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스 화염방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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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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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복원.

1 개요

Livens Large Gallery Flame Projector.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영국군이 시험적으로 투입한 크고 아름다운 화염방사기.

2 스펙

무게 - 2.5톤
길이 - 17m
사정거리 - 30~40m
디자이너 - 윌리엄 하워드 리벤스
운용인원 - 최소 5명
운반인원 - 300명(...)

3 역사

제1차 세계대전에 투입된 화염방사기들은 영 좋지 않은 성능을 보여줬다. 사정거리가 18m밖에 안 된다던가, 작동시간이 너무 짧다던가, 가솔린을 태웠기에 위력이 형편없다던가(...).

그래서 영국군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크고 아름다운 화염방사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과연 기행의 나라 화염방사기가 작아서 성능이 뒤떨어진다면 크게 만들면 된다는, 실로 영국스러운 발상을 한 것이다.

4 성능

이 화염방사기는 360mm의 직경을 가진 파이프를 통해 불을 뿜어내며, 최대사거리는 동시대의 다른 화염방사기를 크게 능가하는 40m였다. 길이는 17m이며, 지하에 묻어두었다가 사격할 때에만 밖으로 튀어나와서 화염을 발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물건은 너무 커서 운용인원에 최소 5명이 필요했고, 운반하려면 부품 단위로 분해한 후 300명이 달라붙어야 했으며, 땅굴을 판 후 화염방사기를 묻는 작업이 필요했다. 화방 하나 쓰려고 포트리스 뚫을 기세

5 실전

이 화염방사기는 1916년 솜 전투에 프로토타입 4대가 투입되었지만 2대는 독일군의 포격으로 부서진다. 그러나 나머지 2대는 성공적으로 가동되어 아군 보병부대의 사상자 수를 줄이는데 기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무기는 1917년까지만 사용되었다. 사용하려면 땅굴을 파고 화염방사기를 묻어야 하고, 대량생산을 할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지 않아서 그랬다고 한다.

6 기타

2010년 5월에 전문가들이 이 괴물을 복원했다. 퐈이어!

영화 호빗의 제작진이 화룡 스마우그의 '파이어'공격을 묘사할때 '리벤스 화염방사기'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고하였다고 한다.

7 관련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