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보스

Erebus

1 그리스로마 신화의 어둠의 신

그리스어Ἔρεβος
라틴어제보바람
그리스어 라틴 문자 표기Erebos, Erebus

에레보스 (그리스어: )는 그리스 신화에서 태초부터 있었던 고대신들 중 하나이며, 그리스어 Ἔρεβος의 뜻은 ‘어둠’ 또는 ‘암흑’을 뜻하며, 이를 보면 알수있듯이 어둠, 암흑, 심연을 의인화한 신이다.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따르면, 에레보스는 카오스에서 태어난 아들 혹은 카오스가 가이아와 동침하여 낳은 아들이며, 밤을 의미하는 여신 닉스와 교합하여 ‘낮’을 뜻하는 헤메라와 ‘높고 밝은 하늘’ 또는 ‘대기’을 뜻하는 아이테르[1]를 낳았다고 한다. 게라스도 두 신의 아들이라고 전한다. 그 이외에도 닉스의 아이들이라고도 불리는 어둠의 신들의 아버지.

사실 인간과 올림포스의 신들이 평화롭게 살고있는것은 에레보스 덕분이라고 볼수있다. 에레보스의 공간인 '에레보스'이 뭔 브라질의 브라질리아같은 이름이야...는 지상과 타르타로스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역할을 하고 있다. 즉 에레보스 없으면 티탄들이 뛰쳐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셈.

고대 그리스의 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는 사랑의 신 에로스에레보스닉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묘사하기도 하였다. 그밖에 저승의 강 스틱스에서 죽은 자들을 태워 저승으로 데려가는 뱃사공 카론도 닉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고 한다.

후대의 여러 전승에서 에레보스는 하데스의 "지하세계"의 일부로 묘사된다. 하데스가 자신이 관장하는 저승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죽은 자들이 처음 도착하여 잠시 지나가는 곳은 에레보스, 티탄 등을 감금한 더 깊은 곳의 지옥은 타르타로스라 불렀다고 한다.

2 화산의 이름: 에레부스 화산(Mt. Ere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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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서쪽 로스 해(海) 로스(Ross) 에 있는 해발고도 3794 m의 커다란 화산이다. 이름은 1번에서 따온 배 (이 화산에 처음 접근한 탐사선)의 이름이 붙은 것. 현재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남극의 유일한 활화산이며[2] 꼭대기 화구에는 향암용암호수가 있다.[3] 섬의 세 화산체 중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고, 활발하며, 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아마 남극에서 가장 연구가 많이 된 화산일텐데, 이는 로스 섬의 해안가에 남극 최대 규모의 미국 남극기지인 맥머도 기지가 있기 때문이다. 수 천 명이 머무는 이 기지[4]에는 하계만 되면 화산 연구가들이 모여들어 이 화산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고 있다.

영국 BBC 다큐멘터리 중 Frozen Planet에 이 화산이 소개됐으며, 에레보스 화산의 화산 가스 모니터링 연구 전문가인 오펜하이머 부부가 영상에 담겼다. 동료 연구가 필립 카일의 증언에 따르면 이 5분 남짓한 영상 보여주자고 여러 달을 촬영했다고 한다. 화산 봉우리에서 활동하려면 고산적응을 해야하는데, 남극 특유의 강추위와 산소부족에 적응하려면 2주 정도는 버텨야 한다고.. 남극에 한 해에 있을 수 있는 기간이 길어봐야 4달이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촬영팀은 그 해 남극 촬영 기간 내내 그 섬에 붙들려 있었던 듯하다.

이 화산에는 화산 가스가 뿜어져나오는 눈기둥들이 열주해 있으며, 수증기가 담긴 가스가 동굴 속에서 찬공기를 만나면서 매우 아름다운 얼음 동굴이 만들어져 있다. 얼음동굴 내부는 화산의 열에너지로 온도가 바깥보다 훨씬 온난하며 대체로는 숨쉬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공기로 되어 있어 마스크나 옷을 조금 더 벗고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그러나 몇 군데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너무 높아서 그냥 접근하면 위험한 곳도 있으나 위치가 제한적이고 그런 공간이 어디에 분포하는 지는 이미 잘 연구되어 있다고. 이 얼음 동굴에는 보통 조건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아름다운 얼음 결정들이 화려하게 자라나 있다. 이 얼음 동굴 역시 Frozen Planet 다큐멘터리에 소개되어 있다.

