륙대동역

평라선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함흥철도총국
평 양 방면
풍 어
륙대동라 진 방면
신 포

六擡洞驛 / Ryukdae-dong Station

평라선의 철도역. 함경남도 신포시 륙대일동 소재.

육대동을 六坮洞으로 쓰기도 한다. 광복 직후의 공식 한자명은 六擡洞이었지만 현 북한에서 쓰고 있는 육대동의 한자 표기는 六坮洞이기 때문.

육대동의 유래는 동 최남단에 있는 육대단(六擡端)에서 유래한 듯하다. 인근에 봉수대터도 남아 있으며, 도로를 따라 약 4km 정도 떨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동의 규모가 노동자구 뺨치고, 굉장히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일견 일반적인 노동자구보다도 더 커 보이며, 역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항만시설과도 멀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큰 구역이다. 다만...

이 역은 오스트리아인의 두만강역 - 평양역 여행기를 제외한 어떤 자료에서도 등장하지 않는다. 《최신 북한·중국지도》에서도, 《북한 교통지도》에서도, 심지어는 이 사이트에서조차도 빠져 있다. 오직 구글 어스상으로만 확인이 가능한 역. 더 큰 문제라면, 역의 규모가 작으면 모르겠는데, 역의 규모가 승강장의 길이만 4~500m 정도는 될 정도로 확실히 크다. 이 자료에서는 해당 역이 나와 있기는 한데, 풍어역으로 잘못 나와 있다(...) 무엇보다 저 여행기에는 사진이 찍혀 있기 때문에 증빙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아무래도 비날론역 인근처럼 대대적인 수정이 가해져야 할 듯하다.

아무래도 어떠한 어른의 사정으로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 역은 영무(靈武)역이라는 이름으로 함경선 부설 당시부터 존재해 왔던 역이기 때문.

단 러시아인이 쓴 여행기에서는 육태동(Yuktae-dong)으로 읽고 있다. 몇몇 지도에서도 육대동을 육태동으로 읽고 있지만, 육대동이 맞다. 坮가 '매질할 태' 또는 '들 대'로 읽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긴 한데, 광복 직후의 행정 표기는 확실히 육대동이었다.

평양역 기점 394.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