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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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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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inberg Cubase. 빨간색 마름모 흔히 줄여서 큐베. [1] 이것이 팅기면 이런 훌륭한 곡이 된다 카더라 심지어 이곡은 패러디도 존재한다.
2015년 12월 기준 8.5 버전이 최신 버전이다. 출시 2달 전 구입한 7 버전 정품 사용자에게는 8버전의 무료 업데이트가 제공되었다.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DAW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포스트 프로덕션에서 스탠다드하게 사용하는 DAW로는 프로툴스(PC, MAC 모두 문제없이 구동가능. 플랫폼 관계없이 AVID(프로툴 제작회사)의 관련 하드웨어의 가격이 진입장벽이 높다),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는 PC로 구동하는 큐베이스(또는 누엔도)혹은 MAC에서 구동되는 LOGIC(로직)이 업계의 표준처럼 여겨지고 있다.

2 역사

독일의 슈타인베르크사에서 제작한 DAW. 1989년 아타리 ST용으로 처음 출시되었다. 이듬해인 1990년 매킨토시용으로도 발표되고, 1992년 윈도우용이 등장했다. 아타리 컴퓨터가 사실상 사장된 이후로는 윈도우용과 매킨토시용 신버전이 발표되고 있다. Cubase 4부터 스타인버그가 YAMAHA에 인수되어 YAMAHA의 하위 브랜드로 편입되어 있다. 프로툴스, 로직, Cakewalk SONAR, FL Studio 와 함께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다. 믹싱과 레코딩 스튜디오의 표준이 프로툴스라고 한다면 큐베이스는 작곡과 프로듀싱 작업의 표준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쓰이고 있다.[2]

원래는 다른 컨셉으로 시작했지만 어느 시점부터인가 같은 엔진을 사용하기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누엔도가 있다. 미디 시퀀서에서 시작한 큐베이스는 시퀀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나 누엔도는 포스트 프로덕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엔도 페이지를 참조할 것.

오히려 버전업을 하면서 큐베이스에는 이상한 버그가 늘었고[3] 더군다나 스타인버그사 제품들이 공통적으로 고역대가 미묘하게 강조되어 출력된다는 문제점도 있어서 오히려 초기에는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던 소나가 버젼업으로 인해 안정적이고 더 좋다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였는데 5.x 버전에서는 모두 수정되었다. 그래서 3을 사용하다가 5로 넘어간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5버전 크랙의 보급이 큰 영향을 끼쳤다.

3 특성

3.1 VST System Link

Cubase도 로직과 같이 여러 대의 컴퓨터를 사용하여 분산처리를 할 수 있다. Cubase SX 1.0 이상, Nuendo 1.6 이상이면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맥 OS X에 구애받지 않는다. 각 컴퓨터는 ASIO 지원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장착되어야 하며 이 인터페이스는 디지털 입출력을 지원해야 한다. 연결 방식은 링 방식으로 이쪽의 입력을 저쪽의 출력에, 저쪽의 출력을 이쪽의 입력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연결 프로토콜에 구애를 받지는 않으나 연결에 참여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모두 동일한 프로토콜을 사용해야 한다. 지원되는 프로토콜은 S/PDIF, ADAT, TDIF, AES/EBU 이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끼리 연결되는 형태이므로 Word Clock이 매우 중요해지며 Clock Source 를 정확하게 잘 설정해주어야 한다. 기술의 특성상 오디오 신호와 함께 사용할 경우 미디 신호는 16채널밖에 못 쓴다. 미디 신호 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이러한 제약이 사라지나 반대로 오디오 신호를 못쓴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끼리 직접 연결을 하게 되는 형태이므로 각 컴퓨터에 연결된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컴퓨터 간의 레이턴시가 적절한 수준이 되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4 한국에서 큐베이스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

