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컴번트

Recumbent Bicycle

누워서 타는 방식의 자전거. 자세가 자세이다보니 매우 편하고 장거리 이동에 적합하며, 공기저항이 작아서 종래의 직립형 자전거에 비해 엄청나게 빠르다. 다른 자전거에 비해 속도가 빠르기때문에 일반적인 자전거 경주에 출전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별도의 리컴번트 자전거 경주가 열리고 있다.

클래식 경기에서는 1980년 이후 급격하게 발달한 소재공학과 더불어 돈 있는 선수, 돈 있는 국가가 결국에는 승리하게 되는 문제점을 인식,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것 자체가 제한적이다. 2010년 한창 이슈가 되었던 로드 레이스에서의 우월한 디스크 브레이크 사용에 대한 논의와 결국 2010년 10월 사이클로 크로스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하게 UCI에서 인정한 것이라든지, 극단적인 예로는 바로 로터스의 Type 108로,(그렇다. 포뮬러 1 경주차 뽑아내는 그 로터스에서 만든 거 맞다.)과 같이 최첨단으로 발라놓은 놈들은 아예 사용을 못하도록 포크나 싯스테이는 바퀴 양쪽으로 잡아줘야 하고, 탑튜브, 다운튜브, 싯튜브와 싯스테이, 체인스테이로 구성되는 다이아몬드 프레임 형상만 사용가능하도록 한점, 각 튜브는 제한 폭 안에서만 변형을 허용한 점 등 규정 자체가 매우 딱딱하게 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프레임 형상에 대한 제한은 Technical regulations for bicycles, a practical guide to implementation 참조. PDF 문서다.
특히 장비의 표준화가 되어있지 않다면 아예 올림픽 등 아마츄어의 경기와 프로레이싱들은 물론, 경륜이라는 레저를 빙자한 도박 자체가 거의 불가능해 진다.

하지만 리컴번트의 동력 전달 구조상 고갯길을 올라갈 때 체중을 실어 팍팍 찍어누르는 페달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르막에는 약하며, 체고가 낮기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 달릴 때 자동차 운전자들의 시인성이 낮아 위험한 것이 단점. 체고가 낮으므로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리컴번트 유저들은 보통 깃발을 달고 다닌다. (뒤를 돌아보기가 어려워 사이드 미러를 달기도.)
(하지만 일본등지에서 열리는 리컴번트도 참여가 가능한, 산악대회(도로)에서도 당당히 순위권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걸 보면,
쓰는 근육이 다르며, 몇년간의 수햏을 하면 리컴으로도 오르막을 비교적 잘 오를수 있다는 말이 맞는듯 싶다.)

기존의 자전거에 비해 좀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일반 자전거에 비해 시장이 작기 때문에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현재 가장 발전된 형태의 자전거이기는 하나, 장점과 단점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의 직립형 자전거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고 혼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의 도로환경과 평균소득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최근에는 여기에 페어링이나 모터를 달기도 한다. 페어링(Fairing)혹은 카울(Cowl)을 단 리컴번트 자전거는 벨로모빌(Velomobile)이라고도 불린다. 양덕들은 노트북을 달아서 자전차처럼 쓰는 듯. 가끔은 아래와 같은 짓을 하기도 한다. 상당히 친환경적인 듯(…)

전 국토가 거의 평지나 다름없는 네덜란드에서는 꽤나 자주 목격되는 듯 하다.

국내의 경우,리바이크, 바이키코리아, 로시난테, 리컴번트코리아 주요 4개 딜러에서 판매하였으나,근래에는 리바이크, 로시난테 페업으로 2곳에서만 영업한다(물론 춘천쪽이나 몇몇 개인업자들이 더 있는듯 하다). 리컴번트를 나누는 기준은, 바퀴수 등 여러가지 기준이 있다.바퀴수, 지상고, 샥유무 등등 기준이 상당히 다양하다.
국내에선 거의 시트지상고 높이기준으로 나눈다. 가장 지상고가 낮을 것을 로우레이서,가장 지상고가 높을 것을 하이레이서중간을 미드레이서라고 부른다.

일반인들이 리컴번트하면 굉장히 낮게 깔린 로우레이서를 연상하지만,국내에선 하이레이서가 대세이다. 리컴번트계의 로드이다. 실제 앞뒤 700c 바퀴를 사용한다. 근래에는 M5등 미드레이서가 인기를 끄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