 달리아는 자렉슬 베너와 그의 드워프 동료 아스로게이트(Athrogate)를 길잡이 삼아 이 도시, 건틀그림을 탐험하는데, 스자스 탐이 신성을 획득하기 위한 드레드 링(dread ring)을 만들기 위한 방편으로 그곳에 봉인되어 있던 불의 시원자(primordial)를 풀어놓는다. 그 시원자는 풀려나자마자 땅을 뒤흔들고, 용암을 들끓어 그 거대한 힘을 분출시킨다. 그리고 네버윈터는 그 재와 화염에 그대로 파묻힌다.
DR 1462년 또 다시 화산의 분출을 예언하는 땅의 흔들림이 시작되고, 10년 전의 잘못을 되돌리기 위해 자렉슬은 드리즈트 도어덴과 브루노 배틀해머를 건틀그림으로 이끌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던 달리아도 그들과 합류한다. 그들은 건틀그림으로 가서 이 불의 시원자를 다시 봉인하기 위해 온힘을 다 하고, 결국 봉인에 성공한 브루노와 펜트는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다.
현재 네버윈터는 네서릴의 셰도바가 거리를 활보하고, 아스모데우스의 추종자들이 네버윈터 숲을 어슬렁거리는 것도 모자라, 화산 폭발로 죽음의 도시가 되어버린 상태. 재건은 절망적으로 보이나, 최근 네버윈터 트릴로지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떡밥이 풀려나오는 걸로 보아 재건될 가능성도 없진 않다.
돈법사가 네버윈터를 망하게한 이유로 가장 유력한 가설로는 네버윈터가 가장 근대적인 시스템을 갖춘 도시국가기 때문이란 가설이 있다.[3]
그리고 드디어 D&D 4판 네버윈터 캠페인 세팅(Neverwinter Campaign Setting)이 나왔다! 최근 드리즈트 도어덴이 네버윈터를 배경으로 활약하면서 네버윈터 관련 정보가 공개되기 시작한듯.
1.7.1 조직
1479 DR 기준 활동하고 있는 조직은 다음 아래와 같다.
2 1을 배경으로 하는 온라인 게임
1을 배경으로 하는 크립틱 스튜디오의 온라인 게임. 2011년 10월경 발표 예정이다. 제목때문에 네버윈터 나이츠2의 후속작이 될거란 예상이 있었지만 무대만 같은 별개의 게임. 제작사마저 완벽히 다른 크립틱 스튜디오다. 유통은 중국 회사인 완미시공. 현재 크립틱 스튜디오가 완미시공 산하에 있다. 룰은 D&D 4th를 활용했고 배경은 주문역병으로 부터 100년 이후의 네버윈터(정확히는 NWN 1편의 그 전염병으로 도시가 망한 후 남아있는 폐허의 주변)라고 한다.
역시나 완미시공답게 과금제는 Free-To-Play... D&D룰을 활용했다지만 게임 플레이는 액션성이 강한 와우다. 퀘스트 반복 노가다... 사실상 크립틱에서 제작한 게임 중 최초로 완미시공 산하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된 케이스로, 완벽히 Free-To-Play 구조를 수익 구조로 노리고 개발된 해당 개발사 최초의 작품. 때문인지 현거래 포인트가 갑이며 골드 계정 옵션도 없다.
또한, 현재 클래스 밸런스가 매우 안 맞는다. 전사들은 존재 가치가 없는 잉여들이며, 클레릭들이 전부 탱을 하고 딜은 트릭스터 로그와 컨트롤 메이지들이 다 해도 아무 문제 없는 상황... 특히 가디언 파이터(와우의 방특전사)는 잉여 오브 잉여... D&D가 PvP게임은 아니지만, 이 게임에 구현된 아레나식 PvP에서는 트릭스터 로그의 숫자가 승패를 좌우한다.
주의할점은, 만렙 컨텐츠는 강화시스템이 존재한다. 아이템을 튜닝(?)할 때 룬을 박게 되는데, 이 룬을 강화할 때 디아블로2의 호라드릭 큐브같은 방식으로 강화하게 되는데, 이게 실패 확률이 존재한다. 이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캐쉬템을 구입해야 하는데, 이게 꽤 비싸다. 도리어 1달마다 $14.99씩 내는 게 더 싸게 느껴질 정도. 캐쉬템 없이 시도하면 리니지의 그것처럼 증발해버린다. 아이템이 증발해버리는 것 보다는 덜 치명적이라 볼 수 있지만 룬 안 박힌 아이템은...
그래도 특징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파운드리(Foundry)모드가 존재해 플레이어들이 직접 던젼을 생성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진짜 D&D의 테이블탑 플레이를 오마쥬한 것인데, 여러 작품 중 쓸만한 것들은 일일 퀘스트로 돌게 되면 보상도 주는 등 제법 띄우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현재는 제작툴이 제한적이라고 불만이 있는 상황이지만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없는 장점 중 하나를 더 말하자면 또한, 여타 크립틱 게임 답게, 캐릭터 만드는 재미가 있다. 전작들보다 외모 선택권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출신지를 선택할 수 있는 등 D&D세계관을 반영하려는 노력은 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게임 플레이시 이 선택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거...
근데... 이미 디엔디는 5판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5판룰을 기반으로 한 게임인 소트 코스트 레전드도 9월 출시를 앞두고 스팀에서 조기판매주문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럼, 이 게임은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공식 홈페이지 [4]- ↑ 네버윈터로 개병된 시기 기준.
- ↑ 미국과 한국 관계와 비슷하다. 발더스 게이트도 비슷한 양상이지만, 거기보다 더 밀접한
속국관계. - ↑ 멸망하지않고 살아남아서 일르판만 제거하면 중앙집권 체제를 갖추고 장대한 족보를 지닌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의 탄생이었다. 이런 국가의 등장은 판타지의 종언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꼭 종언까지는 아니더라도 발전된 체제를 가진 국가나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마법같은 것은 보통 쇠퇴하기 미련이다. 실제로, 드물기는 하지만 가끔 문명과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시기의 판타지세계를 배경으로하는 게임들도 있는데, 이런 게임들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면, 마법이 내리막길에 있거나 마법사의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라는 설정이 종종 나온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과학에 비해서 마법이 효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적인 예로 라이터불로 장작에 불을 붙이는게 화염주문 읊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빠르지 않은가...
- ↑ 한국에서는 프록시를 통해 우회해야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가입후에는 프록시 없이도 플레이는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