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1 Lotus '연꽃'을 뜻하는 영단어

어원은 오디세이아에 등장한, 먹으면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고향에 돌아갈 생각도 잃게 되는 기이한 식물이다. 작중에서 오디세우스의 선원들이 이 식물이 있는 땅에 상륙했다가 주민들이 주는 이 식물의 열매를 먹고 돌아오지 않자, 오디세우스가 나서서 전부 끌고와서 결박한 다음 탈출했다.

우주선장 율리시스에서도 이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여기에서는 반대로 율리시스가 열매를 먹는 바람에 나머지 일행들이 구출하는 전개가 된다.

2 1952년 엔지니어 콜린 체프먼이 설립한 영국자동차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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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퓨어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많은 모델이 1톤 미만의 초경량 차체에 최대 출력이 높은 RPM대에서 나오는 고회전형 엔진을 얹고 있다. 때문에 운전자의 몸무게에 따라서 달라지는 가속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로터스의 스포츠카는 겨우 1.8리터 정도의 엔진으로도 0→100km/h가 5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 페라리같은 다른 수퍼카가 무거운 V12 엔진을 탑재하기 위해 차체가 커지고, 늘어난 무게 때문에 엔진 출력을 다시 늘리는 악순환 따위는 로터스에서는 없다. 현재 쓰는 엔진은 대부분이 토요타제 1.8리터 엔진을 사용하며, 2012년[1] 엘리스부터는 2.0L와 1.6L 엔진이 사용된다. 그리고 에보라에는 에스프리 이후 처음으로 3L대의 로터스 기준으로대형 엔진이 사용된다.

창업자인 콜린 체프먼이 "경주차란 골인 지점까지만 버틸 수 있으면 (그 직후에 부숴져 버릴 정도로) 최대한 가벼운 것이 좋다"[2]라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다녔을 정도로 경량화에 열을 올렸다. 그렇다고 차체 강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차체가 약하면 코너링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벼운 만큼 차량이 작다 보니, 이 좀 긴 사람은 차 안에서 창문으로 팔을 뻗어 바닥을 짚을 수 있다.[3] 주차권 떨어뜨렸을 때 유용할 지도?

서스펜션과 시트가 매우 단단하여 노면의 충격이 대부분 탑승자에게 전해지는 등, 승차감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4] 즉, 옛날 차처럼 생긴 영국의 소형차 브랜드처럼 대단히 하드하다. 안그래도 쥐어짜야 하는 고회전형 엔진이 달려 있는데 승차감마저 너무너무 딱딱하니 몰기가 굉장히 어려운 셈이다. 한때는 엔진의 방음, 방열 처리조차 하지 않기도 했다. 운전자와 엔진 사이에는 철판으로 된 격벽 하나밖엔 없다는 정도니 말 다했다. 여친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탔다가 휴게소에서 싸대기를 맞았다는 전설적인 일화가 있다. 그리고 여자는 집까지 걸어 가야 했다고 카더라 그런데 로터스를 살 정도면 정말 보기 드문 능력자인데...

게다가 극단적인 경량화를 위해 편의 장비도 거의 없다. 심지어 에어컨, 카 스테레오도 옵션이고, 선택하지 않으면 센터 패널에 아무것도 없다! 스피커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5] 다만 파워 윈도우는 기본 사양이다. 왜냐하면 파워 윈도우가 더 가볍기 때문. 다만 이것도 조수석 창문 스위치가 조수석에만 있다... 자동변속기도 2010년대 중반 들어서야 처음으로 그나마도 제한적으로 적용되었다. 대체 아찌된 영문인지 제로백 기록은 자동이 더 좋다. 다만 요즘엔 다소 신경을 쓰는 편. 그래도 상식에 비추어 보자면 뭔가 한참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다.[6]

다만 이런 요소들 덕분에 코너 진입 스피드는 양산차 정상급이고 핸들링도 매우 좋다[7]. 단순히 가볍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서스펜션 세팅 등의 노하우도 출중한 결과. 그 기술력으로 타 양산차 업체에 기술 지원을 하는 것도 주요 업무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기아 크레도스가 있다)

한때 꽃보다 남자에서 F4유로파, 엘리스, 엑시지 등을 타고 나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기도 했다. 디자인은 좋다고 말할 순 없고 개성이 확실한 편....이었는데 에보라 발매 이후 좀 더 평범해진 느낌이다. 나름 귀여운데 동급의 스포츠카에 비하면 가격대가 다소 낮은 편이라[8]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경품(!)으로 전시되는 경우도 있다. 2014년 현재 대한민국에선 모토쿼드가 공식 딜러로 활동하고 있다.

세븐 이후에 생산된 차는 차명이 모두 "E"로 시작하는 특징이 있다.[9] 그러고 보니 이 문서에서 두 번째 항목...은 외국에서 2를 이 라고 읽지를 않으니 안될거야 아마

2.1 포뮬러 원

2.1.1 로터스 F1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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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F1 팀 로고

F1 1960~80년대 최고 명문 팀 중 하나였었다가 결국 빠졌었는데 F1에 다시 컴백했다. 영국 옥스퍼드셔에 본사를 둔 팀으로 톨만 (1981~1985), 베네통 (1986~2001), 르노 (2002~2010)를 계승한다. 현재는 룩셈부르크의 벤처 캐피털 기업인 지니 캐피털이 팀을 소유하고 있으며 2010년 로터스와의 협약을 맺어 2011년 로터스 르노 GP로 이름을 변경하였고, 2012년 시즌부터 다시 로터스 F1 팀으로 개칭하였다. 2012년 4월 그룹 로터스와의 재정 지원은 종료하지만 팀 이름에 관해서는 적어도 2017년까지 로터스의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2014년 에릭 불리에가 팀을 지휘하며 소속 드라이버로 로맹 그로장파스토르 말도나도가 있으며 테스트 드라이버로 샤를 픽, 니콜라 프로스트[10], 마르코 쇠렌센이 있다.