해외에서는 어떤 DAW가 대세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로직이나 에이블톤 라이브, FL Studio 등이 골고루 사용되지만 한국은 그야말로 큐베이스가 대세라고 할 정도로 이상하리만치 큐베이스 유저가 많다. 한국어로 출간된 DAW 자습서도 이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이 절반 가까이 된다.
더욱 이상한건 큐베이스 5버전을 쓰는 사람이 (아마추어, 프로 상관없이) 많다는 점인데 이건 5버전 이상에는 크랙이 잘 나오지 않는 동글키 사용이라 불법 배포가 잘 되지 않아 5버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다. 정확하게는 5.12. 인터페이스만 보고도 해당 버전임을 알 수 있는데 무료 업데이트였던 5.5의 경우 인터페이스가 버전 8과 비슷한 검정색 글래스 테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 [4]
심지어 한국의 종합 DAW커뮤니티이자 밴드음악으로 치면 뮬(사이트)과 비슷한 위치인 <큐오넷>의 이름 유래도 "Cubase 5버전" 의 축약어에서 유래한것이라고(...)[5][6]

한국에서 큐베이스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를 요약하면, 초기 DAW 시장이 활성화되던 시기(90년대말~2천년대초반)에 인터넷을 통해 가장 접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프로툴은 애초에 진입장벽이 높고, 로직은 맥용버젼밖에 없었으며, 에이블턴라이브는 디제잉 용도에 특화된 신생 툴(tool)로 시작하여 아직 유명세를 얻기 전이었고, FL Studio(당시는 Fruity Loops)는 호환성과 기능부족으로 아마추어들이나 만지는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Sonar의 전신인 Cakewalk은 IBM계열에서는 큐베이스보다 먼저 대중화된 툴이었으나 가상악기 시대를 연 큐베이스에 비해 기술적으로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즉 공짜로 다운받아 쓰기쉽고 프로페셔널한 최신기능을 가진 큐베이스로 사람들이 몰린것이다. 게다가 DAW는 한번 손에 익으면 좀처럼 바꾸기가 쉽지 않은탓에 현재까지도 아마츄어,프로를 가리지않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된것이다.

4.1 전문가라면 큐베이스?

프로는 큐베이스라는 인식이 퍼져있어서 그렇다 (...) 이런 인식의 시작은 90년대 말로 추정되는데 1990년대후반~2000년대초반까지만 해도 컴퓨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디지털 퍼포머나 소나의 모태가 된 케이크워크가 널리 알려지고 사용되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케이크워크 같은 프로그램은 안 쓴다 카더라', '프로는 큐베이스를 쓴다 카더라' 하는 소문이 돌면서 작곡가 지망생들의 선망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이렇게 큐베이스가 프로용이라는 인식이 너무 박혀있다보니 FL Studio 같은 DAW로 미디 공부를 시작한 아마추어들도 대부분 어느 정도 가면 '나도 프로가 된다' 식으로 큐베이스를 쓰고 이러한 현상이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현재 가장 활발하게 음악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시장이 넓다고 평가받는 미국에서는 대부분 본인 취향에 맞춰 로직, 프로툴, 큐베이스 중 하나를 골라 쓴다.[7] 오히려 재미있게도 서부는 로직, 프로툴, 큐베이스 모두 입맛대로 쓰이지만 동부에서는 로직, 프로툴, 디지털 퍼포머가 많이 쓰인다.[8]

일렉크로닉 프로듀서들이 높은 비율로 fl studio 등을 쓰기 때문에 일렉트로니카 장르에 약하다는 편견도 있지만 저스티스,제드,나이프파티 등의 뮤지션들도 큐베이스를 이용하고 있다 만드는 사람의 차이라도 보면 된다

4.2 VST

2000년도 초 이 제품과 함께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VSTi(가상악기)들도 같이 발매된 것이 한 몫 했다고 판단된다. 기존에는 집에서 시퀀싱을 하기 위해서는 신디사이저나 외장 사운드 모듈 (음원만을 출력하는 기기)가 필요했으나 외장 악기 없이도 음악을 할 수 있는 장이 열리게 되어서 주목을 받게 되었고 저 당시 나오던 VSTi들은 실제 하드웨어 FM신스, 아날로그 신스들을 80~90% 정도 비슷하게 복각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업계 종사자 일부와 각종 음악 작곡 포럼에서는 실제 외장악기를 팔고 가상악기 환경으로 넘어가느니 마느니 할 정도였으니.

4.3 접근성

일반 유저들이 접근하기가 가장 용이했다. Protools 9 이전의 프로툴스는 전용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있어야만 구동이 가능했다. 그리고 애플의 로직은 매킨토시가 없으면 구동할 수 없다. 결정적으로 아래의 항목이 큰 기여를 했다.

