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J. 하너

무책임함장 테일러의 등장인물.

파일:Attachment/e0040264 4b4ddcd4c4484.jpg

한때 행성 연합 우주군의 제독을 맡고 있던 인물이었으나, 은퇴 후엔 그냥 오늘 내일하며 골골거리는 노인네가 되었다.
그것도 다 무너져가는 낡은 집에서! 본인도 차라리 전장에서 죽었더라면 하고 바랄 정도.......
에미 하나유미 하나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저스티 우에키 테일러가 함장이 될 수 있게 한 인물로, 이 노인을 두고 벌인 반정부 세력의 인질극을 해결한 건 때문에 병사시험에서도 떨어진 민간인이 (비록 막장소굴 소요카제호지만) 단숨에 함장직위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그리고 대우도 많이 개선되어 고급 양로원에서 지내게 되었다. 이후 테일러가 연합 우주군을 뛰쳐 나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 테일러 함장 인생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인물. 나중에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원작소설에서 비중은 더 적어져서 노병들로 이뤄진 후방군 사무부대에 들어간 테일러가 연금수령 일로 하너에게 찾아오며 알게된다. 자주 찾아와서 정도 들고 안 그래도 손님도 없어 적적했던 하너에게 말상대가 되어서 후배인 현역 원수이자 행성연합 우주군 총사령관인 앤더슨 원수에게 모처럼 불편한 몸으로 편지를 써서 테일러를 이야기하여 테일러가 진급해 전선에 나가게 해준 뒤로 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