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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Eric Foreman
House M.D.의 등장인물. 배우는 오마 엡스(Omar Epps), 한국판 성우는 안종덕.
진단의학과 스텝. 전공은 신경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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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어맨은 어떤 사람인가?
존스 홉킨스 출신으로 하우스네 삼남매중 학벌과 학점이 가장 좋은 엘리트다. [1] 그러나 어릴 적 호작질을 하다 죽을뻔한 경험이 있고, 슬럼가 출신이라 하우스가 종종 거리 출신 운운하며 놀린다. 이러한 과거는 포어맨에게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아 자신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다시 그런 과거로 돌아갈 것이라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
더불어 슬럼가 출신의 도둑에서 엘리트로 변신에 성공한 사람답게 자기 자신의 능력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자신에게나 타인에게 무척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편이다. 특히나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어영부영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들을 경멸한다. 나름 밑바닥에서 올라온터라 어떻게든 이겨서 올라가려는 성공지향적인 성격인지라 카메론 또는 체이스와 동료 그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지 않고 무자비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하우스에게는 항상 털리지. 시즌 초기의 성격은 이러하였고 시즌2 후반부에서 환자의 집을 조사하다가 환자와 같은 아메바에 감염되어 격리수용되어 죽을 위기까지 겪고 뇌 생검의 부작용으로 수족에 문제가 생긴 이후 재활에 들어가는 위기를 겪고 난 뒤엔 약간 부드러워지긴 한다.[2]
스텝 3인방중 '반대'를 맡고 있다. 무조건 반대라기보다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해서 자기의 지식과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옳지 않다고 판단하면 강하게 반대 의사를 피력한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의견이 틀렸다는 걸 알았을 때는 주저하지 않고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 편이다 [3]
극중 그레고리 하우스와 진단 과정에서 자주 대립하며 호시탐탐 그의 자리를 노리린다. 하지만 하우스에게 매번 데꿀멍탄다.
하우스가 심심하면 하극상을 기획하는 포어맨을 중시하는 것은 독자적인 추론과 자기 주장을 확실히 내세우는 점, 그리고 자신에게 하극상을 하려는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한다. 시즌2에서 죽을뻔한 뒤로 갱생한 것마냥 원만한 예스맨처럼 행동하자 하우스는 이딴식으로 굴거면 내 곁에 둘 필요가 없다면서 마구 공격해서 마음가짐을 박살내버리기도.
실제로 신경전문의나 진단감별의로서 하우스급의 실력은 아닐망정 꽤나 높은 편에 속한다. 커디는 하우스가 없을 때 임시 과장을 맡을 사람으로 언제나 포어맨을 뽑을 정도. 실제로 하우스도 포어맨의 실력을 인정한다. [4] 성인 Foreman(십장, 현장주임, ...)답달까;
스트레스는 비디오게임으로 해소한다. 나중엔 같이 동거하게된 타웁까지 끌어들인다.
2 하우스와 비슷한 인물이다?
하우스가 뭐라고 이야길 하면 "반대!" 를 외치는 인물이지만 전반적인 성격이 비슷하다. 이는 프로이트적인 아버지-아들의 관계가 모티브인 것 같기도 하다.[5] 방영 초기부터 하우스와 같은 신발을 신고 있는 장면을 보여 하우스의 후계자(?)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하우스가 비인간적일 정도로 진단에만 집착하는 데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며 반발한다.
그래서 하우스처럼 되길 두려워 하지만 점점 하우스처럼 되고 있다. 타웁과 동거도 이걸 막기 위한것
이 때문에 하우스가 옳은줄 알때도 반대를 외치고 그의 곁을 떠나려고 하거나 그를 감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가 옳은걸 아는 동시에 위험성도 알기 때문이다.
3 하우스를 떠난 포어맨의 행보
매번 일어나는 하우스와의 충돌과 하우스에게 한 하극상이 계속 실패하게 되자, 자신의 한계를 느껴 사직서를 낸 뒤 뉴욕의 머시병원에 취업한다. (좀더 정확히 얘기하면, 포어맨은 하우스의 진단감별의로서의 실력이 월등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안하무인격인 행태에 대해선 언제나 비판적이었다. [6]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자기가 싫어하는 하우스의 행태마저 닮아간다는 걸 알아차리고 두려움을 느껴 그만둔 것이다. 물론 아래 나온 것처럼 이미 늦어버렸지만...)
용하기로 유명한 하우스 밑에서 일했다는 점으로 주목을 받은 포어맨이지만, 과거에 실수했던 환자[7]와 비슷한 케이스가 나오자, 하우스식으로 독단적인 행동을 해서 환자를 구했지만 기본적인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취업한 지 3주일만에 짤렸다.
그리고 이 과정에 대한 소문이 여기저기로 퍼져서 의료업계에선 미운털이 콱 들어 박히게 된다. 덕분에 다른 지역의 병원들도 모두 포어맨의 영입을 거부, 결국 비계약 임시직의 신분으로 하우스 밑으로 돌아가고 만다.