르노가 F1무대를 다시 복귀를선언해서 로터스 F1팀 을 인수하여

2016년부터 르노스포츠로 바뀌었다.

2.1.2 전 로터스 레이싱 팀

케이터햄 F1 문서 참조.

2.2 생산차량

  • EUROPA - 2007년 단종.
  • ESPRIT - 2004년 단종. 본드카로 유명하며 귀여운 여인에서도 등장했다. 2014년부터 새 모델 시판 예정.
  • ELAN - 1999년 기아 엘란으로 단종. 2017년으로 새 모델 시판 예정 연기.
  • ELETE - 1974년 단종. 2014년부터 새 모델 시판 예정.
  • EVORA
  • ELISE
  • EXIGE
  • ETERNE - 2015년부터 시판 예정.
  • 2-ELEVEN
  • 세븐(케이터햄에 권리 매각)

3 던전 앤 파이터의 제 8 사도.

로터스(던전 앤 파이터)

4 로터스 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한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

정식 제목은 로터스 1-2-3(Lotus 1-2-3)이다. 90년대초까지는 로터스라고 하면 이 항목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1-2-3는 스프레드시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라는 소프트웨어의 3개의 기능을 일컫는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윈도우즈와 덤씌우기로 시장을 완전 장악하기 이전에 DOS 시절에 아주 유명했던 프로그램이었으나, MS의 상술에 밀려 사장되어 버리고 결국 IBM에 회사가 인수되고 만 안습한 프로그램이다.[11] 엑셀에서 "/"키를 누르면 메뉴(alt 나 f10 과 같은 효과)가 뜨는 이유는 로터스1-2-3이 "/"키를 메뉴키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특이하게도 국가 고유의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와 결합하여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에서는 아래아 한글과 결합한 상품이 팔린 바 있으며, 일본에서도 일본 워드프로세서인 이치타로와 결합한 상품이 판매된 바 있다.

2002년을 끝으로 신 버전 개발을 중단한 채 명맥만 유지해 오다가, 2013년 판매를 종료, 2014년에는 지원도 완전히 종료되었다.

5 쿠키 및 제과회사 이름

로투스 문서 참조.

6 워프레임의 메인 등장인물

로터스(Warframe)으로.
  1. 2011년 중반부터 판매되는 모델
  2. 사실 현대의 포뮬러1의 차량들도 비슷하다. 예전엔 경기 한 번마다 엔진을 하나씩 소모했을 정도로 내구성보다 경량과 출력에 중점을 뒀다. 요즘엔 그나마 규제가 생겨서 경기 3번에 엔진 1개 소모 정도로 줄었다.
  3. 대한민국에 수입되는 차량은 법정 최저 지상고인 14cm를 준수한다. 개인적인 로워링 작업으로 더 낮출 수 있긴 하다.
  4. 보통 스포츠카의 서스펜션이 조종 안정성을 추구하다 보니 노면을 정직하게 읽고 전달하지만 로터스는 정도가 꽤 심하다.
  5. 로터스 차량은 FRP을 바디 패널로 쓴다. 이것은 엘란도 마찬가지인데, 기본적으로 스피커를 튜닝할 공간도 없고 FRP의 특성상 소리가 울리지 않는다. 오디오의 기능은 확실히 떨어지지만, 이런 차량의 특성 상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
  6. 아우디 RS4도 극히 일부의 매니아가 아니면 안 사는데 편의 장비조차 없는 이런 차를 사는 것은 진성 스포츠 드라이빙 매니아가 아니면 할 수가 없다. 재력이 되더라도 몸이 못 견뎌 준다.
  7. 페라리 F50과 서킷에서 배틀(?)하는 동영상을 보면, 직선에서 백점(100점이 아니라 백밀러의 점처럼 보일 만큼 차이를 벌렸다는 뜻)이 된 상태에서 쫒아가 코너 3개를 지나기 전에 앞 질러 버리고, 다시 직선이 나오면 백점이 됐다가 그 다음 코너에서 앞지르고.. 를 반복한다.[1] 이것도 보자.[2]
  8. 사실 이건 "동급"의 기준을 무엇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만. 순수 성능으로는박스터나 기본형 911이 아니라 911 터보나 V8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같은 준 슈퍼카 급으로 인식된다. 검 볼 랠리나 기타 슈퍼카끼리 몰려 다닐 때 끼워 주는 차와 아닌 차 중에서는 전자에 속한다. 그러나 편의성 문제와 절대 출력의 열세 때문에 일본산 GT카보다 못하게 취급되기도 한다.
  9. 서킷only모델인 2-Eleven은 아니지만, 그래도 Eleven을 숫자가 아닌 E로 표기한것을 보면 고집이 느껴진다.
  10. 아일톤 세나의 라이벌이었던 알랭 프로스트의 아들이다.
  11. 하지만 로터스도 로터스 2를 만들 때 로터스 1과 호환이 안되는 병크를 저지른 점에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