4.4 크랙

사실 가장 결정적인 이유.(...) 크랙 릴리즈팀 H2OAIR를 쌍두마차로 하여 큐베이스가 신나게 프리웨어화되자 (큐베이스 뿐만이 아니다. 온갖 샘플링 소스, VSTI, DAW 전부 포함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저작권 인식이 낮은 편인 한국 웹에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와는 별개로 상당수의 VST도 크랙되어서 공짜로(...) 큐베이스와 VST를 갖출 수 있었으니 이에 유저들이 어떻게 반응했을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국에서 큐베이스 정품 판매 숫자는 말하기도 민망하다. 심지어 2007년까지 정품이 딱 10장 나갔다고 큐베이스 유통사 사장이 한풀이를 했다. 안타깝게도 이런 현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큐베이스 5의 경우에는 크랙버전을 사용하면 자잘한 오류가 상당히 많이 발견된다. 어떤건 약간의 불편함을 제공하는 친절한 오류지만 몇몇 오류는 재부팅을 요구하거나 심지어 블루스크린(...) 도 띄워준다. 그렇다고 정품 사는 사람은 없다

오픈소스 진영에는 LMMS라는 무료 DAW가 있으니 정 돈이 없다면 복돌이짓하지 말고 차라리 이것을 쓰자.

하지만, 다행히도 7 이후로부턴 크랙이 안 보인다. 구글 검색결과는 전부 광고/바이러스이므로 찾아봤자 허탕만 친다. 스타인버그가 보안 레벨을 아주아주아주 높여서 그런 것 같다. 정품을 생활화합시다.

또한 학생이거나 교직원일 경우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교육용을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8.5 프로 버전 기준으로 20만원 이상 저렴하다! 아티스트 버전은 20만원 대. 인터넷 구매시 학생증이나 재직 증명서 스캔본을 신청서에 첨부하면 된다. 참고로 교육용은 일반 버전과 껍데기와 가격 외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업데이트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기능도 차이가 없다.

4.5 사용자 커뮤니티

위에서 설명한 요인들로 인해 큐베이스 유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용자 커뮤니티도 그만큼 커졌다. 대부분의 프로듀서들이 큐베이스를 쓰다보니 큐베이스에 대한 정보가 많고 초보들도 정보가 얻기 쉽다보니 유저는 계속 재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재생산되는 유저들의 대다수가 크랙 유저

5 바깥 고리

  • 스뮤디오
  • 돈스파이크,텐조와타스코,심은지 프로듀서 등이 큐베이스 사용자로 알려져있다
  1. 저것 때문에 큐베와도 가끔 얽히기도 한다. 나를 구입해서 작곡가가 되어줘! 나와 라이센스 계약해서 작곡가가 되어줘! 큐베를 검색엔진을 이용하여 검색하면 해당 항목과 큐베이스 사용법 등을 묻는 음악, 작곡 커뮤니티의 글이 함께 검색된다.
  2. 이는 다만 한국 한정의 현상이다. 그 이유는 아래 항목을 참조할 것. 2010년을 전후로 하여 로직, FL Studio의 유저의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3. 큐베이스 사용자들의 빡침은 보통 튕김에 연유되고 있다 카더라. 실제로 지금까지 나온 큐베이스 버전 중 Cubase SX3가 가장 안정적이라 그런지 버전업을 하지 않고 그냥 쓰는 프로듀서들도 있다(DJ Trenix 등).
  4. 그에 비해 다른 소프트웨어 자습서는 거의 전멸 상태...
  5. 전혀 사실이 아니다. SX이전, 최후의 버전이었던 Cubase5에서 유래한 것이다.
  6. 참고로 현재의 큐베이스는 `02년도의 SX1에서 시작하는 버전이며, 그후 4에서 `SX' 네이밍이 지워지고 현재의 8.5까지 버전업이 된다.
  7. 표준이 되는 기준 혹은 작업과정에서의 강요가 없다. 능률이 좋고 본인에게 편하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한국처럼 '누구누구도 이걸 쓰니 이걸 써야 좋은 사운드가 나온다'같은 경우도 있지만 막상 유명한 작곡가 혹은 엔지니어들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8. 실제 여러 음대 과정들을 보면 서부에서 디지털 퍼포머를 가르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버클리에서는 디지털 퍼포머를 교수들도 추천하고 학교에서도 작곡 쪽 학생들에게는 포커스를 두는 면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