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날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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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선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함흥철도총국
함　흥 방면 사　포	←	비날론	→	흥　남 방면 운　중

Vinalon Station

서호선의 철도역.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 샘물동 인근에 소재.

인근에 비날론공장이 있는 모양이다. 평안남도 순천시의 비날론 공장이 전력난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 함흥시의 비날론 공장만 돌아간다는 기사가 있는데(출처, 2010년 2월 13일 기사, 재가동된 비날론 공장을 김정일이 방문한 기사이다), 그만큼 중요한 역일 듯. 하긴 뭐, 이 공장도 전력난 때문에 가동을 못하다가 16년 만에 가동했다는데(...)

이 비날론이라고 하는 것은 북한의 리승기 박사가 석회석과 무연탄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생산비가 적고 질이 좋다지만 생산 과정에서 유독 가스와 폐수가 무지하게 많이 발생되는데다가 경제성이 떨어지는고로 북한 외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안습한 섬유. 북한 내에서 불리는 이름은 주체섬유라나(...) 참고로 북한 군인 중에서 약 100만 명 정도가 이 섬유로 된 옷을 입고 있다.

2.8 비날론연합기업소라고 하는 게 이 역 인근에 있으리라고 추정된다. 하긴 그렇지 않고서야 애초에 역 이름을 이딴 식으로(...) 지었을 리가 없지. 실제로 비날론역 자체의 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다. 어느 정도냐면 웬만한 중심 도시역(평성역 등) 뺨치는 수준.

이 인근의 지도가 모조리 꼬여 있는데, 구글어스를 바탕으로 한 재편집이 필수일 듯하다. 이 일대에 있다고 하는 상수역은 아예 있지도 않고 성천강역은 다른 선에서 넘어가며 비날론역이 이 일대의 협궤철도 선로의 중심 역이기 때문.

이 역과 운중역 사이, 함흥역 기점 8.7km 지점에 웬 역이 하나 있는데, 어떤 지도에도 이 역의 이름에 대한 정보가 없다. 안습. 역 규모는 2면 3선 정도로 크지는 않고, 화물의 중간 기착지나 신호장 정도로 사용하는 듯하다.

함흥역 기점 6.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