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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로렌스 커트너/dr house.jpg
제세동기 마스터
닥터하우스의 등장인물.
진단과 삼남매 2기생. 인도계 미국인. 배우는 칼 펜.
언제나 신나는 일, 신선한 일,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일을 찾다가 의사가 되었다. 의대 졸업직후 하우스의 서바이벌 진단 의학과 모집에 응했고 살아남아 최후의 3인이 되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고압산소 치료실에서 제세동기를 사용해[1] 불을 내서 환자에게 화상을 입히고 욕조 안에서 심장마비가 온 환자의 물기를 제대로 닦지 않고 제세동기를 썼다가 감전당하고 기절하는 등[2] 공포스러운 전적을 쌓은 탓에 리사 커디에게 밉보여 커디의 사주를 받은 친구 제프리 콜의 손에 짤릴 뻔하기도 했다. 다행히 하우스의 변덕으로 살아남았지만 이후 친구관계는 쫑난듯.
위험한 치료를 하고 치료에 성공하는 하우스를 동경하며 하우스에게 심한 소리를 들어도 그려려니 받아들이며 순종한다. 진단 의학과에 정식으로 들어온 이후는 큰 사고도 치지 않고,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내놓는 모습을 보인다. 그레고리 하우스가 놀랄 만한 위험이 큰 진단법을 제시하거나 환자를 의심하는 분석법등을 선보여 하우스의 신뢰를 얻었다. [3] 진단학과에 소속한 이후로는 그럭저럭 잘 적응해 자신과는 반대의 상식인 캐릭터인 크리스 타웁과 세트로 붙어다니며 서틴(레미 해들리), 에릭 포어맨와도 사이가 좋았다.
사적으로는 스타워즈로 대표되는 각종 SF물의 팬이며 디스커버리 채널의 광팬이다. 모형을 찾기 위해 몇달이나 시간을 소비하는 등 이미 양덕후(...)의 범주. 그의 방에 들어온 서틴은 '소년들이 꿈꾸는 방'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외에도 미신을 믿어 고양이를 두려워하거나 소금을 뿌리는 등 어린애같은 면을 보여주기도.
인종으로는 단순한 인도계 미국인이 아니라 인도계 입양아다. 어린 시절은 부모님과 함께 인도인으로서 살았으나 총든 강도에 의해 부모님이 살해당한 직후 9살때 커트너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커트너 부부는 아들의 종교적 성향을 존중해 그의 종교및 관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려 노력했다. 이후에는 잘 적응하고 살았으며, 외국에서 온 입양아 출신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인기인이었던 모양. 철없던 고교시절에는 왕따를 당하는게 아니라 친구들과 작당하고 한명을 괴롭히기도 했었다.
그런 그는 시즌 5 후반부에서 아무 예고도 없이 총기자살한다.[4] 하우스나 주변 사람들은 그 사실을 쉽사리 믿지 못했고, 특히 하우스는 사실을 부정하며 '왜' 그랬는지 이유를 찾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답은 찾지 못한다. 다만 우연히 찍힌 듯한 그의 어두운 얼굴을 한 사진이 로렌스가 주변에 보이는 것보다 많은 것을 내면에 품고 있었을 거라는 것을 암시할 뿐. 하우스는 자신은 어떤 상황이든 주변의 이상한 점을 눈치채왔다고 믿었기 때문에 자신이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이 사건을 계기로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사건이 5 시즌 종반을 질주하는 큰 사건의 서막이 된다).
...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작중 내용이고 실상 로렌스의 갑작스러운 퇴장은 어른의 사정때문. 너무나도 개연성 없는 전개 [5]에 의문을 드높였던 시청자들은 이후 배우 칼 펜이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배우 칼 펜은 작중 이미지와 다르게 실생활은 매우 모범적이며 깨끗한 인간이고, 버락 오바마의 선거활동 동안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모으는데 유력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인종 포용의 이미지도 있고해서 그대로 백악관 다이브가 되었다는 듯.[6]
- ↑ 고압 산소실이니까 당연히 산소 농도가 높은데 거기다가 스파크를 일으킬 수 있는 제세동기(일반인들이 전기 충격기라고 부르는 그것 맞다!)를 쓰면..
- ↑ 하우스는 이 두 사건 이후로 커트너를 제세동기 전문가로 언급하기도 한다. 더욱 놀라운 건 커트너는 오히려 그걸 즐기는 듯 하다..
- ↑ 구 삼남매가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서 알아낸 것을 혼자서 생각해 내는 비범함을 보이기도 했고 몇 차례나 진단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서 하우스에게 칭찬받기도 했었다.
- ↑ 참고로 이 때 하우스 홈페이지에는 커트너를 추모하는 이미지가 걸렸었다.
- ↑ 사실 배우 본인의 사정을 잊고 "커트너"라는 캐릭터로만 보면 너무 말이 안된다. 자살의 특성 자체가 "누구나 희생양이 될수 있는것"이라지만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커트너의 경우 계기가 하나도 없었다. 그의 양부모는 인격자이며 학창시절에 괴롭힘을 당한 것도 아니었고, 우울증에 시달린 적도 없었다. 커트너는 하우스의 부하직원중 (훗날 등장하는 마스터스를 제외하곤) 가장 어렸는데 이에 걸맞게 맘껏 취미생활을 즐기며 즐겁게 살았다. 굳이 하나를 꼽자면 친부모가 살해당한 사건을 들수 있는데, 커트너는 이 사건을 계기로 "안 좋은 일은 일어나기 때문에 후회없이 살자"는 식의 생각을 갖게됐다고 밝혔고 작중 행보 역시 이에 걸맞는다. 물론 사건 자체가 어마어마한 비극인만큼 "실제로는 상처가 남았던거 아니냐"고 추정해볼수는 있지만, 이렇게 생각할만한 근거는 위에 언급된 "어두운 얼굴"을 제외하면 없다. 해들리의 작은 증상을 갖고 그녀의 불치병을 유추해냈던 하우스가 전혀 눈치를 못챈것도 개연성이 떨어진다. 사실 하차가 결정된 상황에서 억지로 이유를 끼워넣었으니 설득력이 떨어지는 건 어쩔수 없지만...연출이 아쉬운 부분 중 하나.
- ↑ 사실 아예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시즌 5 피날레에 나오긴 한다. 아주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