이 화산은 의외로 항공 사건사고와도 연관되어 있는데 바로 에어 뉴질랜드 901편 추락 사고. 당시 에어 뉴질랜드는 남극 코스를 비정기적으로 배정하였는데,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남극을 한바퀴 돈뒤, 크라이스트 처치에 착륙해 보급을 받고 다시 오클랜드 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방식으로 남극을 관광시켜주는 코스였다.

그러나 901편의 코스는 원래 맥머도 만을 통해 가는 경로였지만, 이 경로를 급하게 에레부스 화산을 지나도록 변경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 그리고 컴퓨터에는 이 변경된 코스가 입력되었지만 조종사들은 이 변경점을 전달받지 못하고 그대로 비행했다. 이로 인해 원래 바다를 통과할 경우 정상적인 방식이었겠지만, 고도 13,000 피트나 되는 에레부스 산을 앞에 두고, 고도 1,500 피트라는 터무니없이 낮게 비행을 하게 된 것. 그리고 이때 발생한 화이트 아웃으로 인해 조종사들은 지형지물을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결국 에레부스 화산에 비행기를 들이받아버리고 만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남극을 관광할 수 있는 합법적인 루트는 전부 끊기게 되고 만다.

3 EVE 온라인에 등장하는 갈렌테 종족 타이탄급 함선

파일:Attachment/에레보스/Erebus.jpg

이브 온라인에서 등장하는 함급 중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타이탄급 함선.
신의 이름을 따서 배의 이름을 붙이기를 좋아하는 갈렌테 종족의 특성상, 당연히 1번에서 이름을 따왔다.

특수 능력으로는 둠스데이 장비인 Aurora Ominae(라틴어로, '악운의 새벽'이라는 뜻)와 아군 함대를 원격으로 전송시키는 Jump Portal Generator(이건 4종족 타이탄 공통)를 사용한다.

처음 등장한 2006년부터 2009년 까지 Aurora Ominae는 반경 250km 내에 있는 모든 대상에게 막대한 데미지를 입히는 광역 공격 무기였다. 공격 속성이 모든 함선에게 잘 먹히는 열(써멀, Thermal) 속성인데다[5] 특이하게 타격을 두번에 걸쳐서 가했기 때문에 소형 함선으로 이루어진 함대를 공격하는 데 특화되었다. 이 때는 흔히 "에레부스는 알까기 선수"[6]라고 알려졌다.

2010년 초 Dominion 확장팩이 발표되면서 둠스데이 공격이 1인 타격 무기로 바뀌는 대신 맷집과 화력이 대폭 강화되어 전면에 서는 초대형 기함과 같이 운영되도록 역할이 바뀌었다. 둠스데이 공격이 여전히 방어하기 까다로운 써멀 데미지를 가했기 때문에 캐피탈 쉽을 효과적으로 사냥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맷집을 늘리기가 수월한 장갑(Armor)이 주 방어 수단이었기 때문에 타이탄급 함선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갈란테 슈퍼 캐피탈(초대형 캐피탈 함선)인 닉스와 더불어 현재 생산되는 슈퍼 캐피탈급의 절반 이상을 차치한다.

4 페르소나 3 시리즈의 등장 인물(?)

에레보스(페르소나 3)

4.1 AA작품 작가

위의 캐릭터를 대리 AA로 사용하는 일본의 유명 AA 작가.

대표작으로는 야루오 이단전, できる夫は心の力で戦うようです(페르소나 5)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포켓몬스터 2차 창작 비열몬의 작가로 유명하다. 비열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AA작품 항목 참고.

타입문넷에서 여러 작품의 번역이 진행 중이며, Fate 시리즈 2차 창작인 Fate/Hell to Hell은 완결까지 번역이 완료되었다.

