ロード=クロサイト (Lhodo=Chrosite)
BL게임 아포크리파 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 성우는 쿠와시마 호우코
갈색(아마색) 머리카락에 황금 눈동자. 붉은 차이나 드레스를 입은 가녀린 소녀로 화류가에서 만날 수 있다. 첫대면에서는 여성스럽고 애교많은 태도를 보이지만 곧 본색을 드러낸다.
속성은 바람이며 체력은 플럼보다 났다. 플레이어가 1장에서 부하 선택을 위해 돌아다닐 때 엄청나게 강한 남자 헌터 로드 크로사이트에 대한 소문을 듣고 화류가를 방문하면 만날 수 있다. 알렉 사이드에서는 로도라고 이름을 밝히지만, 플라티나 사이드에서는 자신은 로드의 여자라며 그와 대화하고 싶으면 자신을 통하라며 접근한다.
소녀의 정체는 로드 크로사이트 본인. 실제로 남자였다. 헌터들과 아프라사스의 마을을 습격해서 학살을 저지르던 도중 유일하게 저항한 아프라사스의 저주에 의해 지금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그 이후로는 힘도 능력도 다 잃고 홍등가에서 살아오고 있었던 것. 이름을 밝히고나서는 1인칭도 아타시에서 오레로 확 바뀌며 말투와 억양 자체가 거칠게 변해 본색을 드러낸다. 쿠와시마 호우코의 전혀 다른 연기를 즐길 수 있는 대목.
돈을 위해서면 뭐든지 하는 단순하고 거칠고 밝은 성격. 진영에 합류한 뒤로도 텐트 내에 물건을 훔치러 들어온다거나 버릇을 못고친 모습을 보여준다. 공식 설정상 플라티나 진영 소속인데, 다른 부하인 파란 녀석과 과묵한 애는 농담이 안통하는 진지한 성격이고 왕자와 참모도 그런 계통이다보니 이 진영에서 바보짓+사건을 저지르는 건 로드뿐이라 온갖 츳코미를 당하며 사고치는 역할을 한다.
특기는 사고쳐놓고 미소녀 보이스로 눈물짓는 애교떨기. 진영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잘 먹혔던 것같지만 동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 짝이 없다.
BL게임에 등장하는 여캐이지만 밝고 분위기 메이커역할을 하다보니 팬들에게도 고르게 애정을 받고 있다. 몸의 성별이 무엇이든 영혼은 남자이니 BL은 BL이다. 단순한 만큼 왕자들에 대한 믿음이나 애정을 감추지 않는 성격이기도 한지라 플럼과 함께 게임의 명랑함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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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모습은 자기 손으로 죽인 사랑했던 여자의 모습이다. 플럼이 저항하며 "가장 되고 싶지 않은 모습이 되라"라는 언령을 걸었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본편 중에서는 적응해서 잘 사는 모습으로 나오지만 변한 직후는 반미쳐버릴뻔 했다고 한다.
헌터로 살아오는 동안 나락의 주민답게 악행을 저지를 뿐인 성격이었는데, 그를 사랑해주었던 연인은 그와 다르게 온화한 심성을 가진 여자였다. 로드를 사랑하며 곁에 있어주었지만 그런 관계에 익숙하지 않았던 로드는 그를 두려워했고 결국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을 견디지 못해서 자기 손으로 죽이고 말았다고.
모습이 변한 이후에는 강자의 입장으로 살아오던 헌터에서 갑자기 아무런 힘도 없는 나약한 여자가 되고 말아 살아남기까지 무진 고생을 했다. 결국 할 수 있었던 선택이 홍등가에서 몸을 파는 것이었으니 그 과정에서 어떤 고난이 있었을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 그러나 본편에서 플럼과 대화를 나누면서 '약자의 입장에 서봤기 때문에 강자의 시점으로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지금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나아가 다시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면 지금 알게된 것을들 놓쳐 왕자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다며 지금의 모습으로 남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