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

1 개요

Roaming

국내에서 쓰던 휴대폰을 해외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해 주는 서비스. 보통은 타국가의 이동통신회사의 통신망을 대여해서 이루어진다.

2 역사

CDMA를 썼던 시절에는 800 MHz를 사용하는 SK텔레콤에서만 자동로밍이 가능했었고 1.8 GHz(KPCS) 주파수를 사용하는 KTLG U+는 출국을 하기전에 로밍폰을 대여해야했다. 그러나 WCDMA, 즉 3G부터는 SK텔레콤과 KT에서 WCDMA·GSM 자동로밍이 지원되고, LTE부터는 LG U+도 WCDMA·GSM[1] 자동로밍을 지원하고 있다. LTE로 로밍을 하고자 한다면 국내 통신사의 LTE 무제한데이터로밍요금제를 사용하거나 포켓와이파이를 임대해야 한다.

3 요금폭탄

보통 로밍을 하게되면 별도의 로밍요금이 따로 부과되는데, 보통은 로밍요금이 비싼지라 여행갔다 돌아와서 요금폭탄을 맞는 경우도 많다. 일부 국가에서는 분당 수천원을 찍기도 하므로 잘못하면 헬오브지옥을 볼 수도 있다. 특히 로밍 시에는 받기만 해도 수신요금이 나오기 때문에 요주의. 스마트폰을 갖고 로밍을 할 경우 데이터 로밍이 될수도 있으니 더더욱 주의. 물론 데이터 요금도 자비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구글 지도 잠깐만 봐도 요금이 엄청 나온다.

로밍 요금이 얼마나 흉악한가 하면, KT 기준으로 데이터로밍 표준요율은 0.5KB 당 3.5원이다[2]. 100MB의 데이터를 쓴다면 요금은 무려 약 82만원! 자칫 데이터 무제한이 없는 상태에서 소셜 게임이라도 하거나 클라이언트 패치라도 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SKT의 3G T로밍 데이터 무제한이 2015년 5월 기준 부가세 포함 9900원/1일 인 걸 감안하면 쓰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 무료 와이파이가 많은 나라라면 모르겠지만 인터넷 사정이 열악하거나, 중국처럼 무료 와이파이에 인색한 나라일 경우에는 거의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북경에서 호텔 와이파이를 쓸 경우, 100위안/1일 정도의 요금을 받는다.

해외에서 데이터를 많이 쓸 것 같다면 포켓와이파이를 임대하거나 반드시 로밍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들어두자. 요즘에는 통신사마다 자동형 무제한데이터로밍 요금제가 있어서 한번 외국에 나갔다오면 그다음부터는 외국에 나갈때마다 자동으로 무제한데이터로밍이 적용된다. 데이터를 별로 쓰지 않을 거라면 무조건 스마트폰 설정에서 데이터를 끄고, 로밍차단 서비스도 신청하는 것이 좋다. 만약에 데이터를 차후에 쓸 일이 있다면 무료 와이파이 핫스팟을 쓰거나 혹은 하루만이라도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신청해두는것이 좋다. 그렇지 아니하면 상당한 요금폭탄을 맞게 될 것이다.

4 기타

기타 주의할 점으로 나라와 통신사마다 제휴할인망이 다른데 제휴할인망이 아닌 다른 통신사를 통해 접속할 경우 요금이 더 나오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 SKT는 소프트뱅크와 제휴했고 KT의 경우 도코모와 제휴했다.[3]

한편, SIM 락이 되어 있지 않은 기기를 들고 가서 SIM만 바꿔 끼우면 현지 통신사 기준으로 요금이 청구되기 때문에 비교적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번호체계나 해당기기 고유서비스가 지역에 맞게 전환되므로 아이메시지의 경우 다소 곤란하다.

현지에서 폰을 임대하더라도 역시 데이터 요금이 비싼 경우가 많으므로 소량이라면 도처에 널려있는 와이파이를 쓰자. 요즘에는 외국 관광객을 위해 무료로 개방된 와이파이들이 다수 있다.

현지심을 끼우더라도 외교부의 문자메시지를 받거나 급한 연락에 대비하기 위해 집에 굴러다니는 공기기가 있다면 들고가서 끼워서 쓰는 방법도 좋다.
  1. 요즘 나오는 LTE 통신칩은 WCDMA와 GSM을 같이 지원한다. 국내 LG U+ 망에서는 잉여지만.
  2. LG유플러스의 데이터로밍 표준요율은 0.5KB 당 5.01원으로 KT보다 1.4배 비싸며, SK텔레콤도 이와 같은 요율을 매겼으나 2016년을 기준으로 0.5KB 당 2원으로 가격을 하락하였다.
  3. SKT 고객이라도 도코모 망을 이용할 수 있지만 무제한 데이터 로밍이 안 된다. 이와 반대로 KT 고객이 소프트뱅크 망을 이용하는 것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