5 영웅서기 시리즈에 등장하는 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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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간 통일되지 않고 분열되어 있는 수많은 국가들이 모여있는 혼돈의 카오스의 막장 대륙이었다. 그런데 갑툭튀빙해의 검사케네스의 활약으로 아스크라를 중심으로 대륙은 통일된다. 이후 레갈리스 교단과의 결합으로 신정일치의 막강한 국가로 나아가는 듯 했는데...

2편에서 레갈리스 교단의 교황 율리케가 웬 듣보잡에게 털리며 교단이 붕괴, 신정일치였던 국가도 붕괴할 뻔하지만..

3편에서 자신들의 머리 위에(!) 마법으로 가려져 있던 천공의 대륙 솔티아가 떠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에레보스 주민들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게다가 그 대륙은 조만간에 추락하게 된다. 추락하기 전의 전조로 불안정하던 솔티아에서 바위와 비스트들이 떨어지자 에레보스 주민들은 칼끝을 솔티안들에게 돌리게 된다.

제로에서는 멀쩡하게 잘 있지만... 제로의 설정을 계승한다면 에레보스 대륙은 수만번 루프한 루프물의 무대.

영웅서기 시리즈의 스팀펑크적 분위기의 시작이라고 할 만한 세계로, 흉악한 시즈 타이탄이나 오토마톤 등이 등장했다. 그런 기술이 있는데 왜 4와 같은 기갑병은 만들지 않는 거냐!!![7]

6 Warhammer 40,000의 등장인물

정확히는 에레부스(Erebus).

Erebus는 에레보스의 다른 표기인 관계로 이쪽에도 수록한다.
  1. Aether. 흔히 말하는 '에테르'의 어원이 된 단어다. 다만 이 단어는 라틴어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리스어로는 다르게 부른다면 그 단어를 제보바람.
  2. 화산학적으로 활화산의 정의는 보다 넓은 범위이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의미로서의 활화산은 에레부스 화산이 유일하다. 남극의 다른 화산도 최근(수 천 년 이내)에 분출한 흔적이 발견되지만, 지금 이 순간 용암이나 화산재를 뱉어내는 화산은 여기가 유일하다는 뜻.
  3.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겠지만, 분화구 안에 분화구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존재한다. 용암호수가 활동적인 화산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이런 화산이 있으면 많은 연구가들이 몰리게 된다.
  4.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5. 이브온라인의 데미지는 전자기(EM), 운동(KI), 열(TH), 폭발(EX)로 4속성이 있다. 이 중 EM은 실드를 잘 까지만 아머에 잘 막히고, EX는 아머를 잘 까지만 실드에 잘 막힌다. KI와 TH는 그 중간인데, 이 둘도 정확한 데미지 저항력이 달라서 실제로 가장 실용적인 것이 TH라고.
  6. 첫번째 타격으로 배를 부수고, 두번째 타격으로 탈출 포드를 박살낸다. 이 게임에서는 탈출 포드가 부서지면 캐릭터가 완전히 죽은 것으로 취급되어서 사전에 설정해 둔 스테이션에서 복제인간으로 깨어나야 한다.
  7. 반대로 영웅서기4에서는 시즈 타이탄 같은 흉악한 기계 보스는 등장하지 않았다. 거기에 기갑병은 설정상 화력만 충분하면 일반 보병도 상대할 수 있다. 실제로 영웅서기4의 보스 중에서도 가장 약한 축에 드는 보스가 기갑병. 보스 이벤트 형식으로 등장하는 것이 두 루트를 통틀어 세번(고블린 아머를 포함하면 다섯번이다.)이지만 모두 어이없이 약하다. 드릴의 안습한 공격범위와 산탄 공격의 허술함 때문에 건슬링거 같은 경우에는 각도만 잘 잡으면 노 대미지로 잡아 먹을 수 있다. 기갑병에 대응하는 네베드 라이칸도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갑병보다야 강하다. 아마도 너무 약해서 안 만든 듯