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멀티미디어 스튜디오

Linux MultiMedia Studio

1 개요

공식 홈페이지

다중 플랫폼을 지원하는 GPL 라이센스의 오픈 소스 DAW이다. 보통 부를 때는 약자로 LMMS로 부른다. 당장 공홈만 봐도 리눅스 멀티미디어 스튜디오가 아닌 LMMS로 부르고 있다. 이름에는 리눅스가 들어가지만 무조건 리눅스만 지원하는 건 아니고 Microsoft Windows, OS X도 지원한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작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고 FL Studio, 큐베이스 등의 유료 DAW의 대안으로서 2004년부터 개발되고 있으며, 최신 버전은 윈도우와 리눅스, OS X 모두 1.1.3. FL Studio와 유저 인터페이스가 비슷하다. 하지만 세부 사항으로 들어가보면 큰 차이가...어쨌든 무료니까...

무료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기능이 특별히 심각하게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 꼭 무료에 목마른 사람들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냥 대놓고 리눅스 유저를 위해 만들어졌다. 다들 윈도우 쓰니 몰랐겠지만 위에서 언급된 큐베이스와 FL 스튜디오등 다수 상용 DAW가 리눅스를 정식 지원하지 않기 때문. FL 스튜디오가 와인 호환성 등급에서 플레티넘과 골드를 가져가고 있지만, 당장 다음 버전부터 큐베이스마냥 쓰레기(Garbage) 등급을 받을 수도 있으니.

2 기능

기본적으로는 작곡, 믹싱, 시퀀싱 등의 DAW라면 대부분 당연히 지원하는 핵심적인 기능을 오픈소스답지 않게 비교적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작곡을 하기에 꼭 필요한 기능은 모두 제공한다고 보면 된다. MIDI 파일과 FL Studio의 프로젝트 파일을 여는 것이 호환되며[1], LADSPA 플러그인, VST ® effect 플러그인 역시 호환된다.[2]

그와 동시에 오픈 소스 계열의 많은 전자 악기들 역시 LMMS에서 호환되며, 오픈 소스 계열의 프로젝트 답게 리눅스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 다른 DAW들에 비해 비트나 베이스 라인을 만들기가 상당히 편리하다는 특장점이 있다. 그냥 소리를 가져다 놓고 박자에 맞춰 네모칸을 찍기만 하면 되는(...) 참 쉽고 좋은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점이 특히 작곡 입문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무료라 카더라

피아노 룰을 키고 마스터 키보드가 아닌 타자칠 때 쓰는 키보드를 누르면 마스터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소리가 난다.
다들 작곡하다가 빡쳐서 키보드 샷건치다가 소리나서 알게 된 사실 그건 큐베이스나 FL도 마찬가지 아닌가

3 커뮤니티

국내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유튜브 등으로 LMMS를 이용해 유저들이 직접 여러 장르의 곡들을 작곡하는 기초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발진 역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또한 개발진 측에서 LMMS를 이용해 작곡한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LMMS Sharing Platform(LSP)를 운영 중이며, 공식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우수작들을 수록한 유저 앨범 역시 정기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링크

4 문제점

오픈소스라는 고마운 프로그램에 이런 말은 실례겠지만 인터페이스가 조금 불편하다. 가령 피아노 롤은 ESC로 꺼지지도 않고 일일이 X를 눌러서 종료시켜야 한다. Ctrl+W로 끌 수 있다. 편함을 추구한다면 단축키 정도는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

다른 문제점이라면 딱히 없지만 타 DAW에 비해서 VSTI 적용이 까다롭다는 것 정도. 이 부분은 사실 VST 자체가 포맷 라이센스가 스테인버그쪽에 있는 상태라 오픈소스로 구현하려면 사실상 아예 새로 짜는 수밖에 없어서 이렇게 된 것이다. 그래도 2014년 이후로 꽤 안정화된 편이다. 이런 부분의 문제는 리눅스에서도 동일해서, LMMS를 우분투에서 설치할 때 Vestige를 따로 설치해야 하는 이유와 호환성문제가 간간히 있는 것도 이 때문. 실제로 이 라이센스 탓에 오픈소스로 나왔던 Hexter라는 FM 방식의 소프트 신디사이저가 VSTi로 컨버전 되었다가 도로 내려간 경우도 있었던 만큼 가벼운 일이 아니다. 특히 Hexter는 종전에 한번 LMMS에 내장악기로의 탑재여부도 포럼에서 논의된 적이 있던 물건이다.

또한 타 시퀀서에 비해서 BPM조절에 오류가 일부 있으며, 사용자들의 기부금을 후원받아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일부 결점도 존재한다.

소리가 안 나는 내장악기들도 있어서 곡을 만들 때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런 경우는 대부분 샘플러타입의 악기들이다. 특히 뭔지 잘 모를 내장악기가 거의 안쓰는 샘플타입인 .Pat 타입을 사용하는 Patman. Pat의 경우엔 [1]에서 일단 공개샘플들을 꽤나 얻을 수 있다. 그 외 진짜 소리가 안 나는 건 여기 말고 버그 트래커에 올라라 그 외에 사운드폰트(.sf 파일) 역시도 지금보다는 약간 더 예전이 전성기였기 때문에 일부 사용자 입장에서는 모를 수 있다.

웃긴 게 리눅스에선 오류없이 다 잘 돌아간다 그야 리눅스멀티미디어 스튜디오니까 다만 리눅스라 하더라도 전부 다 잘 돌아가지만은 않는다. 특히 와인에 기대서 작동되는 VSTi는 더더욱이나 그런 부분이 있는데 이게 문제가 되는게 윈도우와 리눅스 양측에서 다 돌아가는게 아니라 한군데씩만 돌아가는 악기도 있다는 점이다. 다만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든 편.
  1. 작업한 것을 FL Studio의 프로젝트 파일이나 MIDI 파일로 저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게 좀 문제인게, MIDI 파일로 저장하고자 하는 상황이 발생할때는 매우 골치 아프다. BMS 작업이라든지
  2. VeSTige라는 vst 호스트 플러그인이 기본으로 들어있다. 단 라이센스 문제로 인해 리눅스에선 따로 설치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