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이너

영웅서기 시리즈에 등장하는 직업

가디언을 다룰 수 있는 술사들을 총칭하는 이름. 이들은 가디언을 다루면서 그 강력한 마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래쪽 에레보스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마법을 구사한다. 어느 정도냐 하면, 가디언의 힘으로 솔티아 대륙을 천공에 띄우고 그 모습을 가려서 에레보스 주민들에게 노출시키지 않게 할 정도.

이들이 있기에 가디언을 직접적으로 다루지 못하는 다른 솔티안들 역시 가디언의 힘을 빌려 쓸 수 있으며, 최초의 리파이너는 레갈리스 교단의 창시자 굴베이그로 보인다.

설정상 리파이너 1명에게는 호위기사 1명이 꼭 붙어있어야 한다. 솔티아의 바람에서 이안레아, 대지의 성흔에서는 케이와 시엔이 그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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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디언이 폭주하여 와일드 가디언이 되지 않게 하려면 리파이너는 자신의 생명력을 깎아 가디언을 제어해야만 한다. 즉, 모든 리파이너들은 수명이 훨씬 짧은 것이다. 그러나 솔티아의 지배자들인 장로회는 오로지 솔티아의 부유를 위해 이 사실을 수백년 간 은폐해 왔고, 결국 이 은폐는 반동을 낳아서 솔티아의 바람의 스토리라인을 만든다.

Refiner라는 명칭은 이 사실을 알면 굉장히 의미심장함을 알 수 있는데, 이들이야말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 폭주하려는 가디언을 안정시키고 소모된 생명력을 채워넣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Refine) 자들(-(e)r)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