짬밥이 좀 되어서 시즌5에선 플레인스보로 승격, 진단의학과의 신규팀인 서바이벌 진단의학과의 관리를 맡은 중간보스가 되었는데 일종의 바지사장이었다가 [8] 시즌5 마지막, 하우스가 치료를 위해 병원을 비우자 꿈에 그리던 진단의학과 과장의 자리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하우스가 시즌6가 시작되면서 복귀, 다시 밀려났다. 하지만 새로운 삼남매들과 같은 위치가 아닌 중간 보스급 위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하우스가 삐걱댈 때는 대신 진단 감별을 지휘하는 역도 계속 맡고 있다. 시즌 5 도중 13번과 연인 사이가 되었었지만 잠시 진단과장을 맡는 도중 보스-부하 관계와 연인 관계를 동시에 유지하는 데 실패해서 결국 갈라서게 된다. (그 직후 하우스의 복귀로 진단 과장직도 내놓게 되었으니 안습...)
시즌 7에서는 여전히 진단학과 팀의 시니어 멤버로 재직하고 있으며 크리스 타웁과 동거를 시작했다. 물론 사전적인 의미의 동거로 타웁이 아내와 이혼하고 갈 곳이 없게 되자 자기의 아파트에 임시로 머무르게 했는데 그게 길어지게 된다. 언제나 외톨이이미지를 고수하던 포어맨이지만 6 시즌에서 자기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타웁과 언제부턴지 상당히 친해지게 된 게 그 이유인 듯. 물론 포어맨답게 처음에는 츤데레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나중에는 대놓고 비디오 게임을 함께 하는 수준까지 발전한다. 이러다가 숨겨왔던 나의...로 발전하는 건 아냐?
시즌 8 에선 하우스가 저지른 대형사고의 여파로 커디가 사임하고 떠나자 그 뒤를 이어 플레인스보로 병원장[9]에 취임하게 된다. 이후 감옥에 있던 하우스를 가석방 형식으로 다시 병원에 복귀시켜준다. [10] 여전히 제멋대로인 하우스에게 골머리를 앓으면서도 하우스와 체이스 사이의 갈등을 조율해주는 등 이런저런 편의를 봐 줬지만 끝내 제임스 윌슨이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걸 알고 폭주하는 하우스를 저지하지 못하고 불타는 건물에서 죽는 모습을 윌슨과 함께 망연자실하게 지켜보지만....
마지막에는 탁자 밑에 깔려 있던 하우스의 사원증을 발견하고는 죽지 않았다는걸 눈치챈 듯 살며시 웃는다.
4 기타 특이사항
에릭 포어맨을 연기한 오마르 엡스는 ER 시즌 3에서 외과 인턴 닥터 데니스 갠트 역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 담당 선배의사인 닥터 피터 벤튼이 흑인의사로서 살아남기 힘들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해지라고(...) 특히 빡세게 굴리는 바람에[11] 갠트는 벤튼의 뒷담화를 있는대로 까다가 결국 살기 힘들다고 자살하게 된다.[12]
- ↑ 그리고 미묘하게 실력도 제일 좋은 듯 보인다. 초반에는 티가 잘 안나지만 하우스가 본인 부재시에 항상 포어맨에게 리더 자리를 맡기는데, 케머론과 체이스가 있을 때도 이건 마찬가지다.
- ↑ 실제 병은 사망률이 무려 95% 이상이라고 한다. 극중에선 합병증 덕분에 면역체계가 작동해서 생존율이 높아진것.
- ↑ 실제로 6 시즌의 초반 에피소드에서 카메론이 포어맨에게 "당신과 하우스가 다른 점 중 하나가 당신은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알았을 때 바로 인정한다는 거야" 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나온다
- ↑ 하우스가 CIA에 왕진을 나간 에피소드 편에선 자신 대신 팀을 지휘해 감별진단을 할 인물로 포어맨을 지명했고 나중에 돌아와서 팀원들이 포어맨의 말을 잘 안 들었음을 알았을 때 내가 다 이유가 있어서 지명한 거니 토달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했었다.
- ↑ 나중에 가운을 입지 않는것도 비슷하다. 포어맨과 하우스가 붕어빵이라는 걸 노골적으로 지적하는 에피도 있었고
- ↑ 자기 아버지한테 하우스에 대해 얘기할 때 "사람 가지고 놀기 좋아하는 개XX지만 실력 하나는 정말 최고" 라는 식으로 얘기했었다.
- ↑ 시즌3 20화. 단순한 감염증(황색포도상구균)인데 골수이식이 필요한 질병으로 생각해서 방사선 조사를 해버렸다. 때문에 면역계가 파괴되어 사망 했다.
- ↑ 좀 더 명확하게 얘기하자면 하우스가 너무 폭주하면 거기에 제동을 걸 권한은 있었다. 실제로 몇 번 쓰기도 했었고.
- ↑ 정확히 말하자면 Hospital Administrator
- ↑ 그동안 포어맨이 하우스에게 당했던 걸 고려하면 꽤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얘기도 있고, 원래 공사 구분 잘하는 편이었고 특히나 자기 이익이 걸리면 사감 같은 건 얼마든지 무시했던 게 포어맨 성격이라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다.
- ↑ 사실 벤튼은 갠트의 능력을 인정하고 키워주려는 목적이었다. 단지 갠트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긋났을뿐...
- ↑ 기차에 치여 죽었다. 재벌집 아들래미 의사이자 데니스 갠트와 친하게 지내던 닥터 존 카터가 벤튼에게 대놓고 당신 책임이라며 날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