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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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딥(Waterdeep)

포가튼 렐름의 도시. 광휘의 도시(City of Splendors), 북부의 왕관(Crown of the North)이라고도 불린다. 페어룬에서 가장 크고(포렐 최대 도시는 아님) 번성하던 도시.

토릴의 페어룬 대륙 북서부 해안가, 45도 정도 위도에 있으며, 소드 코스트 해안의 대거포드 마을에서 150마일 북쪽에 있다. 워터딥 산을 배후로 하고 있다. 워터딥으로 향하는 도로는 잘 포장되어 있고 순찰도 꾸준히 이루어지는 안전한 편이다.

인구는 약 13만이며 여름철엔 65만까지도 치솟는다. 주요 인구는 인간 64%에 드워프엘프가 각각 10%, 그 외에도 여러 종족을 찾아볼 수 있다. 도시 성향은 모든 성향에 걸쳐 있으나 대체로 선 성향으로 보는데, 악 성향의 거주자들은 워터딥에 머물기보다는 약간 아래쪽에 있는 스컬포트라는 무법도시로 쏠리기 때문이다.

현재의 도시 이름의 연원이 된 깊은 항구에 접하고 있으며 북부로의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서 교역 도시로 유명하다.

통치 세력은 워터딥의 군주들(Lords of Waterdeep)이라고 불리는, 그 구성원이 기밀로 숨겨져 있는 협의회에 의한 과두제로 통치된다. 그들은 마법적인 가면을 쓰고 있어서 정체를 알아낼 수 없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자신을 공개한 군주들도 있다.) 귀족들 간에는 누가 군주일지 맞추는 게임도 유행하고, 군주들 간의 암중 권력다툼도 잦다.

주둔 병력은 크게 주력 군대로서 도시 내부와 인접 도로를 순찰 경비하는 '시티 가드', 도시의 사법 경찰력인 '시티 와치', 해양 방면의 방어와 선박들을 보호하는 해군 '시티 네이비', 그리고 공중 기병대인 '그리폰 기병대'와, 군주들이 파견하는 엘리트 특수부대인 그레이 핸즈가 있다.

워터딥 지하에는 페어룬 최대의 던전인 언더마운틴 던전이 있다. 도시 하수로가 이 던전에 연결돼 있으며, 도시 자체가 언더마운틴과 공생하는 상황이라 워터딥을 던전의 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문 역병 이후 최대 도시, 가장 영향력이 큰 도시란 타이틀은 발더스 게이트에 빼앗겼다. 발더스 게이트가 두 배 가까이 확장했기 때문.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도시로서의 워터딥을 얘기할 때 맞는 얘기다. 국가로서 워터딥이 직접 지배하는 영역의 총 인구는 130만에 달한다. 반면 발더스 게이트는 도시 외엔 딱히 직접적으로 지배하는 영역이 대단히 적으므로, 국가 워터딥과 국가 발더스 게이트를 비교하면 발더스 게이트가 여전히 비교가 안 되게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