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목

里木

십이국기의 세계에서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신령스런 나무.

십이국기의 세계에서는 모든 생명은 나무에서 열매의 형태로 태어난다. 사람, 동물, 식물의 씨앗, 심지어 요마까지도. 그러한 나무가 마을에 있으면 리목이 되는 것이고 산야에 있으면 야목(野木)이 된다. 어느 쪽이건 그 밑에서는 일체의 싸움을 할 수 없다. 때문에 산 속에서 길을 잃거나 요마에게 습격 당했을 때 리목이나 야목 밑에 있으면 안전하다. 나카지마 요코도 도피행 중 야목 신세를 지기도 했다.

리목에서 생명이 태어나게 하려면 가지에 소원을 적은 띠를 묶고 열심히 빌기만 하면 된다. 가축이나 식물 종자 등은 혼자 빌어도 되지만 아기의 경우는 반드시 남녀 부부가 빌어야 하는 모양. 소원이 들어지면 띠를 묶은 곳에 열매가 열리고 시간이 지난 후 탄생한다.

리목에 열린 아기 열매가 에 의해 봉래곤륜으로 흘러 들어가 사람 몸을 빌려 태어나게 된 것을 태과라 한다.

리목은 십이국기의 세계에서 천제의 은혜를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이다. 모든 사회 조직의 중심에는 리목이 있다. 12국의 모든 궁전에도 리목이 있어 왕이 직접 빌기도 한다. 교소우는 빌어서 목탄 나무를 얻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