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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하의 청춘 3부작 중 두 번째.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킬러를 소재로 중년의 사랑을 다뤘다. 직업살인, 동성애, 원조교제, 근친, 존속살해가 모두 등장하는 명품 막장드라마(...).
초반에는 등장인물들이 명랑만화처럼 데포르메되어 있지만 갈수록 실사체에 가깝게 바뀐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내용이 진지해지면서 작화도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첫 화에서는 메가쇼킹이란 소리를 들었던 주인공이 갈수록 간지나게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을 전체를 3D로 디자인해 뛰어난 배경을 보여준다. 이 부분은 작품 후기에서 밝엿는데 3D라고 못믿을 정도로 캐릭터와의 괴리감이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다들 수작업이라고 생각했엇다. 이 작품을 계기로 웹툰과 만화에 3D를 이용한 배경 작업 열풍이 불엇다.
결말에 이르러서 주인공 킬러의 사랑은 완결되었긴 했지만... 남겨진 등장인물들에게 갈등을 모두 떠넘기고 간 셈이라 안 닦은 듯한 찝찜함을 남긴다. 부모는 집나가고 애인은 팔 잘리고 남겨진 미혼모는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