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시절의 용어.
성기사의 지휘크리와 함께 주술사의 리즈시절을 상징하는 스킬이다.
패치 이전에 질풍의 무기는 어느정도의 확률로 2대 때린만큼의 데미지를 추가로 입히는게 아니라, 일정 전투력이 상승한 채 순간적으로 2대 더 때리는 능력이었다. 이는 만약 적중이 낮다면 발동효과가 나타나도 2방이 전부 빗나가는 안습한 상황을 벌어지게 할 수 있었지만, 혹은 3방이 모두 적중하여 큰 데미지를 내기도 했다.
2번 더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기 숙련도가 한꺼번에 3까지 오를 수도 있었고, [1]오리지널 초기에는 질풍의 무기로 발동한 각각 타격에도 질풍의 무기 발동확률이 있어서 질풍의 질풍, 질풍의 질풍의 질풍으로 말도 안 되는 순간공격을 로또로 보여줄 수 있었다.
또한 '무쇠폭군', '심판의 손길', '질풍의 도끼' 등등 '추가타를 때리는' 발동효과와도 맞물려 "질풍의 발동효과의 질풍의 질풍의 발동효과의 질풍" 따위가 존재하는 게 실제로 가능했다!
또한 툴팁상에는 '2대의 추가타'라고 표기되었지만 실제로는 3대의 추가타를 때렸었다.
이런 식으로 무식하게 높은 최대 공격력을 가진 양손무기에 질풍의 무기 버프를 걸구 후려쳐 첫방 크리, 이후 추가타도 모두 크리 가 뜨는 것을 로또 질풍크리라고 하였다.[2] 이는 레벨 30대 초중반의 주술사가 모든 직업상성을 씹어버리고 무적이 되게 하는 근원이 되었다. 맥뎀 괜찮은 무기면 +20렙의 상대플레이어를 타겟잡고 접근했더니 상대플레이어가 누워있곤 했다. 너프 이전의 주술사가 공격력 하나로 pvp 상성의 톱을 먹는 주요한 원인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게 악재로 작용하여, 주술사는 불타는 성전까지 상향 없는 영원한 하향만을 당하는 끔찍한 신세로 전락하게 되었다. 아아, 안습
또한, 불타는 성전이 발매되기 얼마 전, 패치를 통하여 추가 전투력을 가진채로 2방 더 때린만큼의 데미지가 추가되어 들어가는 방식으로 패치되었다.[3]
이는 장단점이 있었는데, 일단 장점으로는 추가타 공격이 아닌 추가 데미지가 되면서 적중도가 숙련이나 공격적중이 아닌 스킬적중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평타 적중보다 스킬적중이 압도적으로 요구 적중도가 낮다.)
단점으로는, 추가 공격이 아닌 추가 공격한 만큼의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숙련도도 오르지 않게 되었으며, 회오리가 휑하니 부는 그래픽만 남고 질풍이 발동될 때 '퍼퍼퍽 때리는 모션'과 그 타격음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걸 들 수 있다.
사실상 버프이나 타격 모션이 간지나는 오크남캐의 경우 또 하나의 너프이기도 하였다.
시대가 지났어도 하여간 고양 주술사는 딜이든 뭐든 운이 많이 작용한다. 질풍의 무기가 발동돼서 크리가 터지느냐 아니냐, 소용돌이치는 무기는 얼마나 발동되느냐 등등...
대격변이 열리면서 고양 주술사가 더이상 질풍을 pvp에 쓰지 않기 때문에 잠시나마 pvp에선 볼일이 적었다. 대부분의 고술들이 pvp는 주냉부화 인챈을 하고 pve에 주질부화 인챈을 했기 때문이었는대[4], 4.0.6 패치 이후로 질풍무기의 추가타가 늘어나면서 주질부냉쪽이 pvp에 더 적절한듯.
여담 이지만, 주술사와 전혀 관계 없는 전사도 비슷한 너프로 욕을 좀 봤다. 무기 트리의 도검 특성은 질풍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발동에 발동에 발동을 보는 무식한 양손으로 휘두르는 로또 질풍 효과를 지니고 있어서 오리 시절땐 도검이 무기전사의 로망이자 진리로 평가를 받았으나 결국 너프를 먹었다. [5]
- ↑ 대화창의 숙련 오름 표시는 243 -> 246으로 2줄만 표시되었다. 이처럼 순간적으로 오를 때 2줄만 표시되는 것은 현재도 절단이나 폭풍의 일격 등의 2타 스킬을 보면 적용됨을 알 수 있다.
- ↑ 질풍의 질풍이 터지던가, 크리가 몇번 좀 덜뜨거나 해도 그냥 한방에 상대가 누울 정도면 질풍크리(...)
- ↑ 평타 공격의 흰 숫자가 아닌 스킬 공격의 노란 숫자로 표시된다.
- ↑ 물론, 취향에 따라 갈렸다. 주질부냉이 옳다고 하는 초상위 고술이 있는가 하면, 주냉부화가 옳다고 하는 초상위 고술이 있는 수준.. 실제로 dps 실험을 해보면 대미지 자채는 거기서 거기. 주질부냉의 경우 순간적으로 들어오는 대미지와 마엘스트롬 발동이 더 자주 터지는점이 장점, 주냉부화의 경우 질풍처럼 순간적으로 펑! 터지는 한방은 없지만 랜덤 프록에 의존하는 질풍과는 달리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딜이 가능하고 용암채찍의 대미지가 더 강해지는 장점이 있다.
- ↑ 재미있는 사실은 오리시절의 로망은 도검, 불성은 둔기, 부자왕은 도끼로 갈렸다는 사실이다. 도검은 전술한 것과 같고, 둔기는 특성의 스턴에다가 대장기술로 만드는 발동효과가 스턴인 둔기 '폭풍의 전령'의 시너지가 굉장했기 때문. 리치왕 때는 나머지 두 특성이 다 너프를 당하고, 크리 확율 증가가 아니라 크리 대미지 5% 증가로 바뀌면서 대새를 탔다. 인간 배반자나 어둠한 같은 멋지고도 강력한 도끼가 각 패치의 최종 무기인 경우가 많았던 점 역시 나름대로 작용 했었다. 대격변 이후로 무기 사이의 차별화가 사라지면서 이것도 이젠 옛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